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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1940년 폭격당한 직후의 영국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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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5 15:38:03


폭격으로 건물이 다 무너졌지만 그 틈에도 차를 마시고 우유를 나르며 책을 고르는 여유를 가졌네요.


님의 서명
십리 호수에 서리는 하늘을 덮고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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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02-25 15:31:42

남들 다 피난가고 벙커에 피신하고 그럴때

처칠은 여봐란듯이 매일 매일 공원을 산책하고

아침에 도보로 수상관저 출퇴근을 했다더군요.

저정도 깡이 있으니 그시절 독일과 맞짱을 

떴겠지 싶었습니다. 

WR
4
2021-02-25 15:37:14

영국인들이 가진 문화의 자부심이란 게 느껴지는 일화이군요. 지하 대피소에서 크리스마스.

1
2021-02-25 16:13:37

요즘은 이런 사진 보면 숨막힙니다. 그놈의 코로나.. ㄷㄷㄷ

1
2021-02-25 15:37:59

여유가 멋지네요

WR
2021-02-25 15:41:27

브리츠가 폭격을 의미하는가 봅니다. 출처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4587772/amp/Blitz-revealed-defiant-cheery-photos.html?__twitter_impression=true

2021-02-25 16:43:30

독일어로 블리츠(Blitz)는 번개를 뜻합니다. Luftwaffe는 공군이고요. 근데 저기 문맥에선 뭘 뜻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여.

1
2021-02-25 16:44:21

검색해보니 런던대공습이 블리츠라고 한답니다.

1
2021-02-25 15:39:00

KEEP CALM AND CARRY ON

WR
2021-02-25 15:48:03

^^; 이왕지사 -이메가리-

5
2021-02-25 15:40:11

우리는 대대로 잘 먹고 잘 산 적이 없죠.
영국은 전 세계의 식민지에서 생긴 부를 다 가진 제국의 중심이었습니다.
앞집 개똥이네나 뒷집 마당쇠나 다 부자여서 돈 가지고 자랑 할 수가 없었죠.
그런 풍요로운 환경을 오래 지내다 보면 저런 여유도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다른 얘기지만, 유럽의 환상이 깨진게 식민지에서 벌어 들인 돈으로 온갖 궁이며, 성당을 으리으리 하게 지어 놓은것이라 생각이 든 시점부터네요.

WR
1
Updated at 2021-02-25 15:53:20

식민지를 가졌던 국가들이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일본 넘들이 자국 쌀공급에 문제가 생기자 우리나라의 쌀들을 수탈해 우리는 기근에 근접하는 피해를 받았다고 하죠.

5
2021-02-25 16:19:38

이번 코로나 사태로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과 미국의 민낯을 볼 수 있었죠.

WR
2021-02-25 16:38:53

그만의 장점이긴 한데 전염병에선 쥐약으로 판별난.

2021-02-25 15:45:10

폭격하는데 사람이 안무서울리가 있겠습니까

 

얼마나 무서우면 벽장으로 들어가면 사자가 말을 하는 나라가 나오겠어요 (나니아연대기)

 

 

WR
2021-02-25 15:46:52
오우, 반박할 수가 없네요.
1
2021-02-25 16:01:17

킹스 스피치에도 나온 당시 국왕 조지 6세 내외는 대공습 시기에도 가족들만 대피시키고,

왕과 왕비는 버킹엄 궁전에 계속 머물렀지요. 심지어 버킹엄 궁전 정원에 폭탄이 떨어진 적도 있는데

끝까지 버텼지요.  

WR
2021-02-25 16:39:50

울 리승만이하고 많이 비교되네요. ㅡㅡ

2021-02-25 16:02:31

와... 저 상황에서 차를 마시고 책을 볼 생각을 하다니...

여유인지 달관인지... 

WR
2021-02-25 16:40:15

일단은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1
2021-02-25 16:08:22

전세계의 절반을 상대로 삥뜯고 작살낸 나라만이 가지는 여유라고 봐야 하는건지 

WR
2021-02-25 16:41:00

묹딜적 정신적 여유가 만랩이었던 시기.

1
2021-02-25 16:13:44

왤케 합성같죠???ㅎㅎㅎ

2021-02-25 16:20:12

폐허를 잘 표현하려고 잔해들을 일부러 배치한 것 같고 등장하는 사람들도 멋지게 보이려고 단장한 것 같아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

WR
2021-02-25 16:42:05

뭐, 그렇게 꾸민다고 없는 여유가 생기지는 않잖아요.

7
2021-02-25 16:14:34

 문제는 코로나 판데믹 상황에도 여유부리다가 망함....

WR
2021-02-25 16:43:01

전염병이란 측면만 보면 바봅니다.

4
2021-02-25 17:31:54

주말에 내니 맥피 2를 봤는데 배경이 폭격 직후더군요. 

런던사는 부자집 자제들이 폭격을 피해 시골로 내려와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폭격 맞았는데, 저렇게 여유만 부렸을까요? 

별일 다 있었겠죠.  

연출 사진은 아니겠지만, 저런 사진들은 일종의 프로파간다 아닐까요? 

국민들의 동요를 방지하고, 독일이나, 외국에 영국에 저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요.  

전쟁중인데, 목적이 없는 행동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왕족들은  음악회를 봤다던가  이런걸 강조하는 것도 같구요. 


2021-02-25 19:33:50

당시 사진이야 엄청나게 많겠지만, 

지금은, 사람들 눈길 끌기 좋은 사진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서 지금 돌아다니겠죠. 

폭격맞은 책방에서 책읽는 모습은 보기엔 그럴싸 해 보이지만 (저 사진 말고도 여러사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폭격맞은 상점과 백화점은 없었을까요?  


2021-02-25 17:43:29

일단 차라도 한잔하고 뭘 해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영국사람만 그러는게 아닐거 같은데 ...

우리는 숭늉을 마셔야 하려나 ...

1
Updated at 2021-02-26 11:02:27

폄훼할 생각은 없으나

물을 어디서 끓여서 차를 마시고

우유는 어디서 저렇게 온전하게 들고 오겠습니까?
 

대독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보심이 더 나을 듯 합니다. 

'너네 그래봐야 우리는 꿈적도 안하고

타협이나 항복할 생각없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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