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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TIP] 돈 안들이고 업그레이드 효과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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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4-04 13:28:07

안녕하세요 ^^
제목은 그럴싸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매우 어려운 내용들입니다.
좋은 소리란, 음반에 담긴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그대로 재현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음반에 담긴 소리가 스피커와 공간을 통해 그대로 재현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와서 귀로 직접 전달된다고 생각하기에 반사음이 주는 악영향에 대해 크게 신경을쓰지 않습니다.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올때, 청취위치뿐 아니라 스피커 옆, 심지어 뒤에서도 소리가 퍼져 나가게 됩니다. 즉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직선으로 청취자에게만 전달 되는게 아니라 사방으로 퍼지게 되며 그중 일부만 귀로 듣게 됩니다. 그 일부는 스피커에서 직접 뻗어서 오는 직접음과 벽,바닥,천정에 반사되어 오는 반사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반사음이 청취위치에서 직접음과 부딪치면서 보강과 상쇄를 일으키게 됩니다.

고가의 스피커로 갈수록 정교한 주파수그래프, 위상과 임펄스값을 가지게 됩니다. 제조사에서도 최상의 결과값을 얻기 위해 무지하게 노력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청취환경에서는 이런 값들은 반사음으로 인하여 무의미해져 버립니다.
스픽 제조사에서 20~20,000Hz 까지 +-2dB 이내의 스픽을 만들어 낸들,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10dB 가 되는게 현실이며, 엠프제조 회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2~20,000Hz까지 THD 0.01%로 만들어낸들 대부분 환경에서 THD가 치솟게 됩니다.
고가의 브랜드에서 내어놓은 값들을 느끼기엔 터무니없이 청취환경이 열악하며 심지어 저가 브랜드의 능력도 못뽑아내는게 현실입니다.

반사음들은 청취위치가 뒷벽에 붙어있을때, 스피커가 앞벽이나 옆벽에 붙어있을 때 더 강력하게 생겨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주매우많이 들쭉날쭉한 소리를 듣게 되며, 가격불문 아무리 좋은 케이블,엠프 등등으로 도배를 할지라도 정리된 소리를 얻기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것들로는 물리적인 현상에 의해 생긴 문제점들을 절대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밀폐된 공간에 놓이는 순간부터 왜곡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왜곡을 최소로 줄이는게 '룸튜닝'의 목표입니다. '룸튜닝' 역시 대충 디퓨져,흡음재, 베이스트랩 등을 아무거나 대충 가져다 놓는다고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기 방특성에 맞게 정확한 제품 선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위치역시 계산하여 정확한 곳에 놓아야지만 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룸튜닝재가 들어가면 생각하고 공부해야할것이 너무 많이 지기에 여기서는 그냥 패쓰~ 하겠습니다.

그럼 반사음을 돈들이지 않고 조금이나마 컨트롤하여 왜곡을  줄이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첫째, 스피커를 벽에서 멀어지게하지. 
뒷벽, 옆벽에서 최소 50cm이상 띄워야 합니다. 100cm 까지 띄울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반사음의 크기를 줄여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직접음과의 시간차를 가짐으로 좀더 선명한 직점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청취 위치역시 뒷벽에서 최소 100cm 이상은 벗어나야 합니다. 청취위치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저음의 컨트롤이 달라지기에 최소 100cm부터 시작하여 300cm까지 최적의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셋째, 카펫을 걷어내자.
대부분 전용룸에는 카펫을 전체다 깔아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고음의 잔향이 확보가 되질 않습니다. 잔향이 확보가 되지 않으며 결국 메마른 고음만 돌아오게 됩니다.  베이스트랩과 반사음 컨트롤 되지않는 환경에서 카펫만 존재한다면 중저음은 벙벙거리고 고음은 메말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케이블,엠프 같은걸로는 극복안되는 문제입니다. 카펫이 깔려있다면 주변벽들은 최대한 흡음되지 않고 라이브하게 살려놓는게 좋습니다.
양벽으로 반사된 소리를 최대한 분산하면서 소리 에너지를 잔향으로 간직하면 그나마 해결이 가능합니다.


넷째, 귀높이 위로 올라가는 의자나 쇼파는 사용하지 말자.
청취 위치를 뒷벽에서 1m이상 띄워 놓는다 할지라도 청취할 때 사용하는 의자나 쇼파가 귀보다 높은 경우 뒷벽을 가지는 의미는 없어져 버립니다. 등받이에 소리가 그대로 반사되어 직접음과 섞여 버리기에 고음쪽이 아주매우많이 들쭉날쭉해 버리는 결과가 생깁니다.


다섯째, 완전 비대칭 공간은 피하자.
많은 분들께서 스피커 시스템을 거실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적절한 여유공간을 둠으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문제는 완전 비대칭인 공간에 스픽을 배치함으로 생기는 좌,우의 불균형 입니다. 스픽 한쪽은 벽쪽에 붙어있고 다른 한쪽은 부엌쪽으로 오픈된 곳에 놓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스피커로 부터 특정대역 파장의 1/4이내에 벽이 존재한다면 해당대역은 3dB 보상값을 갖게 됩니다. 즉, 한쪽 벽에 붙어있는 스픽이 다른쪽 스픽보다 특정대역 아래로 3dB크게 재생이 됩니다. 스테레오 이미지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한쪽 벽에서만 생기게 되는 반사음으로 인하여 소리의 불균형이 생겨납니다.


위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스픽이나 엠프,케이블 등등에 큰돈을 투자할 이유가 별로 없어집니다.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애써 만들어 놓은 소리를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입니다.  '페라리를 몰고 오프로드를 하는것과 같으며, 고급요리를 완성해 놓고 섞은내 나는 접시에 올려놓는것과 같습니다'. 물리적 환경을 해결못하고 돈만들여 고급기기로 커버하고자 하는건 아주매우많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위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면 그때부터는 정확한 룸튜닝을 통하여 반사음과 잔향을 의도적으로 컨트롤하여 원하는 소리색을 만들어내면 됩니다. 요것역시 말은 쉽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위해서는 정확하게 설계하고 필요한 튜닝재를 정확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스피커가 청취공간에 놓이는 순간부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스피커와 공간을 통해 만들어진 소리를 듣게 됩니다.

'어디에 갔더니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가에, 나도 똑같은 제품으로 구입했는데 왜 그 소리가 안나오지?'  라는 생각은  공간을 생각하지 않기에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공간을 배제하기에 계속계속 시스템에 돈이 들어가는 결과만 얻게 됩니다.

직접 경험을 해야지만 공간과 스픽,청취위치 선정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름부터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안에 이런 직접경험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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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4-04 13:37:04

역시 다른 하드웨어적인 것보다 공간이 먼저인거 같습니다^^
저역시조금만더 넓었으면 조금만 더 넓었으면합니다.
정말 좋은 소리를 얻기위해 투자해야할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닌거 같습니다.
여리님의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WR
2012-04-04 14:26:44

감사합니다 ^^
공간과 정확한 튜닝이면 90%는 완성된다고 봅니다. 나머지 10%는 개인취향에 맞게 가져가는거죠 ^^

2012-04-04 14:19:17

그래서 룸튜닝에 시스템값만큼 투자하시는 분도 여럿보았지요 -_-

WR
2012-04-04 14:31:57

정확한 요소에 정확한 세팅이 들어가면 금액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그래도 시중에 나오는 튜닝재로 모두 꾸미기엔 금액이 만만치 않죠
더욱 큰 문제는 시중에 나온 정형화된 튜닝재들로는 다른 환경에 놓여있는 여러 종류의 리스닝룸에 딱 맞도록 세팅하기란 어려운 문제입니다.
보통의 튜닝재는 방크기를 어느정도로 산정하고 평균내어 제작되어지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똑같을 수 없는 모든 환경을 커버해주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튜닝재 역시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돈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들어가고 효과도 크게 얻을 수 없는 암울한 상태가 되어버리죠 ㅠ,ㅠ
룸튜닝은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정확하게 적용하기가 또 그만큼 어려운게 문제입니다 ^^

2012-04-04 14:25:38

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나라의 일반적인 가정환경이라면 셋째와 넷째 항목을 제외하고는
정말 애매한 것이 사실입니다. 독립된 넓은 청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스피커를 뒷벽에서 50 cm 이상 거리를 확보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또, 거실에 시스템을 설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좌우가 극도로 비대칭이 되는 것도 비일비재하죠.

이런 상황에서 좋은 재생음을 얻기 위해서는 문제를 최대한 피하고 극복하는 방향으로 세팅을
해야 하는데, 일단 이러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게 우선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전문가이신 여리여리님의 글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요.

정말 좋은 글, 고맙습니다.

WR
2012-04-04 14:37:30

감사합니다 ^^
어스틴님 말씀처럼 환경에서 오는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이해를 못하게 되면 결국 다른 기기 업그레이드 쪽으로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고 하고 시스템 자체가 환경에 비해 너무 앞서가버리게 되죠. 사실 환경적 문제로 생기는 소리의 변화는 기기 업그레이드로는 극복이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한국 환경이 참, 이쪽으로 제대로 세팅하기가 어렵죠 ㅠ,ㅠ

2012-04-04 14:37:08

저같이 벽에 붙이는 스피커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뒤쪽에 벽이 없으니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WR
2012-04-04 14:41:28

벽안에 쑤셔박아(?) 버리면 뒷쪽으로 가는 반사음 자체가 없기때문에 괜찮습니다.

흔히 baffle wall 이라하며 극장에 적용되는 시스템입니다.
극장이라는 넓은 공간이 초기반사음 자체가 잔향으로 들어가 버리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뒷벽에 의한 반사음은 존재하기에 이를 없애기 위해 baffle wall 시스템을 적용해 스피커를 벽에 매립해 버립니다.
sound screen 적용의 장점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잘 꾸며진 스튜디오 역시 뒷벽에 의한 반사음 자체를 없애기 위해 스피커를 벽에 매립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2012-04-04 15:00:42

돈 안들이는게 아니라

돈 최고 많이 드는거 아닌가요??

결론은 집 업글?? ㅠㅠ

WR
2012-04-04 15:14:24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돈이 가장 많이 들 수 있겠네요 ^^;;

2012-04-04 15:26:51

메인 스피커가 베란다 문을 등지고 좌우 벽이 있는데 이 같은 환경은 (특히)유리에 의한 영향은 어떠한지요? 거리는 말씀하신대로 떼놀수는 있는데...

WR
2012-04-04 15:39:57

유리가 공진에 의햐 떨려서 잡소리가 나는게 아니라면 그냥 벽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지금처럼 배치하는게 한쪽은 베란다쪽 다른 한쪽은 오픈된 거실쪽에 놓는것 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

2012-04-04 15:45:05

여리여리님 답변 감사합니다.

WR
2012-04-04 16:02:52

일반적인 거실환경 대부분이 위 그림처럼 나옵니다.
한쪽 스픽은 베란다 창쪽에, 다른쪽은 오픈된 공간에, 그리고 쇼파는 뒷벽에~
최악의 경우죠.. 이 상태에서 소리를 위해 기기에 투자하는건 자기만족 이외는 무의미 합니다.

가족의 반대가 없다면 아래 처럼 바꿔 주는게 몇배 가격의 기기로 업그레이드 하는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내어줍니다.

뒷공간에서 생기는 초기반사음을 아주 훌륭하게 없애면서 좌우,뒷벽에 의해 생기는 직접음에 가까운 1차반사음들 역시 어느정도 상쇄시켜줄 수 있습니다.
2012-04-04 16:50:52

추천드리고 스크랩해 갑니다. ^^

WR
2012-04-04 17:42:44

감사합니다 ^_^

2012-04-04 17:34:01

음...후면 반사음을 잡기 위해서 딱히 인월이 아니어도 밀폐형 북쉘프나 프런트덕트형 스피커를 벽에 꼭 맞게 넣어버리는게 좋을라나요?

이사가면 전용룸의 인월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거실에 둘 뮤직서버 (대부분은 파일서버등으로 쓰고 BGM정도가 되겠지만서도...) 의 스피커를 어쩔까...싶기는 한데 말이죠. ^_^

WR
2012-04-04 17:45:55

스피커 뒷공간이 확보되고 음악 감상이 목적이라면 매립안하는게 추후 스피커 이동을 통한 세팅에 유리합니다. 그리고 초기 반사음들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해서 스테이징을 좀더 깊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뒷공간 확보 안되고 스픽 위치조절도 불가능하다면 해당 위치에 그냥 매립하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

2012-04-04 20:30:51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독립된 청취 공간이 있지 않고는 여리여리님의 두번째 그림과 같이
배치할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죠. (가족이 이를 허락한다면 축복이라고 밖에는...)
게다가, 저 그림의 공간이 거실로서도 꽤나 큰 것으로 보이네요.

많은 경우, 공간 활용 측면에 있어 첫번째 그림과 같은 배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설치에 신경을 쓰면 재생음의 저하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피커와 뒷벽과의 거리는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50cm는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옆의 벽과의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면 두 스피커 중 한쪽에만 있는 벽의 영향이
상당히 줄어들어 발란스나 반사음에 의한 재생음 저하가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즉, 공간의 제약과 가족(이라고 쓰고 아내라고 읽죠)의 요구로 첫번째와 같은 방향에 스피커와
소파를 배치해야 한다면, 우선 벽의 1/3 지점, 2/3 지점에 각각 스피커를 놓습니다.
그리고, 두 스피커와 각도가 40~45도 정도 되는 곳에서 청취를 하는데, 이 경우 가족의 요구로
소파는 벽에 붙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움직이기 쉬운 소파를 설치(-_-;)하여
잠깐 앞으로 당겨서 청취를 하고 원위치시키거나 이동이 용이한 리클라이너 등을 활용하는 것이죠.

물론 이외에도 우측 스피커쪽 모서리에 베이스트랩을 설치하고, 스피커와 청취 위치간의 1차 반사음이
발생하는 지점에 흡음재를 보강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WR
2012-04-04 20:53:41

가족들이 2번째는 반대하는 경우가 99%죠 ^^;
그렇기에 어스틴님 말씀하신 방법으로 들어가는게 가장 좋은 차선책입니다.

2012-04-05 09:00:39

요즘 아파트는 거실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양 옆 중 한쪽은 발코니, 한쪽은 부엌으로 연결이 되어 참 홈시어터로는 공간 사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여리님의 그림대로 배치를 해도 생활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데 아파트 기본 시공이 첫번째 그림을 위주로 인테리어를 잡다 보니(예를 들어 인터폰, 아트월, 전기 플러그 등) 아무래도 두번째 그림과 같이 기기를 배치하면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고 또 전면이 발코니 쪽으로 되다 보니 벽걸이 TV 설치가 안되고 TV 장식장을 두어도 발코니가 가리고 발코니 문쪽으로 기어가는 케이블 등등 때문에 가족(이라적고 와이프로 읽습니다)이 반대하는 것 같습니다. 저 혼자 산다면 전 두 번째 그림으로 갈것 같습니다^^;; 결론은 전용룸 밖에 없네요ㅜㅜ

WR
2012-04-05 09:49:11

대부분의 현실이죠 ^^. 아트월 장식이 첫번째로 되어져 나오고, TV역시 닉네임님 말씀처럼 베란다 창쪽에 놓기란 불가능하죠.
홈씨어터,하이파이 분리가 된다면 ㄱ자 구조로 한쪽은 TV와 홈씨어터, 다른쪽은 하이파이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가족들 난리납니다. 흐흐흐 ㅠ,ㅠ

2012-04-05 09:26: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룸 튜닝한답시고 흡음재로 방을 도배해 본 1인입니다...-.-
나름 좋다는 저의 스피커가 싸구리 됐어요..-.-
걷어내지도 못하고 그냥 포기하고 지냅니다..-.-

WR
2012-04-05 09:53:17

ㅠ,ㅠ
흡음재 도배하면 중고음이 다 죽어버려서 아무느낌없는 소리가 나와버리죠. 일반 흡음재료는 100Hz아래 저음 컨트롤을 하긴 쉽지않기에 정작 저음은 컨트롤이 안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방환경에 따라서 지나치게 데드한(카펫이 깔려있을경우, 또는 커텐이 한쪽을 모두 막고있는경우)환경에서는 흡음재는 최소화 하고 분산재로 최대한 커버하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저음 컨트롤은 중고음 흡음은 하지않고 원하는 저음만 흡음하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저음 잡아보겠다고 중고음 망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04-05 13:51:21

그래서 원래 흠음제나 차음제는 바로 접착하지마시고 블루텍(붙였다때엇다할수있는 고무형재질접착제) 등을 이용해서 붙이고자하는곳에 몇장대보고 소리를
들어가면서 튜닝을 시행하셔야합니다.

2012-04-05 10:55:12

말씀하신 업글 방법은 경우에 따라선 사실 가장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
(정말 기기 가격과는 비교도 안되는.. ;;)

WR
2012-04-05 16:11:08

정확히 환경에의한 음향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후 필요한 제품으로 선택해서 들어가는게 그나마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 튜닝재는 그냥 접근하다가는 돈 나간만큼 결과는 안나올 가능성도 아주 많은게 문제입니다

2012-04-05 13:00:20

음..그렇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WR
2012-04-05 16:11:50

감사합니다 ^^

2012-04-05 13:23:40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WR
2012-04-05 16:13:10

넵 감사합니다 ^^

2012-04-05 13:25:38

저는 방이 너무 니어필드한 환경이라 스픽과 벽공간도 그렇게 많이 띄우기도 어렵고
특히 잔향음이 너무 살아서 문제였습니다.
벽과 벽이 마주보는 상태에서 반사음이 커져버리니 박수를 청취위치에서 치면 쩌렁쩌렁
울리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죠..

룸튜닝제를 알아봤더니 아시다시피 매우 고가다보니 제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해서 일단

서로 마주보는 벽에 흠음재를 붙이고 책장등을 비취해서 완화시켜놨습니다.
그리고 양쪽 천정귀퉁이에 이걸 비코라고 부르든데 비코는 너무 고가고 다 품절이라 차음전문몰에서

분산재를 사다가 삼각형으로 오린후 벨크로(일명:찍찍이)를 이용 천정 모서리에 붙였더니 음이 좀더 명확해지더군요.. 벽이나 천정을 타고 느껴지는 지저분한 음들이 조금은 정리된듯 합니다.

음튜닝은 일단 자기의 청취환경을 명확히 이해하고 시행해야 합니다. 남들이 한다고 똑같은
튜닝을 할경우 오히려 음의 질을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가 이어지니까요.. 카펫역시 마찬가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제거하기보다 청취환경이 너무 라이브할경우엔 적당한 위치에
카펫이 도움이 될거고 반대로 너무 데드한 환경에서의 카펫이라면 음을 더욱 메마르게 할테니까요..


WR
2012-04-05 16:32:51

그렇죠 우선 환경에서 오는 음향특성을 정확히파악 하는게 첫번째 조건입니다 ^^ 그다음 맞는 룸튜닝재를 선택하여 적용시켜야 하지요
문제는 오디오 이름이 붙어버리면 가격이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올라가버리니 쉽게 접근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은 평균적인 방크기를 전제로 디자인이되어 나오기에 모든 방에서 원하는 결과를 효과적으로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 맞게 룸튜닝재를 직접 만들고 테스트 하면서 적용중에 있습니다 ^^
완성되면 다시 사진 한장 올리겠습니다. 환경에 맞는 다양한 룸튜닝재 만들어 본다고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
어느정도정리가 되면 룸튜닝재 들고 열심히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2012-04-05 17:29:11

여리여리님~ 내공이 정말 대단하세요 ㅜㅜ 우여곡절 울트라 영입하고 덕분에 공부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ㅎㅎㅎ 좋은 글 저장해뒀다가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WR
2012-04-06 15:06:55

저도 열심히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2012-04-06 08:48:43

오~~ 정말 재밌고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최근 AV룸에는 5.1채널 / 거실에 (말씀하신 오른쪽으로 열려있는 비대칭 구조) HIFI를 구성했는데,

AV룸 모든면을 아트보드로 했더니, 음이 꽤 메마릅니다. 울림이 없어요. 우퍼의 경우 30~50hz 부근에서 심각한 deep이 발생하더라구요. 그게 위치의 문제인지 흡음소재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EQ로도 전혀 끌어올려주지를 못합니다. ㅜㅜ

또한 거실 HIFI의 경우 나름 중금의 힘 좋은 앰프에 톨보이 스피커(6인치x2)를 물렸는데, 저음의 양이 생각보다 많고 다소 저역대에 부밍이 일어납니다. 일단 제가 할 수 있는건 없어서 귀를 적응시키는 쪽으로 위안 삼고 있는데 여리님 글 보니 고민이 되기 시작하네요. ^^;;;

WR
2012-04-06 15:13:46

아트보드 시공이 가장편하게 마감을 할 수 있는 반면 많은 부분이 아트보드일 경우 중고음 잔향이 많이 줄어버리는 문제가 생깁니다. 중고음은 많이 먹고 저음은 거의 흡음하지 못하기에 말씀하신 문제점들이 생깁니다. 지금 할수 있는 돈안들이는 최선의 방법은 서브우퍼 위치변경밖에 없습니다 ㅠㅠ 대구근처에 모두 돌아다니고 서울갈때 문제 해결에도움될만한 튜닝재 들고 방민하겠습니다 ^^ 여름부터 열심히 돌아다닐예정입니다

2012-04-09 13:19:37

제 경험으로는 뒷벽보다는 옆벽의 영향이 크더군요..
오히려 첫번째 그림의 중앙쪽으로 옮기는경우가 더 좋은 경우였습니다.
일반적인 아파트 거실에서는 이렇게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앞뒤가 너무 길면 저음이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이게 부밍이 약간 있는것보다 더 않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첫번째 그림기준으로 스피커를 옆벽에서 멀리..
뒷벽과의 거리는 저음을 기준으로 조절하고..뒷벽과 붙일수록 저음이 커집니다..
좌우 밸런스는 최대한 스피커 각도와 위치를 조절하여(비대칭하게됨) 맞추고
청취자 뒷면 반사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청취 위치를 벽에 가깝게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에 약간의 흡음재를 쓰기..
이정도만 해도 많이 좋아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04-12 15:27:02

감사합니다. 여리여리님 훌륭한 조언이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스피커 위치는 마루에 작은 미닫이 유리문을 앞에 두고 스피커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침대가 있고 침대 뒤로 베란다 유리창이 있습니다.
(즉 유리미닫이문 -> 스피커 -> 음악을 듣고 있는 우리 -> 베란다 유리)

그렇다면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지 좀 더 나은 리스닝 공간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베란다 유리에 커튼을 설치 할까요? ^^

2014-05-09 20:44:16

아.. 리클라이너.. 귀높이 위로 가는데.. 그것때문일 수 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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