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앰프가 따로 추가가 필요한 상황이고 주 사용용도가 영화&게임이었기에 센터까지 물릴 수 있는 3채널 이상의 파워앰프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모티바의 XPA3나 Nord사의 Hypex MP 모듈 앰프를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뜬금없이 Outlaw Model 5000이 중고로 저렴하게 나온걸 보고 구입하게 됩니다.

앰프 리뷰는 여기서 보실수 있어요.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forum/index.php?threads/outlaw-model-5000-multichannel-amplifier-review.10585/

앰프 리뷰만 간략히 말하자면... 영화와 게임 상에서는 리시버로만 구동했을때랑 전혀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평소 리시버 볼륨 -15 ~ -25 정도 놓고 사용하는 환경입니다. 단독주택 지하실이구요.

다만 오디세이 설정 돌리면 앞쪽 타워 스피커 2개가 풀밴드로 잡히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꾸준히 40hz 크로스오버 추천이 떴었는데요. 파워앰프 스펙 자체가 리시버와 비슷한 제품이라 별 기대 없이 사기는 했지만서두요.

아무튼 파워앰프를 추가하고보니... 조그만 문제가 생깁니다. 파워앰프에서 크지않은 웅~ 소리가 가끔식

들립니다. 처음에는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인가 했는데 파워앰프 자체에서 나더라구요. 그것도 간헐적으로 앰프가 전기플러그만 꽂혀있으면 켜져있던 안 켜져있던 웅~ 소리가 2~3초간 들리다가 사라집니다.

스피커에서 뭐라도 소리가 날때는 완전히 묻혀서 들리지 않는 소리이고 영화가 대사없이 조용해지거나

지하실 소파에서 암것도 안 켜놓고 소파에 앉아 있으면 들려요. 그것도 가끔식요.

큰소리는 아니지만.. 이게 몇주 정도 있으니 못 참겠더라구요. 굉장히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시작해보니 Ground loop 문제로 인한 Hum noise라는걸 알게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을 시도해봅니다. 리시버의 포노단과 앰프를 스피커 선으로 접지도 해보구요.

가지고 있던 멀티탭도 여러개 교환해보고, 전기기기 극성도 맞춰보려 기기들 플러그 방향도 바꿔보구요.

근데 효과가 있긴 한데 (빈도는 비슷하지만 노이즈의 음량은 줄었어요) 또 지켜보니 완전히는 안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그러다가 이모티바에 CMX-2라는 제품을 보고 오더하게 됩니다.

https://emotiva.com/collections/accessories/products/cmx-2

CMX-6에는 없는 DC offset eliminator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떄문에 hum noise가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구입전에 리뷰도 많이 찾아봤는데 사용하게 될경우 파워앰프의 최대출력이 좀 제한된다는 글도 있었지만 만족스런 리뷰가 많이 보였기에 저도 주문하게 되었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진짜로 hum noise가 완벽하게 없어졌습니다.

몇주간 괴롭히던 노이즈가 안들리니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파워앰프의 최대출력이 준다는 단점은 체감할 사용환경이 아니기에 오히려 장점만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사용을 시작하고나니 분명히 들리던 hum noise가 사라진거 이외에 전체적인 소리가 좀 더 깨끗히 들리는거 같아 (왠지 막이 하나 걷힌듯한?) 왠지 hum noise 이외에도 뭔가 전체적으로 noise가 있었나 싶기도 하지만 황금귀를 가지신 와이프가 똑같다고 하니.. 아닌가 본가 합니다. ㅎㅎ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자면.. 이 제품이 2구짜리인데 현재 파워앰프만 물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구멍에 리시버를 물리면 이게 도움이 될까요 안될까요? 분명히 이러자 저러나 체감차이는 없을거 같아 이론적으로 득이 있을지 여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키큰넘님이 알려주셔서 본문 추가합니다. 링크된 제품은 110v 입니다. 한국 계신분들 참고해주세요.

같은 문제 있으신 분들은 대체품을 찾아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