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상처난 배(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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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15:53:07
동생이 그냥 막 먹으라고 배를 한상자 가져 왔습니다.
배 과수원에서 새가 쪼아 먹었거나 상처나 긁힘이 나서
팔수 없는 배인데 추석 판매용으로 수확하다 나온것을 가져 왔네요
한상자라고해도 대략 30~40개.....
동네 잔치벌어 졌네요...
추석전에 판매용으로 수확한거는
보관성이 떨어져서 오래 보관을 못하는데
거기에 상처까지 있는 배라 빨리 먹어야 하는대
그 많은걸 3식구가 먹기에는 너무 많고
차례상에 올리라고 또 이미 한박스를 가져온상태라...
그냥 아버지 가게에서 동네 사람들 두세개씩 나눠주고 나니
몇개 안 남는군요.
한 10개 남았나.....
끍힌거라 멀쩡한것도 있고 도려내면 절반은 못먹는 것도 있지만
공짜라고하니 다들 좋아하면서 가져 가네요.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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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수입 농산물에 대비해서 상품성 높은 고품질의 농산품 생산/유통 "만" 장려하다 보니
이쁘고 잘생긴 신토불이 농산품의 가격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못난이 과일 야채들은 멀정한데 버려지는......이상한 상황
마트 농산물이 비싸서 못먹는 국민이 태반인데
현지에선 재고가 쌓이다 못해 썩아가고
이쁘고 잘생긴 상품성 높은 농산물 "만" 유통하는 지금의 농산물 대책은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쫌....아니 많이 못생겨도 맛 좋고 신선한 농산물 좀 싼가격에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