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MI 1.4 시절 나온 케이블과 HDMI 2.0 이랍시고 파는 케이블은 사실 구조가 같습니다. 다만 대역폭 요구 조건이 1.4 시절엔 10.2G였고 2.0 시기엔 18G인데, 1.4 시절 나온 케이블도 3m 이하 단거리 케이블(메이커에 따라서는 최대 7m까지 보장)은 대개 20-30G 가까이 나오는 게 많아서 > 짧은 케이블이라면 HDMI 2.0 플레이어들이 요구하는 스펙, 다시 말해 4K/60에 HDR 전송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소지하신 벨레 HDMI 케이블도 일단 HDMI 2.0 제품들에 끼워보시고,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교체를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이에 비해 HDMI 2.1 케이블은 최대 40-48G 보장이라 아예 요구 스펙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2.1용 케이블은 새로 사는 게 좋고, 이쪽은 제스킷 등 몇몇 메이커가 대개 별 문제 없이 요구 스펙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2022-06-30 12:15:54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2022-06-30 14:56:02

조지마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지만 묻어가는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2.0까지는 제대로 만들어졌다는 가정 하에 케이블의 구성이 바뀐것은 없어서 오래된 케이블이라 하더라도 스펙차는 없어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2.1부터는 케이블의 물리적인 구성 (스펙)이 바뀐건지요?

2022-06-30 19:24:48

HDMI 숫자 버전은 사실 단자부와 세부 규정 스펙 차이일 뿐, 케이블 버전은 별개입니다.

개중에서 HDMI 1.3 시절 나온 HDMI 케이블의 버전은 정확히는 '하이 스피드' 케이블이고, 이 케이블은 최대 대역폭 10.4G를 넘기면 하이 스피드 인증을 받았습니다. 1.4 시절 나온 '하이 스피드 with 이더넷' 케이블은, 1.3 시절 케이블에 이더넷 라인을 추가했고요.

그리고 이 하이 스피드 with 이더넷 HDMI 케이블이 2.0 시기에도 여전히 2.0 기기에 사용을 권장하는 HDMI 협회 인증 케이블입니다. 이유는 1.3/ 1.4 시절 하이 스피드 케이블이 이미 내부 구리 도선 제조에서 단거리 20-30G가 전송 가능했기 때문이며, 중거리 이상이라도 18G 정도는 7m가진 가능/ 그 이상이면 아예 내부 도선을 광 전송으로 바꿔서 대응하면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HDMI 2.1 시기에는 HDMI 협회의 인증 규정 대역폭이 최소 40, 최대 48G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이전 시기에 하이 스피드 인증 받은 케이블 중에서 이 대역폭을 만족하는 케이블은 없고(광 HDMI라도 광 변형 대역폭을 애초에 그 수준으로 안 줬습니다.), 새로운 심선 굵기와 소체를 사용하여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현 HDMI 2.1 대응 케이블의 정식 명칭은, 사실 '울트라 하이 스피드' HDMI 케이블입니다. 이쪽은 만들기도 까다로워서, 기존 구리 심선은 대개 3m 이내에서만 100% 최대 전송 대역폭 보장이 가능하고 > 5-7m 넘어가면 엥간해선 광 하이브리드 타입을 권장 > 10m 이상이면 무조건 광HDMI 쓰는 게 좋을 정도입니다.

2022-06-30 21:11:36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잘 만든 (비싼) 케이블이라 하더라도 이전 제품들은 2.1 대응이 안되겠군요

LS12000 정발하면 프로젝터 기변 할 예정이고, 이미 소개해 주신 8k vrroom 을 이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나 PS5, XSX 및 DV 등을 생각하면 2.1 대응 케이블로 교체 하는게 맞겠군요…

문제는 작년 말에 집 리모델링 하면서 hdmi 15m짜리 꽤 비싼 캐이블을 천장 매립해놨었는데, 이 내용을 미리 알았더라면 2.1 대응 케이블을 매립해 놓았을것 하는 후회가 밀려 옵니다 ㅠ 당시만 해도 2.1 대응 프로젝터를 들일일이 없을 줄 알았었거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