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알림] 1차 정리 [부제 - 블게 안정화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디피 운영자 박진홍입니다.
제한적 익명 기능은 포럼이 아닌 커뮤니티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도입했습니다만, 전혀 예상치 못하게 블게에서 이 기능을 통해 여러 의견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촉발은 익명이었으나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들 중에도 마치 닉네임을 사용하면 운영원칙을 무시해도 되는 것처럼 글을 써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가만이 있어도 정리는 되겠지만 처음 도입된 기능을 통해 드러난 생경한 광경들이므로 조금더 명확하게 운영자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이번에 제기된 여러 사안을 (개개인의 입장이 모두 다르므로) 운영자 관점에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 블게의 근간을 흔들 정도의 이상한 문제는 없다. 친목/완장으로 분류될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에 대해 적절한 수준으로 지적되어 왔다.
- 현 포럼에는 운영자의 관점보다 훨씬 더 크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동안 억눌려 있었던 의견이므로 블게 회원 모두가 한번쯤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 다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사례는 지나치게 지엽적이므로 침소봉대하여 걱정할 필요는 없다.
2-1. 익명 기능의 악용
- 익명 기능을 사용하는 자체가 비겁함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익명 기능을 비겁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 메신저가 아닌 메시지에 집중하자는 의미는 익명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익명을 기능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 메신저를 공격하거나 비아냥 대는 일은 참으로 비겁한 일입니다. 공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물론 이번 논란을 보면 익명 이상으로 게시판의 피로도를 높이는 닉네임 사용자들이 있었습니다.
2-2. 익명 기능의 보완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격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벌점이 필요하다.
- 글을 쓸 때 닉네임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실명 인증 없이 가입하여 반복적으로 저격/분란 글을 작성하면 익명과 동일한 수준의 제재 적용이 필요하다.
3. 나눔 문화에 대하여
- 좋은 취지로 시작된 블게만의 독특한 문화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다만, 자주 나눔을 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친목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 이번에 제기된 의견들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4. 게시판 분리에 대한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 블게에 하루 5페이지 이상 글이 올라오는 시점에서 게시판 분리를 고려할 수 있다.
- 내가 보고 싶은 글만 보겠다는 생각은 욕심이다. 포럼은 여러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내 입맛에 맞는 글만 올려달라고 요구할 권리는 그 누구에도 없다.
5. 마무리
- 여전히 그 어떤 주제든 운영자가 강제로 막지는 않겠습니다만, 블게의 안정화를 위해 당분간은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상처를 줄 수 있는 수준의 말과 댓글에 대해서는 익명/닉네임 상관 없이 바로 제재하겠습니다.
- 특히 친목/완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최근 지나칠 정도로 많이 들었으므로 또 다시 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분들은 매우 대단히 조심스럽게 접근해 글을 써주시기 바라며 반복성이 있을 경우 경고 없이 삭제됩니다.
운영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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