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Vinyl] 브라이언 윌슨
최근 가장 핫한 우리나라 스포츠스타 하면....LA다저스의 류현진선수이지요.
축구를 별로라하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는 경기를 많이 보지도 않았고 실제 국제적인 클래스에서 어느정도인지 감은 잘 안와요.
김연아 선수나 박태환 선수는 어쩌다 한번 즐길 타임이 따로 있는 영웅들이었고...(거의 수동적으로 보게 되고 열광하게 되지요...분위기 타면서) 골프스타들은 아는게 하나도 없고....손연재 선수는 왜 인지도가 높은지 모르겠고...
박찬호 선수처럼 갑툭튀 느낌이 아니고 어느정도의 성적은 거둘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참 대단하고 멋있습니다.
5일에 한번씩 나와줘서 승리를 거둬주는게 상당한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내일 새벽에도 남편과 일찍 일어나서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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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요새 LA다저스에 브라이언 윌슨이라는 선수가 있더라구요.
처음 본 순간 으악....저게 뭐야....면도기 회사에서 면도하면 11억 준다는 기사가 있어서 참 재미있었는데요.
저런 수염은 음악인들에게 참 어울리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야구선수가....흠....그것도 투수가......
하여간 독특한 기인의 이미지는 제대로 연출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성적을 보여주면 팬은 상당히 많이 생기겠다는 생각도 들고....
인터넷 검색창에 브라이언 윌슨을 검색해보고는 아주 놀랬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저 LA다저스의 선수 관련글이더라구요.
제가 아는 Brian Wilson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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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h Boys는 Brian, Carl, Dennis Wilson의 삼형제와 사촌 Mike Love 그리고 친구 Alan Jardine으로 이루어진 가족적인 밴드였지요.
Brian Wilson은 폴 메카트니와 동갑이고 같은 왼손잡이에 같은 베이스를 치는 pop 역사에서 잊혀질수 없는 대가이지요.
저 수염 아저씨의 이름을 듣고 많은 이들이 비치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을 연상하지 못했다면 참 안타깝네요.
이 앨범은 1965년작인 Today!입니다. 그들의 최고작으로 인지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이때 비틀즈와 롤링스톤즈를 근소하게 앞질렀다고 합니다. Allmusic 만점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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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는 pop음악의 마스터피스...
비틀즈의 그 어떤 앨범과 1:1로 맞짱을 떠도 이겨낼 앨범....
제 인생의 앨범 10선중 하나....
앨범명은.....브라이언 윌슨이 좋아하는 것이 애완동물이고....그가 좋아하는 사운드로 수록을 했다고 해서 Pet Sounds라는 언어의 유희를 낳았지요.
사운드의 특성상으로도 이런 음반은 CD가 있어도 LP로도 소장하면서 아날로그 느낌을 들어줘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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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작 Sunflower입니다.
아직 브라이언 윌슨의 광기가 시작되기 전의 명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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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작 Surf's up입니다.
상당한 걸작이고 진보적인 평가에서는 Pet Sounds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보수적인 평가에서는 Today!에 좀 밀리는듯....
Beach Boys는 이렇게 네장이면 충분해 보이구요. 모두 180g remaster LP입니다.
8월 2013년 신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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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s란 여성의 셀프타이틀 앨범입니다.
Cat Power나 PJ Harvey의 느낌이 납니다. Bjork도 엿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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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s의 Obsidian입니다.
LA출신의 Will Wiesenfeld의 1인 프로젝트가 Baths인데요.
자켓만 보면 울부짖는 보컬의 거친 록음악이 나올것 같은데 인디일렉트로닉 계열입니다.
어두운 Postal Service같은 느낌....Sigur Ros풍도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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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의 No World입니다. LA 출신 2인조
New Jack Swing+Electronica+Garage Soul.....뭐 이런 스타일입니다.
어느것을 골라들어도 만족하실겁니다.
공교롭게 신보 세장의 공통점은 중앙에서 벗어난 위치에서 사람 두명의 잘린 모습이 공통적이네요...음악 만큼 자켓이 다 이쁩니다.
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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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Pumpkins의 The Aeroplane flies high 리이슈 LP box입니다.
누가 소개해주실줄 알고 안올렸었는데...
뭔 싱글 박스를 새로 내냐?....코건 아직도 돈이 고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구매는 자동이고...
5LP's이고 속지는 없습니다.
CDbox는 가정경제가 안정화 되면 구입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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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자켓은 글자 하나 없이 이런 자켓입니다. 유광이고 무늬가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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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CDbox와 함께.....저건 이제 가치가 하락할까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그 해 발매된 앨범중 최고작을 가리는 머큐리 어워드라고 있지요.
제가 쓰는 음반글 마지막에 한해씩 머큐리 어워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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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Mercury Prize Winner! Primal Scream의 Screamadelica
지저스 앤 메리체인에서 드럼 치던 바비 길레스피는 프라이멀 스크림을 만들어서 그저 그런 음반을 내오다가....갑자기 어디서 깨달음을 얻었는지....댄스음악이기도 하고 록이기도 한....명반 Screamadelica를 만들어서 1992년 머큐리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영국사운드의 지평을 넓힌 업적은 인정되고 매드체스터 사운드의 정수로....이제는 클래식으로 띄워주는 분위기에 있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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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amadelica와 같이 후보로 올랐고....바비 길레스피의 이전 재적 밴드였던 The Jesus and Mary Chain의 Honey's dead는 지금 들어도 참 세련된 슈게이징 노이즈 앨범입니다. 버릴곡이 없고 이 앨범이 Screamadelica보다 저에겐 한번도 안좋게 들린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음반이 아니라면...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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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oxifen's Choice!!
U2가 Zooropa 이후에 낸 음반은....아주 시시하거나 죄다 평범한 앨범들 퍼레이드라서.....좋은 음반이 널렸고 들을 시간 없는 이 시대에 능동적으로 꺼내어서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DP에서 인기투표하면 5위 안에 들것 같은 밴드가 U2인거 같아서 이런 표현이 아주 조심스럽지만 기꺼이 돌을 맞겠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이노가 프로듀싱한 Achtung Baby는 어찌보면 Joshua Tree보다도 세련되고...후에 몰아닥친 그런지의 광풍에도 끄떡없는 U2의 위상을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그해의 머큐리상 수상에 적절한 명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류현진 선수의 내일 13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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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주말엔 질르면 안되는데 또 장바구니가 빵빵해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