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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의 선택 윤석열, 국힘의 선택 이낙연 - 내용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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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9 05:33:44

https://www.news1.kr/articles/?4443905

 

 

 

 

 

최근 YTN에서 의뢰한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하기 쉬운 국민의 힘 후보를 "윤석열"로, 국민의 힘이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이낙연"을 꼽았습니다. 

 

 

(9월 22~23, 양일간 조사, 무선 90% 유선 10%, 표본오차 +, -2.5%(신뢰도 95%))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21/09/%EC%A3%BC%EA%B0%84%ED%86%B5%EA%B3%84%ED%91%9C21%EB%85%849%EC%9B%944%EC%A3%BC%EC%B5%9C%EC%A2%85_nkls-1.pdf

 

 

최근까지만 해도, 이재명이 민주당에서 꾸준히 우위를 지켜왔으나 국민의 힘 지지층에서는 쉬운 상대로 보았던 상황과 확연이 다른 모습입니다. 표본오차와 신뢰도를 고려했을 때,  오차범위 밖이라 신뢰성이 높습니다.  반면 윤석열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평가는 그대로입니다. 윤석열이 안정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을 때부터 민주당 지지층은 줄곧 윤석열을  쉬운 상대로 인식했으며, 이는 이미 친 민주당쪽 정치평론가들도 줄곧 주장해온 내용이죠. 최근 이러한 흐름을 감지한 조선일보도 그래서인지 윤석열에 대한 비판기사를 자주 내고 있으며 윤석열 의혹 제기를 굳이 막지 않는 분위깁니다. 

 

저는 이런 흐름이 이해가 가는 것이, 제 자신이 원래 이재명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낙연을 선호했으며, 이낙연의 지지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친민주당 정치 유튜버들이 서서히 이낙연에서 이탈하던 때에도 별로 귀 기울이지 않고 견고하게 이낙연을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낙연이 사면발언으로 엄청난 실책을 저질렀을 때도 더 이상 이낙연에 대한 호감을 가질 수 없어 지지를 철회했지만, 최근 경선 중반까지도 이재명보다 이낙연 선호였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캠프의 네거티브 위주 선거전략, 의원직 사퇴라는 일련의 결정을 보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한결같이 틀린 결정만 내리는 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바뀌었죠. 이 사람은 시야가 협소하고 무능한 사람이라고. 전혀 전략적인 선택을 할줄 모른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왜 훌륭한 국무총리 이낙연이 무능한 당대표였는지, 형편없는 경선후보였는지. 책임한계가 정해지지 않은, 자신의 결정으로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우물쭈물하다가 마지막에 최악의 판단으로 일을 그르치는 타입입니다. 이런 사람은 누가 명확한 한계를 정해주고 관리를 해줘야지 자기 독자적으로 책임을 짊어질 준비가 전혀 안된 사람입니다. 특히 이런 사람은 혼란기에는 더 쥐약이죠.  일단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을 때는 뛰어난 순간판단력(직관)과 강심장이 필요한데, 이낙연은 그 둘 다가 없습니다. 보통 자유도가 높은 게임을 할 때, 웅크리고 있다가 반자이 돌격하는 유형이랄까요. 저는 이낙연의 모습에서  2차 세계대전에서 아무런 전략적 판단이 안되어, 강경파에 휘둘려 최악의 판단과 무모함으로 나라 전체를 수렁으로 끌고가버린 일본 제국주의 군부가 생각납니다.  그보다도 못하죠. 일본은 원래 열세인 상황에서 도박을 했지만, 이낙연은 40%이라는 압도적 지지율을 10%까지 까먹은, 대한민국 정치사상사의 기념비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자에게 민주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맡긴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도박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트위터 등의 sns에서 이재명이나 이낙연을 검색하면, 소위 강성 이낙연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민심 파악을 못하고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자기들끼리 트윗을 증폭시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멍청하면서도 게으릅니다. 상황파악을 못하고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무용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멍청하고, 겨우 한다는 일이 트윗질 같은걸로 무슨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고 자위하는 것이 게으릅니다. 마치 지난 선거에서 태극기 노인네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그들은 실제 거리에 나가서 행진이라도 했죠.

 

 저는 경선 이후 민주당이 봉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정치에 목맨 사람들이 아닙니다. 때문에 관심있는 고관여층보다 정보가 느리고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것이 더 실제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들끼리 검증도 안한 유언비어들을 정보랍시고 서로서로 증폭시켜 소비하는 극성 지지자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그렇죠.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재명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낙연을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층도 결국 경선이 끝나고 나면 아마 원팀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아마 저도 이런 저런 정보를 꾸준히 접하지 못했더라면 그 비슷한 길을 걸었을 거에요. 이낙연을 지지하다가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그쪽에 투표하는 것으로.

 

그런데 극성지지자들은 다릅니다. 제 지인이 그쪽에 포함되어있어서 그의 트윗 내용을 꾸준히 통시적으로 트레킹한 결과, 이들은 지금 이미 인지부조화 단계에 빠져들었다고 판단됩니다. 아마 이들은 누구나  예상하는 대로 경선이 진행되고 종료되면 또 다른 음모론을 퍼뜨리고 전열에서 이탈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절대 설득되지 않습니다. 가만 살펴보면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정치적 가치를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 그것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소속감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지금 와서 부정하는 것은 사회에서의 자신의 실제적 위치를 인정하게되는 것이므로 쉽지 않습니다. 이들은 신념의 강도가 자존감이나 우월성의 척도인 것 처럼 느끼고, 누군가 믿음에 대해 의문을 표하면 그를 공격하거나 비웃고 집단적으로 공격하면서 결속력을 유지합니다. 마치 사이비종교집단과 비슷한 행태입니다. 때문에 이들의 사고에서 회의나 유연성을 기대할 수 없으며 이들이 상호 합의한 룰에 의한 패배를 받아들이리라 기대하는 것도 무리입니다. 분명히 이낙연이 패배를 시인해도 극성 지지자들은 인정하지 않고 산발적인 저항을 하다 뛰쳐나갈 것입니다. 

 

또 보통 이들은 sns에서 오로지 정치 이야기만 하고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목소리도 큽니다. 

 

 아마도 지금 이낙연캠프의 새로운 헛발질인 무효표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들의 입김에 휘둘린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쯤되면 이들은 이제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집단으로, 아마 민주당의 태극기 세력이 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리스크관리가 쉽지 않고 언제든 사고가 터져 나올 것임으로, 또 가장 중요한 것인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록 중도층의 이탈이 심해질 것임으로 어느정도 손실이 있더라도 지금 잘라내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 징조가 보입니다. 게시판에서 이미 몇 번 논란이되었던 조사회사 '공정'은 공중파 방송에서도 그 편향성과 불공정성이 다뤄졌던 회사로 언젠나 편향된 질문으로 국민의 힘에 노골적으로 유리한 결과만을 발표하는 회사입니다. 이들이 민주당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이낙연에게 계속 유리한 조사결과를 조작하여 발표하고, 이낙연 강성지지자들은 이런 조사결과를 여기저기 퍼나릅니다. 조선일보도 같이요. 디피 정게에서도 같은 일이 여러 번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극성지지자들은 국힘당을 지지하는 분들과 같이 서로의 게시물을 추천하고 호의적인 댓글을 주고받죠. 저는 이분들이 고의로 국민의힘을 유리하게 해주고자 그러신다고 믿지 않습니다. 태극기부대의 존재가 결과적으로 중도층을 움직여 민주당에게 도움을 주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이들은 눈을 가린 경주마처럼 자당 후보에 대한 오로지 적개심과 증오심으로 움직입니다. 때문에 지금 당장의 손실이 염려되더라도 이들은 민주당에서 덜어내야 할 짐입니다. 아마 이들이 민주당과 척을지면서까지 이재명을 욕하고 이낙연을 비호할 수록, 중도층은 이재명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선일보마저도 요즘 이낙연에게 호의적인 기사를 내면서  차도살인을 하는 것을 보면 상황은 명백해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석열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국힘 코어 지지층은 20대-홍준표, 60대 이상-윤석열로 갈려있습니다. 아마도 국힘이 바보가 아닌 이상, 앞으로 여러 번 터질 화약고 윤석열보다는 홍준표쪽으로 점차 쏠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이 합리적이라는 가정 아래요.

 

 저는 윤석열을 위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그가 조사받아야 할 고발사주와 각종 인척관련 의혹, 총장 시절 벌인 위법한 수사지휘를 생각해볼 때, 본선도 못나가고 경선에서 떨어지면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자살밖에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콩밥을 먹여야지 누가 죽는 꼴을 보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윤석열이 무사히 경선을 통과해서 국민의 힘이 그를 보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를 바랍니다.  

 

p.s: 

 

위에서 저는 윤석열의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서윤석열이 국민의 힘의 대선 후보로 결정되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힘들어보이네요. 윤석열의 부친이 화천대유 의 대주주인 김만배의 누나이자 자회사인 천화동인 이사 김명옥씨와 의심스러운 부동산 계약이 있었음이 드러났군요. 

 

저는 이 게시판에서 누누히 누가 실수로 먹었다가 뱉은 음식을 주워먹는 인간이 가장 미련한 인간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이제 국민의 힘은 거진 상한음식을 다 소화시켜서 식중독에 이르는 시기가 왔군요. 또 윤석열의 몰락을 가장 민감하게 예견하고 불타는 배에서 뛰어내릴 가장 감 좋은 쥐새끼가 장제원일 것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아마 민주당 지지자건 국민의 힘 지지자건 많은 분들이 이걸 예상하셨겠지요. 모든 것이 예상대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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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8 23:13:21

이낙연 현재 심정입니다...

2021-09-28 23:17:45

이낙연이 더 암울한건, 자신의 부고 빼고는 언론에 꾸준히 노출되는게 좋다는데, 언론에서 조차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는거죠.
곧 민주당 경선도 끝날텐데 화천대유 관련 뉴스들에게 밀리고 있으니… 아마 답답할 겁니다.

2021-09-28 23:29:44

경선 다 끝난 것 아닌가요?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이낙연은 이제 민주당에서 아웃이죠

국짐한테 미안해서 어쩌누 ㅋㅋㅋ

2021-09-28 23:56:38

전 그동안 국힘당, 언론, 검찰이 이재명에게는 유독 공격이 없어서 이재명이 최종 대선 후보로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는데 최근에 이재명으로 기울어져가서 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몰라도 기조가 바뀐것 같더군요.

이재명이 워낙 리스크가 많기 때문에, 이낙연이 총리때 같은 모습만 보였으면 경선도 볼것도 없었는데, 올초부터 이어진 실언, 실책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아직도 자신의 지지율이 왜 빠지는지 전혀 인식을 못하고 있는듯 해 보입니다.

2021-09-29 00:04:44

정치인 지지라는 것은 상했을지 모를 양파를 까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눈물이 나도 까고 썪은 부분을 골라내고 끝까지 해야죠.

속까지 다 헤집고 실한 부분만을 취하는 작업을 눈물 없이는 할 수 없고 멈추면 안되는.

알맹이가 없다해서 썪은 부분을 먹을 일은 없고요.

이재명이 인간으로 최선(그런건 없죠)이 아니어도
이번 선거의 차선은 될 수 있죠.

반면 이낙연이 되면 최악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 김영삼 시절(현재 거의 모든 부패의 배양기?) 재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언론,사법,행정이 아름답게 화합하는 시국 ㅎㅎ

아직도 '단연 추미애'입니다.

Updated at 2021-09-29 06:49:06

저도 처음에 이낙연후보가 상대적으로 중도성향이라서 점찍었는데 점점 산으로 가고있네요. 근데 몇몇 지지자들이 극성이라는 점은 후보성향과 비교했을때 흥미롭습니다.

윤석렬후보는 조국수사때 이야기중에 옛날 정치검사들은 설계를 잘해서 매끈하게 필요한것만 착착착 진행하는데 이사람은 여기저기 다 쑤시고 다닌다고 투박하다는 평이 있었죠.
수완이 좋은 편도 아니고 당시 문통의 인기가 좋을때에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니 야당 사람들이 반신반의 하다가 이게되네하면서 인스턴트처럼 모여서 기반이 약하죠. 그래서 불도저가 멈추기 시작하면 원래 정치기반이 있던 사람이 아니라서 순식간에 지지자들이 돌아서고 아마 그이상을 보여줄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글쓴이 의견처럼 좀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후보는 저번에 반시장이 아니라는 외신기사?를 본적 있습니다(여기서 보았는데 출처가 생각안나요).윤석렬후보가 당선되면 검찰을 쥔 상당한 정치권력의 가능성이 있는데 그래서 의외로 권력의 한축이고 시장권력의 대표인 재벌들은 누구를 선호할까 싶었습니다.

2021-09-29 08:55:50

저 역시 이낙연 후보에 대한 호감이 컸지만.. 계속되는 네가티브에 이상함이 느껴지더니만 얼마전 두 후보의 캠프를 이루는 의원들 명단을 보고서는 마음이 크게 흔들렸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단일후보로 그리고 내년 이후의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물론 탕평책?도 펼치겠지만.. 왜 지금 이 순간 그의 캠프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하는 줄입니다)

PS 바로 윗부분은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해봤지만.. 만약에 그리 된다면.. 끔찍한 일이 되겠지요 적폐청산에 한 발 다가가는 일이 될지는 몰라도, (아무리 미워도) 한 인간의 생명이 그렇게 된다는 것은..
rockid님의 예상대로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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