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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최고의 영화 삽입곡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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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4-01 11:26:09

  프차에 올려야 하나 영게에 올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영게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뮤비들을 찾아보니 대부분 영화속 장면들을 담고 있군요. (그럼 영화랑 관련있는거 맞죠?) 비록 나온지 조금 된 영화들 속의 곡이지만 아마도 들으시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리라 믿습니다.

 

Creep  from 영화 'Cyclo'

 트란 얀 홍의 1996년작 씨클로에 삽입된 라디오헤드의 크립입니다. 곡 자체는 이미 90년대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곡으로도 뽑힌 바 있는지라 따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근데 밴드는 라이브에서 팬들이 크립을 외치면 곤란해했다는건 함정)

 

 비록 그 당시의 베트남과 현재 베트남의 모습은 많이 다르지만, 지금도 크립을 들으면 이 영화속 장면과 양조위의 눈빛이 스쳐지나갑니다. 곡이 영화를 살리고 영화가 곡을 살린 한 예라고 할 수 있겠죠?


 

 

 Everything I do(I do it for you) From 영화 '로빈훗'

 캐나다의 인기 록커인 브라이언 애덤스에게는 안타까운 에피소드들이 제법 있는데요, 워낙 옆집 형처럼 생긴 평범한(?) 외모 때문인지 자기 공연에 출근하다가 공연장 경비에게 막힌 적이 종종 있었다고 하는군요. 

 

'당신 누구야? - 경비원

'저 오늘 공연하는 브라이언 애덤스인데요?' - 본인

'당신이 애덤스면 나는 조지 부시다!' - 경비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케빈 코스트너가 절정의 인기를 달릴 때 만들어진 흥행작 로빈 후드의 삽입곡으로 쓰였으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곡이기도 합니다. 당시 청춘 얄개였던 저는 전화로 작업녀에게 불러주곤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I'm Kissing You  from 영화 'Romeo + Juliet'

 타이타닉이 나오기 전에 이미 디카프리오의 꽃미모를 세계에 울려퍼지게 했던 로미오와 줄리엣 1996년판의 삽입곡입니다. 

 

 클레어 데인즈가 그리 미모가 못한 배우는 아닌데도 상대가 디카프리오였기에 당시에는 쓸데없는 비난을 들었던 사실이 있지만(그때가 사실 데인즈의 미모 리즈시절이었다는건 함정) 이미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을 휩쓴 저력있는 여배우로 입지를 굳힌 그녀에게는 젊은시절 추억거리로 남았겠지요.

 

 

Love is all around from 영화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빌 나이가 러브 액츄얼리에서 불렀던 노래로 많이 기억되지만, 사실 원곡은 따로 있고 러브 액추얼리 이전의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삽입곡은 스코틀랜드 출신 밴드 웻웻웻이 다시 부른 버전입니다.  

 

(원곡은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밴드 트록스의 곡입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히트곡 와일드 씽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목이지요? 영화 메이저 리그에서 찰리 쉰이 등판할 때 나오던 그 곡입니다. 아마 들어본 분이 계실 줄로 믿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 앤디 맥도웰은 그린 카드나 사랑의 블랙홀을 비롯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고 휴 그랜트 역시 영국산 만찢남으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죠. 그 두 배우의 케미가 어우러져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가끔씩 돌려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Shape of my heart from 영화 'Leon'

 나탈리 포트만이라는  새로운 연기 신동을 발견하게 된 90년대 중반 흥행작 레옹의 삽입곡 'SHAPE OF MY HEART'입니다.  영화가 끝날때 마틸다가 화분을 묻으면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훔쳤던 기억이 나는데요, 다행히 마지막 장면을 담은 영상이 있어서 올렸습니다.

 

 뉴웨이브+펑크밴드로 데뷔했다고는(폴리스 시절 이야기입니다) 쉽게 짐작되지 않는 스팅의 음악세계는 많은 진화를 거듭해왔고 지금은 동방의 먼 나라 대한민국에서도 공연 티켓 예매를 오픈하면 순식간에 매진되는 대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재력가이지만 그의 공연 전 요구사항에는 평범한 영국 마트에서 파는 홍차를 준비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죠, 그 홍차 브랜드가 생소했던 공연 기획사가 고생했다는 뜻밖의 후문이 돌기도 했답니다.(반면에 세상 까다로운 주문을 줄줄이 읊었다는 몇몇 미국 가수들도 생각납니다. 지가 무슨 마돈나도 아니고)

  

 

 

She from 영화 'Notting hill' 

 외국에서는 데이빗 보위에 견줄 정도로 수많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언제나 수준 이상의 음반들을 선보이는 엘비스 코스텔로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듣보잡 취급을 받다가 그나마 이 'She' 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예명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그분의 이름+어머니의 성으로 지었다네요)

 

 '저도 남자 앞에 서서 그의 사랑을 바라는 그저 한 여자일 뿐이에요' 라는 심금을 울리는 대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노팅 힐의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누구나 이 영화를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머리속에서 재생이 되는 곡으로 남았는데요, 여기까지 쓰다 보니 지금껏 소개한 뮤지션들이 전부 영국계라는 결과라서 좀 놀랍군요(브라이언 애덤스는 캐나다인이지만 부모님이 영국인입니다) 

 

 

 

 

당년정 from 영화 '영웅본색'

 당년정을 선곡하고 보니 장국영도 영국에서 유학한 홍콩 배우였네요. 제가 특별히 영국 뮤지션들을 편애하는것은 아닙니다

 

 80년대 수많은 한국 남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영화 영웅본색의 삽입곡 당년정입니다. 곡도 곡이지만, 이 영화의 주연이자 불꽃같은 생을 살다 거짓말 같은 최후를 맞았던 장국영의 기억 때문에 더욱 더 울림이 큰 곡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홍콩에서 몇년 간 거주한 일이 있었는데 실제로 매년 장국영의 기일인 만우절이면 홍콩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장국영이 떨어진 자리에는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 보낸 꽃과 편지와 선물들로 가득하기도 했지요.

 

 당시 많은 홍콩 느와르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영화는 몇편 남지 않았듯이 이 곡도 홍콩 영화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떠오르는 곡이기도 하네요. 장국영이 2003년에 날아올랐으니 벌써 15년이 되었는데 아마 올해는 조금 더 큰 행사가 그곳에서 열릴 듯 합니다. 저는 어느새 나이가 15살을 더 먹어서 이미 40대인데 장국영은 아직도 40대 그대로라니 만감이 교차하는 밤이네요.

 

 

 

 비록 길고 재미없는 글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아련한 예전 시내 극장 이야기는 내일중으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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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8-01-13 19:11:52

이런거 너무 좋아요ㅎ

WR
2018-01-13 20:25:22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1-13 20:30:41

저두욬ㅋㅋㅋㅋ

1
Updated at 2018-01-13 20:11:30 (112.*.*.133)

잘봤습니다! 

 

추가해봅니닫

나홀로 집에 - White Christmas

https://www.youtube.com/watch?v=PoAjmmD89Vw

배트맨 포에버 - Kiss from a Rose (Seal)

https://www.youtube.com/watch?v=jwvNAai29_0

위험한 아이들 - Gangsta's Paradise (Coolio)

https://www.youtube.com/watch?v=YanWvvLJLQw

WR
2018-01-13 20:27:14

 씰의 키스 프롬 어 로즈는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요, 배트맨 하니 갑자기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프린스 횽아가 생각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곡 잘 들었습니다

Updated at 2018-01-13 19:27:46

삽입곡이라 하니 좀 마이너하지만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의
삽입곡 forever friends가 떠오르네요.
최근 리메이크판 애니 개봉해서일까요.^^

WR
2018-01-13 20:31:07

댓글 보고 바로 찾아봤습니다.

 

이 장면이 맞는지 궁금하네요(영화를 안봤거든요)

2018-01-13 20:39:41

후반 클라이맥스에도 한 번 더 나오죠.^^
곡과 함께 감정이 고조되는 건 뒷부분에서 더 좋았던 듯 싶네요.

WR
2018-01-13 20:45:21

지금 왓챠에서 공개한것 같은데 바로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영화 소개 고맙습니다

2
2018-01-13 1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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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8-01-13 20:33:15

드라이브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이렇게 올려주시니 새록 새록 생각나는게 갑자기 한잔이 땡기는군요

Updated at 2018-01-13 19:59:00

삽입곡과 관련해 추천드리는 영화 한 편 소개합니다 할 애쉬비 감독의 1971년작 해롤드와 모드, 이 영화에서는 캣 스티븐슨의 여러 노래들이 마치 사운드트랙처럼 삽입되어 있는데 영화의 분위기와 정말 잘 맞고 노래도 좋습니다 이 영화 덕분에 캣 스티븐스의 음악세계에 대해서도 나름 접할 수 있었네요 영화도 정말 강추입니다 제 인생 영화 중에 하나에요 ㅋㅋ

WR
2018-01-13 20:39:32

캣 스티븐스 노래는 미스터 빅이 다시 부른 와일드 월드나 모닝 해즈 브로큰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또 하나 배워갑니다. 영화는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티븐스 노래는 찾아서 들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1-13 22:37:10

해롤드와 모드 정발은 안 됐구요. 대신 크라이테리온에서 최근 발매했어요 인생이 우울하다 희망이 없다 하신 분들께 추천하고픈 영화네요

2018-01-13 20:33:58

 왕가위, 쿠엔틴 타란티노, 마이크 니콜스 감독님들의 영화들도 추가하고 싶네요 ㅎㅎ 아~~ 너무 좋아요ㅠ

WR
Updated at 2019-05-12 17:10:33

예전에 제가 마음으로도 몸으로도 무척 따르던 누님이 술자리에서 하던 말 중에, 감독들 중 가장 음악을 능수능란하게 녹여내는 감독이 마이크 니콜스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01-13 20:52:59

헐...장국영이 네버랜드로 떠난지 벌써 14년이 지났네요.ㅜㅜ
저는 좀 마이너할지도 모르지만 영화 '아마겟돈' 주제곡으로 사용된 Aerosmith의 'I don't Want to Miss A Thing'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19-05-12 17:10:44

저도 생각했던 곡인데 아마도 열곡을 꼽았으면 여기 올렸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만 마이너하지 외국에서는 에어로스미스가 나온다고 하면 어떤 공연이든 무조건 헤드라이너인데 말이죠. 아마도 그런 이유로 내한공연은 이래 저래 없을듯 합니다

Updated at 2018-01-13 21:07:07

그렇죠?^^ 아메리칸 하드락의 대부인데 울 나라에선 좀 인기가 없죠.

스티븐 타일러가 영화음악에 참여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인지라 딸인 리브 타일러가 없었다면 에어로스미스 최초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좋은 곡도 나오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2018-01-13 21:34:32

 졸업 ost인 The Sound Of Slience 요

지금도 자주 듣고 있네요 

WR
2018-01-13 22:07:01

위에 로로님이 언급하신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자기 영화에 삽입한 곡 중에 가장 신의 한 수 가 되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2018-01-13 21:54:31

아웃사이더 오프인인 스티비 원더의 Stay Gold 도 좋죠

 

WR
2018-01-13 22:08:45

시작부분 풋풋한 토마스 하웰을 보니 갑자기 웃음이

 

그만큼 세월이 흐른 거죠...

 

스티비 원더 하면 우먼 인 레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곡이 있었네요. 잘 들었습니다

2018-01-13 21:55:41

 스크롤 내리면서 시네마천국도 나올줄 알았는데....ㅇㅅㅇ

WR
2018-01-13 22:10:28

...안타깝습니다만 시네마 천국은 나중에 OST 주제로 글을 쓴다면 그때 올려야할것 같습니다.

 

오늘 글은 삽입곡이 주제라서요

2018-01-13 22:02:19

  "의적 로빈후드" 플레이하면서... "어 이 노래가 아닌데"했습니다. All For Love아니었나? 하고 찾아보니 그건 "로빈후드"가 아니라 "삼총사"였군요. 

 

https://youtu.be/YzmshWX5f0U

 

 옛날엔 지금보다 트렌디 사극이 더 많았던 거같습니다. 요즘은 이렇것보단 좀 더 그럴듯한(?) 사극이 더 인기죠.  사극에 팝송은 절대 안 쓰는...

WR
2018-01-13 22:13:19

올 포 럽은 인기 록커 세명이 합심해서 영화는 그렇다치고 곡은 큰 히트를 기록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극이라기엔 뭐하지만 히스 레저의 출연작 중에 기사 윌리엄 삽입곡들이 떠오릅니다.

2
2018-01-13 23:13:34

잊혀진 곡이긴 합니다만 영화속 삽입곡 중에 이곡이 빠지면 좀 섭하지요..

WR
2018-01-13 23:17:54

정말 최고의 삽입곡중 하나죠.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결국 탈출에 성공해서 두 친구가(아마 탭댄스의 명인 그레고리 하인즈로 기억합니다만) 뜨거운 포옹을 나눌때 당시 어린 나이였던 저도 눈물이 쏟아졌더랬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의 바리시니코프의 토 점프를 보고 대체 발레리노들은 어떤 존재들일까 신기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018-01-13 23:56:37

  옛날 "정은임의 FM영화음악"에 신승훈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 "백야"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라이오넬 리치의 Say You Say Me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걸 들은지라 언제 나오나 하고 영화를 봤는데 영화 다 끝나고 엔딩 타이틀 올라갈 때 나오더라고.... 이렇게 나오는 건 나온다고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궁시렁 대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신이 영화음악을 하면 영화 속 장면에 어우러지는 영화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로 했었구요.  "엽기적인 그녀"에서 신승훈의 "I believe"를 들으면서 "영화에 어울리게 잘 만들었네" 생각했었습니다. 

2018-01-14 01:08:25

솔직히 저 역시 동일한 생각입니다만 영화속 크래딧이라도 나온게 어딥니까? ㅎ

90~2000년대 한동안 유행했던 OST를 보면 영화속 그 어디에도 삽입되지 않은곡도 사운드트랙에 삽입되어 출시되었던걸 생각하면 뭐....  (아이러니 하지만 say you say me는 백야 사운드트랙에 없다는게 함정이네요..;;)

 

그리고 정은임의 영화음을 말씀하시니 개봉 당시 KBS 이선영의 영화음악실에서는 년말에 올해 최고의 영화음악 베스트100에서 1위로 선정하기도 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2018-01-14 00:49:35

정말의 최고의 영화 삽입곡들 이네요.

어느 하나 최고가 아닌 곡이 없네요.

하나하나 들으면서 영화 볼때 그 감격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감사합니다.
WR
2018-01-14 01:41:14

이렇게 정성스런 댓글 남겨 주시다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살아가면서 '살맛'을 느끼는 순간중의 하나가 공감해주시는 다른 분들을 만났을때인듯 합니다.

 

읽어주시고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Updated at 2018-01-14 02:02:46

연말이면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러브 액츄얼리"의 'All you need is love'를 빼놓을 수 없죠. ^^

 https://www.youtube.com/watch?v=dsxtImDVMig

 

비틀즈 노래를 생각하니 존 레논의 'imagine'이 엔딩곡으로 쓰인 "킬링 필드"도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MbK3VTClzpw

 

그리고 "아이 앰 샘"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도...^^

https://www.youtube.com/watch?v=m83e8Z14ecw

2018-01-14 14:24:05

무관도 OST중 엔딩곡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A46iAF30m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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