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Qn85qn90a 직구 후기 (feat. 초기불량)
qn85qn90a를 티몬에서 직구하여 오늘 3주정도만에 받았습니다.
저는 출근하여 설치 상황을 지켜볼수는 없었지만 와이프가 낮에 집에있어 오전에 기사님 두분 방문하여 설치를 받았는데,
집사람에게 당시 상황 얘기를 들어보니..
기사님 두분이서 스텐드 조립후 거실장에 올려놓고 화면을 켜보니 화면이 들어오자마자 깜빡깜빡깜빡!! 빠른속도로 쉴새없이 깜빡입니다.
같이오신 기사님 두분과 제 집사람 셋이서 동시에 놀라서 어!! 하고 아무말도 못하다가,
집사람이 이거 초기불량 아니냐고 여쭤보니,
기사님들 무척 당황하시면서 해외에서 온 물건이라 충격을 받았을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답니다.
집사람이 어차피 고장난건데 다시 가져가셔야 하는거 아니냐 말씀드리니,
한분이 밖에 나가서 상부와 통화를 마친후 들어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들은 그냥 아웃소싱 설치업체일 뿐이라 이자리에서 회수 자체가 불가하니 판매자나 삼성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해보라며 고장난 티비를 놔두고 그냥 가버리셨다고 합니다.
제가 좀전에 퇴근후 티비에 전원을 넣고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보니 케이블이나 멀티탭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혹시 몰라 돼지코도 바꿔보았습니다.
소스기기와 케이블을 다 제거후 tv의 자체의 내장앱 화면만을 보아도 깜빡임은 동일 증상이고 심지어는 액정 하단에 패널이 나간것처럼 가로로 두께2~3센치의 핑크빛 줄도 나타났다 사라졌다 합니다.
깜빡임은 밝았다가 어두워졌다가의 수준이 아니라 화면이 아에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 합니다.
껏다켯다를 1번 기준으로 1초에 3~5번 깜빡이니 꽤 빠른 속도 입니다.
눈이 아파서 잠시도 볼수 없는 수준입니다.
사진의 액정 하단줄은 여러 채널과 화면에서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컨텐츠 신호는 아닙니다.
화면 깜빡임 얘기만 들었을때는 백라이트 문제인줄 알는데 하단에 줄 간것을 보니 액정 문제 같습니다.
외관상 깨짐은 없습니다.
네 운이 없으면 초기 불량에 걸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화가 나는 이유는..
설치 당시 불량을 확인했으면 바로 회수를 해가야지,
도대체 왜 고장난 물건을 저희집에 놔두고 갔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만약 설치때 멀쩡하고 기사님 돌아가신후 단 5분이라도 정상작동으로 시청후 고장났다면 똥밟은거 인정하고 그들 정책대로 as받아 사용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은 그냥 고장난 티비를 가져와서 저희집 거실장에있는 멀쩡한 75인치 티비를 구석에 치워놓고 고장난 85인치 사용도 못하는 고물을 거실장에 떡하니 올려놓고 간 상황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고장난걸 알면서 말이죠.
덕분에 기존에 사용하던 멀쩡한 티비조차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직구라도 이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무조건 도로 가져가게 했을텐데,
여자만 있다고 무시한것 같아서 화가납니다.
기존 75인치 티비도 8년전 아마존 직구로 배대지통해 받았지만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썼기에 직구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는데 이번에 된통 제대로 걸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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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때문에 TV 직구는 꺼려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