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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설] 내 친구 신시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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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12-17 01:14:38

원래 이 글은 제가 쓰고자 했던 '국민가수와의 4시간' 이라는 글의 서두로 쓰고 있던 글인데요, 너무 길어져서 두개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절대 기대치를 높여보겠다는 얄팍한 마음으로 절단신공을 발휘한게 아닙니다. ^^;; 긴 글을 읽기를 좋아하는 저와는 달리 많은 분들이 스크롤 압박이 있는 글에 부담을 느끼셔서 본의 아니게 두개로 쪼개게 되었습니다. 1부라는 촌스러운 이름 대신에 따로 글제목을 부쳤기에 2부작인줄 모르고 들어오셨을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독립적인 글이 될 수도 있다고 자위를 해봅니다. 시작합니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미국 생활이 어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저와 같이 나이가 들어서 미국으로 이주해온 한국인들의 경우 사실 이곳에 와서도 매우 한국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삽니다. 먹는 것도 한국 음식에 가족끼리는 한국말로 얘기할 뿐 아니라 어쩌나 친목을 위해 만나는 사람들도 거의 한국사람들이며 미국 자국 뉴스보다도 한국의 뉴스에 훨씬 관심을 가지고 삽니다. 물론 '난 한국사람과 교류하지 않을거야' 라고 결심을 하고 한국분과의 관계를 단절하신 분들도 계시고 한국인들이 거의 살고 있지 않은 동네에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를 제외하면 이런 한국적인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 계시는 분들이 예상하시는 것처럼 미국 친구들과 폭넓은 관계와 정을 나누고 살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친구 못지 않은 미국 친구를 사귈 기회가 드물지만 있으며 오늘은 저의 절친과 저의 동네에 살았던 국민가수로 불리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아무쪼록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이 글이 검색에 의해서 알려지는 글보다는 DP 의 프차 식구들에게 편안히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인지라 이 유명인의 실명은 등장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물론 실명을 쓰지 않아도 어떤 분인지 금방 아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만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인 두명중의 한명인 Cynthia (이하 신시아라고 하겠습니다) 를 만난 것은 저희 아이가 다니고 있던 학교 주차장에서였습니다. 어느날 차를 세우고 학교에 들어가는데 아주 정겨운 목소리로 누군가 헬로를 하길래 돌아보니 아주 교육을 잘 받고 자란 느낌이 물씬 나는 풍채좋은 흑인 아주머니께서 저희를 부르고 계셨습니다. 다짜고짜 반갑다고 인사를 하면서 자기가 한국 친구들이 좀 있다고 하면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면서 이야기를 거는데 그 인상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환한 웃음으로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첫째는 우리아이와 같은 학년, 둘째 아이는 저의 딸아이와 같은 학년이었습니다. 한 학년에 반이 두반 밖에 없는 학교라 거의 같은 반일 확률이 높지만 그때는 아마 첫째가 같은 반이고 둘째는 다른 반이었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친다고 하길래 초등학교나 중학교 음악 선생님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에 어찌나 붙임성있게 행동을 하시던지 친한 미국 가정 없는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특히 양쪽집 큰 아들끼리 절친이 되는 바람에 둘도 없이 친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분은 흑인으로서 받는 불평등을 겪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한국 사람으로 미국에 산다는 것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 주었고 미국에 살아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흑인들의 정서가 한국 사람들과 잘 맞는 덕분에 얘기를 할 때마다 참 말이 잘 통하는 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나서 한참 지나고 나서야 이 분이 뭐하는 사람인줄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에 비하여서는 개인적으로 뭘하는지 무슨 학교를 나왔는지를 자세히 물어보지 않는게 어느 정도 관행인지라 음악을 가르친다는 것 정도 이외에 더 꼬치꼬치 질문을 하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인간 대 인간으로만 만난 것이지요.

조금 친해지고 집을 드나들면서 알게 된 것이 신시아가 초중고 음악선생이 아니라 제가 있는 도시의 주립대학교 음대 성악과 교수라는 것이었습니다. 남편 역시 음대 성악과 교수이고 이 대학교 전체 합창단 (Glee) 지휘자이자 재즈 피아니스트라는 것두요. 하지만 원체 대학교수들이 많은 도시인지라 '아 그렇구나' 라고 넘어가고 말았을 터인데 그녀가 매년 여름이면 유럽투어를 다니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베를린 필, 정명훈 등등과 함께 일을 했었다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덕분에 유명 성악가들에 얽힌 뒷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그녀가 조수미를 칭찬하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우쭐했었습니다. 또 함께 컨서트를 했던 무대 뒤에서 밥 딜런을 몰라보고 그에게 이름과 직업을 물어보고 '노래한다니까 앞으로 잘해봐라' 라고 충고를 했던 것은 지금도 만날 때마다 낄낄대며 이야기하는 레퍼토리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유명 성악가들과의 뒷얘기는 나중에 DP 분들을 만날 때 술안주 이야기용으로 남겨놓겠습니다. ^^



[신시아의 두 아들들과 저의 아들녀석이 재미로 찍었던 오래된 농구 비디오]


이 분들을 알고 나서 가장 큰 혜택을 받았던 것 중 기억나는 것 하나는 저 혼자 관객이었던 어느 재즈 잼(즉홍연주)에 초대 받았을 때 였습니다. 어느날 신시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샴페인, 우리 집으로 지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빨리 와라' 라는 내용에 가족도 아닌 저 혼자를 부른 것을 의아해 하면서 그 집 지하에 도착했더니 그곳에는 소규모의 재즈 컨서트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남편이 트럼펫 연주자와 드럼, 기타, 베이스 연주자들을 불러서 즉홍적으로 재즈 음악판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신시아가 제가 음악을 좋아하는 줄 아는지라 저를 급하게 불렀고 저는 난생처음 저 혼자 관객인, 저를 위한(다고 생각하고 싶었던 ^^) 컨서트에 참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족히 70은 되어보이는 영화에서 나올듯한 작은 체구에 머리가 하얗게 샌 흑인 트럼펫 연주자와 젊지만 천재적인 느낌의 드러머, 중년의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그리고 쥴리어드 출신의 교수가 연주하는 재즈 피아노가 어우러진 잼 세션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레퍼토리도 없이 누군가 하나 적당한 코드로 시작을 하면 곧 다른 연주자들이 치고나와 합주를 하는데 거의 1시간 30분이 넘게 펼쳐진 이 지하실의 컨서트를 저는 정말 지금도 잊을 수 없으며 제 생애 가장 감동적인 컨서트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때 왜 캠코더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지 (알지 못했기에) 지금도 땅을 치고 후회할만한 그런 엄청난 잼이었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몇가지 혜택이 더 있었군요. 하룻밤에 노래 두곡 정도 부르는데 당시 개런티가 만불(천만원)이 넘었던 신시아를 뉴욕에 있는 에이전트 (유명 성악가들은 거의 다 에이전시에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몰래 제가 다니던 교회의 소규모 무대에 세웠던 일입니다. 당시 손바닥만한 교회의 음악행사에 왔던 오십명이나 될까 했던 미국인 관객들은 세계적인 성악가의 노래에 완전히 압도되어 돌아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노개런티로 출연을 해줬습니다 (무대 의상도 따로 준비해서 입고 왔고 데리고 온 반주자는 본인이 따로 저몰래 사례를 했더군요).

그리고 신시아를 성악가로서 명성을 떨치게 만들어 준 오페라가 바로 죠지 거쉰의 작품인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에서의 베스역인데요, 이 오페라 중 Summertime 같은 노래는 클래식 음악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라도 한번 들어보았을만큼 유명한 곡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래가 조금 끈적인다 하는 여성 가수들은 거의 모두 이 노래를 한번씩 불렀었습니다. 심지어 재니스 조플린도요). 그녀가 베를린 필의 지휘자로 유명한 Simon Rattle 경과 함께 한 포기와 베스 DVD 는 아직도 대표적인 포기와 베스 공연으로 팔리고 있는데요, 저는 제가 귀한 선물을 드려야할 분들 중에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 계시면 아마존에서 이 DVD 를 주문한 후 신시아의 집에 달려가서 선물 받을 분의 이름이 들어간 싸인을 받아서 주곤 했습니다.

이 DVD 에는 지금의 남편도 함께 공연을 해서 (그 때는 처녀/총각일 때이고 이걸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 두 사람의 싸인을 받아다가 이름을 넣어서 선물을 하면 받는 분들이 너무 좋아하시곤 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저에게 불평 한번 없이 싸인기계가 되어 준 신시아에게 감사를.. ^^;;




[포기와 베스 DVD. 사진속의 여인이 신시아 ^^ 클릭하면 아마존 DVD 페이지로]


어쨌든 두 집 자녀들간의 친분, 그리고 감히 평생을 음악을 해온 세계적인 성악가 부부들 앞에서 알량한 음악 이야기를 겁도 없이 해대는 저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저의 아내가 만든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해 주던 신시아 덕에 두 가족의 친분은 더욱 깊어만 갔고 지금도 제가 가장 친한 가족으로 신시아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지금 이사온 집도 신시아가 자기가 거래하던 좋은 부동산 중계업자를 소개해 주는 바람에 얻게 되어 이들에게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두 가족이 함께 이사를 해서 곧 맞 집들이를 할 계획입니다 ^^).

아, 섭섭한 일도 한번 있었습니다. ^^ 신시아의 남편 제자가 팻 메쓰니 밴드 (예, 그 기타리스트 팻 메쓰니 맞습니다 ^^) 에서 베이스를 치고 있어서 이들이 저희 동네에서 매년 벌어지는 기타 축제에 게스트 연주자로 왔을 때 신시아의 남편이 저를 이 행사의 뒷풀이에 초대하기로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야 뭐 항상 죄수복 스타일의 티셔츠를 즐겨입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와의 개인적인 만남을 가질 생각에 한껏 부풀어 있었는데요, 결과는 남편분이 정신이 없어 저를 부르는 것을 잊어먹는 바람에 지금도 두고 두고 제가 만날때마다 우려먹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 "너 나 때문에 미안하지? 한번 도와줘" 해서 남편분도 제 교회 음악 행사에 올렸습니다만.. ^^;;

평소 제 시덥잖은 이야기들을 항상 잘 들어주던 이 부부와 어느날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다가 우연히 제가 사는 도시에 와서 살고 있던 소위 한국의 전설적인 가수 한명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그만 동네에 한국에서 셀린 디온과 머라이어 캐리를 다 합쳐놓은 정도의 지명도와 실력을 가진 전설적인 가수가 와서 살고 있다고 침을 튀겨대니 이 부부가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렇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이렇게요.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이 되고 자세한 이야기는 2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2부를 미리 써놓고 쓰는 글이 아니라서 언제 2부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가급적 신속하게 올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게 하이라이트이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이니까요. ^^;;



** 2부가 완성되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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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12-16 02:36:16

악 ㅠㅠ 이제 자야 하는데 ㅠㅠ

WR
2011-12-16 02:43:28

걱정말고 주무세요. 하루는 걸립니다 ^^

2011-12-16 02:47:03

술먹고 들어와 이제 잘려고 하는데 내일 맑은 정신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언젠가 서울에서 한번 샴페인님을 보길 기대합니다. 아니면 샌프란시스코에서..ㅋㅋ

WR
2011-12-16 03:40:05

샌프란시스코는 저에게 서울만큼 먼 곳이라서 서울이나 샴페인에서 뵈어야 할 듯.. ^^ 편히 주무세요 (이미 주무시고 계실 듯.. ^^)

2011-12-16 03:13:59

저는 지금 점심시간입니다. 빨리빨리 올려주세요! ^^

WR
2011-12-16 03:40:29

저도 점심시간이랍니다. ㅎㅎㅎ 조금 기다리셔야할텐데.. 적어도 하루.. 어쩌죠? ^^

2011-12-16 03:18:47

혹시 한국의 그 분이 LSH........그 분이 아니신가요?

^^

늦은밤 좋은글 감사합니다 ^^

WR
2011-12-16 03:40:54

딩동댕 정답입니다. ^^

저는 대낮이라서.. 하하하.. 고맙습니다.

2011-12-16 04:21:10

댓글로 저의 궁금증을 풀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눌님과 아이는 다른나라에 보내고, 저도 다른 외국에서 일하는 중인데

디피에 샴페인님 같은분들이 계셔서 정말 행복하네요.

항삳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WR
2011-12-16 04:23:51

헉 BlueCult 님 과찬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정작 저의 아내도 저의 존재 때문에 행복해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 덕분에 지루한 목요알 오후가 밝아졌습니다, 감사드려요

2011-12-16 03:42:19

아니...이젠.......어게 아닌 곳에서도 절단 신공이...







신고합니다!

WR
2011-12-16 03:47:00

어게라는 곳이 절단신공이 많은 곳인가 보죠? ㅎㅎㅎ

신고를 하신다니 갑자기 2부를 쓸 의욕이 뚝.. ^^;;

2011-12-16 04:10:30

어허.. 어게를 모르신다니.. 왠지 이 부분은 샴페인님이 거짓을 말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_+

WR
2011-12-16 04:19:24

언제 글로 쓰게 돨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게를 참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흑... ㅠ.ㅠ

WR
2011-12-16 04:25:43

아 그 글을 쓰려면 어게에 써야하니 파라독스가 되겠군요. 그냥 순진순결남으로 살아야 할 둣.. ^^;;

2011-12-16 04:55:50

아니 어게를 모르신다니 이런 무슨??

WR
2011-12-16 06:42:58

있는 거야 알지요. DP 생활이 몇년인데... ^^;;

WR
2011-12-16 06:43:35

절단신공이 많은 줄 몰랐다는... (이라고 강력히 주장해 보려고 합니다 ^^)

2011-12-16 04:16:36

to j

^^;;

WR
2011-12-16 04:19:54

스포 산고 버튼이 어딨더라... 하하하

2011-12-16 04:17:41

슈퍼스타가 아니면 친구를 안 하시는 듯.. ㅋ

WR
2011-12-16 04:21:12

그럴리가요.. ㅎㅎㅎ 저도 슈퍼스타들이랑 잘 알고 싶어요, ㅠ.ㅠ

2011-12-16 05:41:30

말씀하신대로 여기서 친한 외국인 친구 만나는게 특히 온 가족들이 서로 통하는 친구를 만드는게 나이들어 온 사람한텐 참 어려운 일인데 부럽습니다.

WR
2011-12-16 06:41:00

부럽기는요, 저도 거의 없습니다. 정말로 미국에서 의외로 미국인으로 깊은 정을 나누는 가정을 만들기가 생각보다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주변의 한국분들을 봐도 그렇구요. 말씀하신대로 저희가 나이가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

2011-12-16 05:57:28

누구인지 감이 옵니다. 저도 나이답지 않게 비명 한 번 질러야겠어요.
아악~~~~!! 이런 절단신공이라니!!!!
너무 하십니다 ㅠㅠ

2011-12-16 05:58:13

참, 정성스럽고 재미가 가득한 샴페인님의 글 언제나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WR
2011-12-16 06:42:03

제가 아는 분이 얼마 안되서 금방 아실 줄 알았습니다.

졸문이나마 언제나 잘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시는 세콰이어님 같은 분이 계셔서 저도 겁도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언제나 긍정의 힘을 알게 해주시는 것 감사드려요.

2011-12-16 07:16:33

여기서 끊어버리시다니요;;;;;
음악에 문외한이지만 흥미진진합니다 :-)
기쁜 마음으로 2부 기다리겠습니다^_^

WR
2011-12-16 08:46:19

오.. 기다려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아마 금요일 저녁 아니 새벽 1시쯤이나 다음 편이 올라갈텐데 괜찮으시겠어요? ^^

2011-12-16 07:26:42

만쉐이!!!!기다릴래요.

WR
2011-12-16 08:46:40

잠시만 잊고 기다려 주세요. ^^;; 감사합니다. 만세까지 해 주시고.. ^^

2011-12-16 08:10:48

늘 그렇지만..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뒷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WR
2011-12-16 08:47:07

저의 실체도 알고 있고 이곳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만 기다려 주세요 ^^

2011-12-16 08:12:50

출근하자마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네요. 2편을 목놓아 기둘리게습니다~^^

WR
2011-12-16 08:47:27

장황한 글을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

2011-12-16 08:33:03

이글을 보니 저도 옛날에 유학시절에 어떻게하다보니 성악가 홍혜경씨를 알게되어서 그당시 그분이 자주 공연했었던 메트로폴리탄오페라 공연에 자주 갔었던 기억이 세월의 틈바구니 속에서 잊고 있었는데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WR
2011-12-16 08:48:24

오.. 홍혜경씨를 잘 알고 지내셨군요. 저는 이곳에 신영옥씨 (이분도 메트로에 계시죠) 랑 함께 성악을 하셨던 분과 친하게 지내서 메트로폴리탄이라고 하면 왠지 참 가깝게 느껴집니다. 보통 메트라고 부르더라구요.

2011-12-16 08:36:42

2를 얼릉 보고싶단 생각에 추천 ^^ 물론 지금 1부도 제가 겪은 일마냥 황홀(엥? ^^ )했습니다

WR
2011-12-16 08:48:53

하루는 기다리셔야할텐데 어쩌죠? (제가 저녁에 손님 방문 예정이라.. ^^) 추천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2011-12-16 08:40:07

후덜덜하네요. 부럽습니다. 추천!

WR
2011-12-16 08:49:17

에궁 후덜덜까지는 아니구요 (2편에서는 그럴수도.. 하하하). 추천 감사합니다.

2011-12-16 08:55:11

2부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WR
2011-12-16 09:23:38

아이고 눈 빠지시면 안됩니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 ^^;;

2011-12-16 08:57:19

샴페인님 글 팬이에요 *-_-*
수필집 읽는거 참 좋아하는데, 샴페인님 글에선 늘 '푸근한 웃음'이 깃들여진 느낌...
글을 작성하실 때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쓰셨을 것만 같은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영상물에서만 접하는 미국이란 나라를 샴페인님 글에선 사람사는 공간으로써 만나게 되고......
예전에 자녀분 야구팀 경기때 매점봉사(?) 나가셨던 글도 참 재미나게 읽었는데
이번 2부작도 재밌을 거 같은 예감! 2편도 기대할께요 ^^

WR
2011-12-16 09:24:41

헉.. 팬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수필집 읽는 것 정말 좋아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정말 이것 저것 잡다하게 읽었었는데 말이죠. 예전 글도 기억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2부에는 주인공이 등장하니 재밌어야 할텐데 모르겠습니다. ^^;;

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2011-12-16 09:14:46

적절한 타이밍에 끊으셨군요. 빨리 올려주세요 ㅡ.,ㅡ;;;;;;;;;;;;;

WR
2011-12-16 09:25:21

저기서 넘어가면 끝까지 가야할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저기서 끊었습니다. 한숨 돌리고 손님 치루고 다시 열내서 쓰겠습니다.

2011-12-16 09:15:30

저도 어느 분이신지 알듯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2부 기다리겠습니다..^^

WR
2011-12-16 09:25:52

당연히 ssaiya 님은 누군지 아실 듯 해요. 갑자기 기다리시는 분들이 이렇게 계셔서 어깨가 매우 무거워집니다. ^^;; 감사해요.

2011-12-16 09:27:54

신시아 이야기라는 제목만보고서는 그냥 마음 좋은 평범한 이웃(우리로 치자면 옆집 철수 이야기정도?)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놀라운 반전과 따뜻함을 동시에 주셨네요. ^^
지구 반대편에서 전해오는 따뜻한 이야기에 흐믓해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이야기 역시 기대를 안할 수가 없네요.
절단신공에는 아래와 같이 외치고 기다려야 제맛이지요.

"빨리 다음 편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말이예요." (^_^)a..

WR
2011-12-16 09:29:39

빨간택시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은 것만 해도 안심이네요. 휴...
현기증 나세요? 그러게 제가 살좀 빼라고 했잖아요. 하하하..
농담이예요. 상처받지 마시기를.. 하하하..

깨소금 많이 볶고 계시죠? 언제나 이국생활 하면서 빨택님 같은 생각할때마다 흐뭇해 지면서 든든하답니다. 언제나 감사드려요.

2011-12-16 09:50:08

와우..늘 좋은글 잘읽고 있습니다.
2부 너무너무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WR
2011-12-16 10:08:49

감사합니다. 둘로 나눈 것이 오히려 기대감을 올린 것 같아 매우 부담이 되네요. ^^;;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2011-12-16 10:09:51

많은 한국분들이 미국에 살고계시고 또 유학등으로 잠깐 갔다오기도 하시지만, 샴페인님처럼 바람직하게 현지화가 되신 분들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들 많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부 기대하겠습니다~^^

WR
2011-12-16 10:11:47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들을 하실텐데 아무래도 제가 겪은 일들 중에 좋은 일들만 추려내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보잘 것 없는 경험이지만 열심히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2011-12-16 10:10:49

대단한 여자친구들이 정말 많은 샴펜님이 부럽습니다.
혼자만을 위한 재즈 콘서트도...
드디어 그 분 얘기가 나올 예정이군요.

WR
2011-12-16 10:12:37

그러고 보니 여자친구군요!! 한번도 그렇게 생각을 안했는데 말이죠. 하하하..
녜 혼자만을 위한 컨서트 정말 좋았어요. 나중에 이곳에 오시면 이 두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 분 얘기 나옵니다. ㅎㅎㅎ

2011-12-16 10:21:05

지금도 LSH 님의 노래를 MP3 뿐만아니라 CD로 거의 매일 듣고있는 저로서는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

참 너무나 따뜻한 내용의 글 잘읽었습니ㅏ

WR
2011-12-16 10:29:46

아.. 더욱 기대가 크신데 좋은 이야기가 되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따뜻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바타를 바꾸시니 많이 달라 보여요. ^^

2011-12-16 10:27:15

어허... 절단신공 나빠요. T-T

추천하면 빨리 올리시나요? 늘 생생한 이국생활 이야기를 올려주셔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WR
2011-12-16 10:30:20

긴 글을 꺼려하시는 것 같아서 잘라서 가는데 이렇게 기다리게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다음에는 꼭 통짜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12-16 10:42:34

좋은이웃이있어부럽습니다
행복한가족,정겨운이웃이야말로인생최고의동반자지요
다음글도기대하겠습니다

WR
2011-12-16 12:42:29

저도 몇명 없습니다. ^^ 그럼에도 단 하나의 이웃이라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12-16 10:50:21

글을 매우 잘 쓰시네요.

재밋게 술술~ 읽었습니다.

그 가수분에 대해서는 예전 댓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2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WR
2011-12-16 12:43:48

어휴 Asker 님도 참.. 민망합니다. ^^;;
녜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기대를 만족하는 2부가 되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숨좀 돌리고 쓰겠습니다. ^^

2011-12-16 10:52:21

아~ 어서 2부 올려주세요..^^

그분이 LSH라니..^^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WR
2011-12-16 12:44:29

앗 DarkLord 님 오래간만입니다. ^^;;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2011-12-16 11:17:04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봤는데 커피를 어떻게 마셨는지도 모르게 글에 빠져서 읽었습니다.

전설의 밥 딜런 관련 에피소드가 너무 재미있어요... ^^)b

WR
2011-12-16 12:45:30

밥 딜런 얘기는 저도 뒤집어졌었어요.
나중에 만날 기회 있으면 더 자세한 이야기 해드릴께요.
그러자면 우리 만나야겠죠? ^^ 항상 제 글에 댓글 주시는 것 감사드려요.

2011-12-16 11:45:01

글에서 뭔가 사람냄새와 온기가 느껴지네요..행복한 글읽기에요..

WR
2011-12-16 12:48:17

사람 냄새가 나는 글로 봐주시니 그져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좀 부족한 사람이라서요 ^^). 정말 감사드려요.

2011-12-16 12:00:52

^^; 에이.. 그 가수분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번 샴페인님이 글쓰신 적이 있어서 샴페인님 글 읽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할 겁니다! 그나저나 2부는 언제!?

WR
2011-12-16 12:52:51

물론입니다. 그래서 설명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 다들 아실거라서.. ^^ 일단 지금은 손님이 와계셔서 좀 쉬웠다가 아마도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쯤 올릴께요. ^^;;

2011-12-16 12:02:37

와우.. 2편이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그런 멋진 분이 절친이고 이웃이라니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물론 그 분은 샴페인님같은 멋진 이웃이자 절친을 둬서 정말 행운이겠고요...^^

WR
2011-12-16 12:54:05

어휴 보거트님.. 과찬의 말씀이세요. 하지만 그 집의 컴퓨터가 고장나면 제가 제깍 고쳐주기 때문에 한가지 쓸모는 있을 겁니다. ^^;; 좀 쉬웠다가 힘을 내어 2편을 올릴 계획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2011-12-16 12:22:00

매번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b

다음글이 궁금해요 기다리겠습니다.

WR
2011-12-16 12:54:39

제 글이 언제나 장황하고 긴데 끝까지 읽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할텐데 걱정입니다.

2011-12-16 13:17:28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들이 머물지요.
간간히 글로 그 사실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하고 푸근하던 사진 속 웃음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감사해요. ^^

WR
2011-12-16 13:31:18

아니 이게 누구세요? 반갑습니다. ^^;;

제가 한 온라인 가식합니다. 그러니 글로만 평가하시면 곤란하시구요 고객님.. ^^;;
지난번 이지연양 때문에 본의아니게 올린 인증샷은 정말 잊고만 싶은데 기억하고 계시는 군요. 흑흑흑..

이렇게 오랜만에 뵙게 되니 글쓴 보람이 있네요. 조만간 헤이주드님 글 다시 뵐 수 있게 되기를 앙망합니다.

2011-12-16 23:36:10

아 이제서야 봤습니다. 너무 재밌습니다. 저도 미국가고 싶어요. ㅠㅜ

WR
2011-12-17 01:15:06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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