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험담이 일인 사람]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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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2 09:56:25
동네에 아는 동생과 형이 있는데
둘은 모이면 그렇게 험담을 늘어놓습니다.
그 자리에 없으면 그냥 무조건 씹어버립니다.
모이는 장소가 지나가는 동네사람들이 잘 보이는곳인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누구지? 누구 동생이잖아하면
바로 10분정도 난리가 납니다.
듣고 싶지도 나한테필요한 정보도 아니에요.
전 그냥 한귀로 흘리고 다른형들과 이야기하는데
아주 나쁜 사람이라 그렇다기 보단
남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어제도 뭐 어쩔 수 없이 아내도 마중가야 하고 들렸지요.
거기가 약간 사랑방 같아서
사람들이 종종 주변에 지나 가다 들려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친화력도 좋아서 어떤 부분에선 좋아들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한번 나오면 아주 난리가.....=ㅁ=
어제도 너무 지쳐서
아내 퇴근시간이라 그냥 먼저가요 하고 일어났어요.
아마 제 이야기도 그 자리에 없으면 떠들 사람들이죠 ㅎㅎ
일관되게 자기들의 주장이 맞답니다.
초반엔 들어주다 이젠 관심이 읍어요.
한 몇달간은 안볼래요
아 지쳐요
기빨리는 느낌
그 뭐 좀 건설적이진 않더라도 진취적이거나
행복한 이야기 좀 하면 안되나 싶어요.
아직도 정신이 어질어질 합니다.ㅋ
님의 서명
역병닥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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