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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지금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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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1 02:21:08

죠지아 주에서 장사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재난 지원금으로 우리 부부가 트럼프 싸인에 된 수표 각각 $1200 씩 총 $2400 을 받고. 

소상공인 지원 융자금을 $15000 받았습니다.  

융자금은 8개월 후에 1% 이자로 갚아야 되지만 그 동안 월세및 가게 운영자금으로 사용된 금액은 탕감을 받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우리는 코로나에 엄청난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담당 회계사는 " 왜 않받는냐?  나중에 돌려달라고 하면 그때 돌려주면 된다" 고 일단을 받으라고 해서 우리도 지원해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돈들은 아내가 몽땅 모아서 주식에 몰빵했습니다.

현찰로 나온 돈을 은행에 넣어봐야 0%에 가까운 이자율 때문입니다.

최근 주식 시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구 올라 갑니다.

아내는 오늘도 아침에 눈뜨자 마자 Robinhood 어플로 주식 확인하고 좋아 합니다.

 

출근하면서 눈에 띄는 광경은 우리 가게 근처에 일자리를 찾아서 모여 있던 라틴게 이민자들이 경찰차량이 지나가면 흩어져 숨었다가 다시 모였다가..또 숨었다가 모이기를 반복하는 모습니다. 

바이러스 감염때문에 사람들이 모여있지 못하게 경찰들이 내쫏는것입니다.

저들에게는 치료도. 지원금도 융자금도 그 어떤 해택도 없습니다.

이 동네에 몇명이 감염되었는지 이제는 뉴스 브리핑도 아무도 않보는것 같습니다. 우리 카운티만 해도  6천명의 확진자 있다는데.. 

 

티비를 보니 공청회에 나온 사람이 " 왜 인간이 숨실 권리를 제한하는 마스크 착용 법을 만드냐" 고 천벌 받을 것이라고 떠듭니다

 

과연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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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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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02:30:52

글 잘읽었습니다. 

미국은 밖에서 보면 상당히 상황이 안좋아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제가 사는 곳도 마찬가집니다. 확진자 수가 확 줄어드니까, 만약 확진자수가 늘어나면 경고를 하는 도쿄 알람을 발동하겠다... 이래놓고는, 알람은 발동했다 해제만 하고(실질적 조치 없음) 최근 1주일동안 3-5월 수준인 1일 확진자수 50명 이상을 1주일 이상 기록하고 있는데도 '숫자가 중요한게 아님 ㅇㅇ' 이러고 있는걸 보면... 

정치라는게 무엇인가...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옳은 길로 가는 시늉만 해놓고 정작 탈선하면 일부의 이익만을 위해 대다수의 위험을 나몰라라 하는 자들이 지도자로서 앉아있구나...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하고 탄식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제이칠님과 같은 사고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언젠가 올바른 길로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WR
2
2020-07-01 03:07:28

일주일 600불 벌던 친구가 요즘은 지원금이 1000불씩 나온다면서 일을 않합니다.

7월까지 그렇게 계속해서 연방정부에서 준다고 하는데 이게 이렇게 돈을 뿌려도 괜찮을것인지 걱정스럽습니다.

5
2020-07-01 02:41:52

사실 미국은 땅도 넓고 이동도 각자 하기 때문에, 마스크만 잘 쓰면 확 줄어들것 같은데, 대통령부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니 확진을 막을길은 없는것 같습니다. 연방정부는 아예 손을 놓은것 같고,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든것 같습니다. 

죠지아주도 지난 2주동안 완전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들었는데, 제이칠님과 가족분들 안전하게 이 시기를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WR
1
2020-07-01 03:05:11

감사합니다..

어제도 동네 공원에 갔다가 마스크 쓴 사람이 나 혼자여서 깜짝놀랐습니다. 오히려 모두 내 얼굴을 쳐다보는듯한 느낌?....왜 혼자서 마스크 쓰고 돌아댕기지? 

2
2020-07-01 03:27:34

그래도 여기는 주지사가 계속 마스크를 쓰자고 하고 있고, 아시안계가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다시 확진자가 늘어서인지 마스크 쓴 사람들이 요 몇일새 많이 늘어났습니다. 죠지아주에 사는 지인들 이야기 들어봐도 안 쓴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좀저에 확인해 보니 죠지아주는 하루에 2,000명 넘게 나오네요.

3
2020-07-01 03:24:58

 조지아 주에 계시네요. 아주 어린 시절에 루이지애나에 어학연수를 해서, 애틀란타까지 딱 한 번 놀러 갔던 적이 있네요. 제가 있던 곳은 한인 식당도 나이트 클럽도 없어서 제대로 놀려면 운전하고 그곳까지 가야 했거든요. ㅎㅎㅎ

 

저는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 입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놀면서, 가정주부 코스프레 중 입니다. EDD를 받는 중인데 월급보단 적지만 그래도 원래는 주당 $450 받아야할 것을 플러스 600 해주니 $1050 씩 받고 있습니다. 일단은 주니 받고는 있습니다. 8월 부터는 원래 금액으로 돌아갈테니 그때 즈음 부터는 사람들이 직업을 좀 더 열심히 찾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킨더 이제 막 졸업한 아들과 그냥 집에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오랜만에 동네 놀이터를 나갔는데 마스크를 한 집이 저희 둘 밖에 없더군요. 서너 가족들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애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제가 있는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지금 환자가 폭증하는 곳인데도 말이에요.

 

저도 미국이 현재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다만,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 가족이라도 안전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중 입니다.

 

저 역시도 불안해서 모기지에 디파짓 했던 돈의 절반 가까이를 재융자를 받으면서 현금으로 보유 중 입니다. 다만 저는 쫄보라서 주식 같은 곳에 넣지는 못하고 있네요.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전하자면, 7월 말 이후 600 불 추가 지급이 끝나는 시점 전후가 좀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애들이 일단 수중에 돈이 생기면 막 쓰는 놈들인지라... 그 이후엔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씀씀이 올리기는 쉬워도 내리는게 진짜 어렵잖아요.

 

무엇보다도 본인 가족들의 건강이 제일이라 생각 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WR
2
2020-07-01 04:25:43

저도 지금의 이 돈잔치 파티가 언제까지 진행될수 있을까?  불안한 얼음판을 걷는 느낌입니다.

2020-07-01 08:50:30

아..이게 7월말까지 돈을 주는건가 보네요. 여러군데서 듣긴했는데 일하는것보다 그냥 실업수당받는게

더 이득이라 다 집에서 놀면서 주식하고 있다고 ㅠ

미국사람들은 정말 저축안하나요?

머 부동산 폭등하는거 보면 은행에 저축할 필요가 있나도 싶은데...

 

이게 금리가 낮아서 저축을 안하는건지. 주식이 우상향으로 안정적이라 저축대신 주식을 하는건지

그렇다고 한국처럼 부동산에 몰빵하지도 않는거 같은데

그냥 미래에 대한 대비없이 그냥 수중에 돈 있으면 상류층이나 하류층이나 다 써버리는건지..

궁금하네요 

 

2020-07-01 10:26:29

그냥은 한번 일인당 성인은 1200불 아이는 500불 지급되었구요. 실겁수당 받는 사람들에 한해서 4월 23일 이후에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서 600불을 추가로 매주 주고 있습니다. 시간제로 일하던 사람들은 거의 월급에 두배 가까이되니 오히려 돈을 더 벌고 있긴 합니다. 일 안하고 더 버니 다들 일 안하고 있죠. 문젠 그 이후죠.

미국 사람들 저축 안합니다.

1억 넘게 은행에 넣어도 한달 이자가 1달러가 언됩니다.

2
2020-07-01 04:14:46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WR
1
2020-07-01 04:24:49

트럼프 재선 되면...아....~~~

내 평생 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투표한적은 없지만 이번 만큼은 가게문 닫는 한이 있더라고 트럼프 떨어뜨리기 위해서 투표장에 갈겁니다.

5
2020-07-01 07:10:04

Q : 총을 왜 들고 다니니? 니가 강도니?
A : 아니야~ 강도로 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려고 들고 다니지.

Q : 마스크는 왜 안쓰는데?
A : 나는 감염되지 않았어! 마스크는 감염된 사람만 쓰는거야!

상당히 신박한 뇌 구조라 생각합니다.

WR
1
2020-07-01 07:27:51

FOX RADIO 토론에서 매일 듣는 지겨운 레파토리 입니다.. 백만번도 더 들은 소리들입니다.

3
2020-07-01 08:13:41

양인들의 마스크에 관한 똥고집은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간단한 노력으로 제법 효과적으로 전파를 막고
일상활동도 그럭저럭 가능케하는 방법인데요

셧다운도 싫고 거리두기도 싫지만
마스크는 갑갑해서 싫고
이건 뭐 한국 초딩만도 못하네요

2020-07-01 09:19:38

부업으로 배대지업을 해보심이.. ㅎㅎ

1
Updated at 2020-07-01 11:08:57

 미국쪽 소식과 현실 접하며 얼마전에 접한 기자의 글이 문득 떠오르네요.

트윗도 많이 됐는데, 여기 나온 사진이 현재 미국상황을 상징하는 부분이

적지 않은 듯합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610131507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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