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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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10:50:52
오늘 아침은 책을 보면서 음악을 들어볼까 하는데 뭘 돌리면 좋을까...책보는데 너무 방해가 안되는 거 없을까 생각하다가 마일즈 데이비스의 Kind of Blue를 돌려봅니다. 이쪽 장르는 잘 몰랐는데 어느 잡지에 소개가 된 걸보고 한번 들어볼까 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노래도 아니고 뭔가 그냥 막 질르는 게 적응이 안되었는데 자꾸 듣다보니 조용히 책 읽을때는 최고의 BGM이더군요. 그리고 간결하고 절제된 느낌이 차분하고 음반 녹음도 제대로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 음반에 익숙해져 다른 음반도 관심이 가게 되고 그렇게 마일즈 데이비스라는 사람을 천천히 알아가며 사귀는 것처럼 장르명도 모르는 이 음악에 흠뻑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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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오늘보다 정상적인 세상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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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가 말하지로... So What~
마일즈 최고의 앨범입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스케치스 오브 스페인도 추천 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