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해내는지 검증을 했습니다.

일부 업데이트 이후 사용 가능한 기능에 대해서는

테스트할 수 없었지만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돌비 비전, HDR, 
돌비 애트모스, DTS-X 콘텐츠를 왜곡 없이 안정적으로

출력해 주었고
특히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하는 입력 소스 간 

전환 속도 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기들이 상시 돌비 비전, HDR 신호를 보내고 있는 만큼 
그 전환 속도가 다소 느릴 것도 예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각 입력 기기 간 대략 2~4초 내 

빠른 전환이 가능했습니다.
구형 AV 리시버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했지만,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보더라도 이 정도 

전환 속도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입니다.

(오포 203 >애플TV 4K >Xbox X > PS5 >기가지니 순) 

3. 실제 감상 

감상 환경

보편적인 30평형대 아파트 거실 구조

가로 4.5미터, 세로 4.5미터, 높이 2.5미터, 

왼쪽 개방형 구조

서라운드 AI : ON/OFF 가변

서라운드 디코더 : AUTO

Parametric EQ : YPAO: FLAT

Tone Control : Treble/Bass Bypass

Dialogue Lift :2

Dynamic Range : Maximum

Adaptive DSP Level : ON

VPS/VSBS/Dolby Speaker Virtualization : ON

Ultra Low Jitter PLL Mode : Level3

DAC Digital Filter : Short Latency Type

YPAO Volume : ON

Adaptive DRC : OFF

Dialogue Level :1

Enhancer : ON

Extra Bass : ON

 감상 기준

현시점 본 제품에 관심이 있거나, 구입 예정이신 분들은 
기존 서라운드 채널 사운드보다는
돌비 애트모스와 DTS-X로 대표되는 

이머시브 사운드에 대한 궁금증과, 
더 나은 소리에 대한 탐구 중일 것이므로
제가 경험해 본 이머시브 사운드 수록 타이틀 중에서 

특정 장면에서 제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보다는
감상하는 내내 꾸준히 느낄 수 있는 작품 중에서 

레퍼런스 급 작품들로 테스트하였으며
기존 서라운드 포맷과 비교 청음은 별도 하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이트 / 서라운드 디코더 / 서라운드 AI 모드를

번갈아 가며 비교 청음 하였습니다.
평가는 청자인 제가 만족할만한 소리가 나오는 상태로, 
기기가 제공하는 기능과 옵션을 최대한 활용한 세팅을

기준하였습니다.

1. 블루레이

1. 콰이어트 플레이스2

무성 환경에서의 장면이 많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소리가 필요한 장면에서 수록된 음향이 
그만큼 본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 음향을 얼마만큼 고퀄리티로 재현해 주는지를 

A6A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더없이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지하벙커에서 에밀리 블런트와 갓난아기의 장면에서

천장 주변에서 떨어지는 한 두 방울의 물방울 소리도

놓치지 않습니다.
인물 간에 수화 과정에서 따라오는 입이 뻥끗하는 소리 등 
타 영화처럼 스펙터클한 음향은 아니지만
아주 높은 해상력으로 미묘한 소리를 놓치지 않고 

구현해 주어 소리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A6A가 지닌 힘입니다.
이 영화의 음향적 장치를 A6A를 통해 섬세하게 

들을 수 없다면 이 영화가 주는 백미를 

다 누리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음향 포맷이 필요한지에 대한 답이자
최근의 돌비 애트모스로 대표되는 이머시브 사운드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답이 되는 콘텐츠가 생각합니다.
백미는 초반의 노르망디 상륙 장면인데, 

시종일관  쉬지 않고 터져주는 미친듯한 사운드를 
A6A는 놀랍도록 미친 해상도로 구현해 줍니다.
처음에 듣고 제가 한말이 ' 와... 좋은 게 좋구나..' 였어요
자본주의 힘을 느꼈다 달까..
호들갑이 심하다 평하셔도 이 장면에서만큼은 

저는 분명히 그렇게 느꼈습니다.

정말이지 전장에 와 있다는 느낌만으로는 설명이

되질 않네요.

3. 레디 플레이어 원

초반 레이싱 참여 장면은 돌비 애트모스 레퍼런스 

장면으로 많이들 추천하십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사운드바 사용 시부터, A4A 사용 때까지

많이 비교해서 들어본 장면입니다.
워낙 다양한 효과음이 난무하고, 

시종일관 이머시브 사운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는 

또 듣기 어려울 수 있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A6A로 들어본 이 장면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주었습니다.
전체적인 음향 효과보다도 그 속에서 안 들리던 

세세한 소리를 들리도록 해줍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차량이 파손되며 흩날리는 파편과

보너스로 떨어지는 동전 수까지  
파악할 수 있을 듯하며 풍성함과 세밀한 소리를 

모두 놓치지 않는 힘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서라운드 AI 가 역할을 크게 하는데, 

활성화 시에 각 요소요소 사운드를 

부각 시켜준다는 것이 체감이 됩니다. 
엔진음이 더 엔진음처럼 들리고, 차량 파괴 용으로 나오는

거대 톱날의 작동음도 더욱 살아나는 게 느껴졌습니다.

서라운드 AI를 활성화할 때는

다소 아쉬운 점이 발생했습니다.
드림걸즈에서 극중 디나 존스(비욘세)가 그 유명한 

'Listen'을 부르는 장면인데 
스트레이트나 서라운드 디코더 적용 시에는 특별한 

어색함 없이 보컬과 반주가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어우러져서 들리는 반면
서라운드 AI를 적용시키면 이 장면에서의 음향적 특성을

대사로 판단해서인지
센터 채널로 집중시켜버리는 게 다소 과합니다.
그래서 마치 무반주로 노래를 하는 것처럼 어색하게

들리더군요. 
모노 채널로 들리는 것 같달까요.

이러한 점은 위대한 쇼맨에서도 보였습니다.
극중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는 장면에서 역시나 센터 채널만을 

집중적으로 활용해 무대의 현장감이 감소되는

다소 심심한 노래로 들렸습니다. 

적절한 옵션을 찾아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넷플릭스(애플TV 4K 2nd Gen) 

'6 언더그라운드'입니다. (사운드 테스트 작품)
애초에 제작 당시부터 돌비 애트모스를 염두에 두고

사운드 설계를 하였고, 
내가 돌비 애트모스 수록 작품이다 광고라도 할 

목적인 양 시종일관 풍부한 사운드를 뿌려줍니다.
특히 초반 자동차 추격신은 OTT 서비스 특성을 감안하여 
그 음향 퀄리티가 블루레이에 미칠 수 없음에도 

이머시브 사운드가 주고자 하는, 
또 줄 수 있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끔 합니다.
기존 A4A 사용하면서도 충분히 느꼈던 바 

A6A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여겼던 
OTT 서비스 작품들에서도 차이를 느끼게 했습니다.
단순히 애트모스 2채널이 추가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채널 하나하나에서 들려주는 소리들이 

보다 더 선명하고, 밀도 있게 들렸습니다. 

거의 없지만 애트모스를 활용하는

가장 재미난 요소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교실 천장에서 울려 퍼지던 스피커 소리 

기억나시나요?
이 작품에서는 각종 게임 설명과 룰을 설명할 때 

스피커 안내 방송이 자주 나오는데
이때 마치 제가 현장에 있는 것처럼 

애트모스 천장 스피커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사소하지만 저는 이 포인트가 감상 시에 

꽤 재미있었습니다. 

고음질의 소스가 아니더라도 상기 언급한 소스 외  
감상한 작품들에서 느껴지게 좋았던 점은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사가 지독하게 

들리지 않는 문제를 
상당히 해소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음량을 키워도 전체적인 소리만 커지면서 잡음도 들리고

소리도 깨지게 되는데, 
A6A를 쓰면서 Enhancer의 역할 덕분인지, 

Dialogue Level 조절 덕분인지 

더 이상 한국 영화를 자막과 함께 하지 않아도 됩니다. 

3.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