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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노스포) 미드웨이 상당히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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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01 10:21:21

미드웨이 보고 나오니 새해가 되었군요. 극장에서 맞는 새해도 나름 신선합니다. ^^

감독 이전작들의 그 오글거리는 연출 스타일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수작이네요. 소재 특성상
당시의 많은 실존 인물들이 나오는데 미국 쪽이든 일본 쪽이든 무리한 각색이나 튀는 설정 없이
적절히 역할 안배하면서 한발짝 떨어져 지켜보듯 담담하게 묘사하는 연출이 괜찮습니다.
고증도 꽤 신경 쓴게 보이고 감독 특유의 물량공세와 시각적 볼거리도 여전히 유효하고
영화적 재미를 위한 다소 과장된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이전작들처럼 실소가 나오는 정도는
아니고 충분히 봐줄만 한 수준에서 적절히 표현 되었고요.

비슷한 소재인 마베의 진주만과 비교될 거 같은데 그보다는 여러 면에서 더 나은 작품이라
보고 롤랜드 애머리히 필모 중에선 개인적으론 가장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은 이런 상남자
스타일의 고전 대규모 밀리터리물을 보기가 힘든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한번 쯤 볼만한 작품이네요. 가급적 대형 스크린에서 보는 걸 추천하고 나무위키 등에서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 어느 정도 관련 정보를 사전 습득한 후에 가면 더 좋을 듯,

P.S : 알리타에서 그닥 안좋은(?) 사이로 나온 두 배우가 여기선 밀접한 관계로 나오는
것도 나름 볼거리, 근데 둘이 같은 비행기 타는 거 보다가 알리타가 자꾸 생각나서
몰입에 살짝 방해가 오더군요. ^^
황석희 씨 번역은 늘 그렇듯 믿고 봅니다.


님의 서명
어차피 한번 살고 가는 인생, 뭐 있나?
7
Comments
2020-01-01 09:56:22

도그파이트보다는 급강하해서 쪽빠리 항모 폭탄투하씬이 지기주더군요 ㅎㅎ

 

역골최 님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좋은 영화 많이 보시는 한해되세요^^

WR
2020-01-01 10:14:48

스케일로만 밀어부치던 에머리히 작품에서 쫄깃함을 느끼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 장면 보고 이 양반이 이런 연출도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
일당백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1
Updated at 2020-01-01 12:43:02

 다른 주요 인물들은 모두 소개했으면서 유독 태치 위브를 고안한 장본인 존 태치 소령과 제3전투비행대대를 아예 빼먹은 점이 너무 아쉽네요. 와일드캣들이 뇌격기, 폭격기들 호위하면서 상당수의 제로 전투기들을 잡아줬는데, 아예 나오질 않다니... 왜 주인공이 폭격기로 제로랑 도그파이트를 하고 있나.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2020-01-01 13: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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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13:52:36

미군은 폭격기, 뇌격기만 나옵니다. 

2020-01-01 10:16:21

 아 어디서 봤다 싶었는데 머레이가 알리타에서 휴고였군요 ㅋㅋ

WR
Updated at 2020-01-01 10:24:22

전 이번작의 경우 배우들은 그닥 관심 안두고 감독 이름만 보고 갔는데
그 둘을 보니 반갑더군요. 애머리히가 알리타를 괜찮게 봤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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