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뭘 수습한건지 모르겠습니다. 7-8은 설정이 뭉개진게 없어요. 스토리 진행방향이 맘에 드냐 아니냐의 차이지 7에서 셋업한 설정이 모순되거나 하는 점은 없거든요.
하지만 9는 7-8의 흐름과 모순이 됩니다. 대충 설명하고 설정을 바꾼게 대부분이구요. 세번째 작품에서 갑자기 제작방향을 이렇게 지시한 디즈니 상부의 잘못이 제일 크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각본가들도 매끄럽지 못하게 쓴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0
2020-04-09 15:13:17
네, 매끄럽게 쓰지 못했다고 하시니까 어떤 얘기 하시는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ㅎ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에피8에서의 설정을 뭉개기 라는게,
납득도 안되는 클래식 캐릭터들의 붕괴라던지 클리셰비틀기만을 하고자 했던 그 무의미한 전개들과 급진적인 메리수 만들기 때문이었다는것도 적었어야 하는데 정리가 안됐었네요... ^^;
0
2020-04-09 16:46:31
9가 7-8의 흐름과 모순이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8 때문입니다 8에서 7에 던져놨던 떡밥을 대부분 수습하면서 엎어버렸는데 9에서 그걸 이어가기에도 애매하고 안이어가기도 애매해서 지금처럼 애매한 결과물이 나왔다 생각되네요 쌍제이든 다른사람이든 그냥 3편 다 한명이 했으면 제일 좋았을거 같은데..
0
Updated at 2020-04-09 18:20:25
8이 떡밥을 엎어버린게 아니라 그냥 미리 삼부작 틀에서 정해놓은 대로 받은 것뿐입니다. 그 방향이 맘에 안들면 안드는거지 7에서 무슨 답을 정해놓은 걸 모순되게 엎은게 없어요.
이건 최근에 유출된 콜린 트레보우 감독이 하차하기 전에 완성했던 오리지널 9편 각본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냥 7~9 설정이 모순되는 것 없이 전개가 되거든요. 이어가기에 전혀 애매하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디즈니가 8편에 대한 팬덤의 강한 반발 때문에 저 오리지널 9편 각본을 엎고 쌍제이 다시 부르고 크리스 테리오 고용해서 갑자기 방향을 확 틀어버린게 지금의 완성된 9편 각본이죠.
오리지널 9편 각본에서 그냥 과거에 뭔가 숨겨놓은 설정으로만 나왔던 팰퍼틴이 갑자기 비중이 확 높아져서 뜬금없이 메인빌런이 된 건 8편에서 나온 어떤 설정과도 연관이 없습니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제다이의 귀환 리메이크로 가자!"하면서 방향성 자체를 바꿔버린 탓이죠.
0
2020-04-09 18:21:53
8편 모순 된다고 쓰지도 않았고 생각도 안합니다 맘에 안 드는게 맞습니다 엎었다는말은 9편에서 터뜨려야 할 것들을 8편에서 터뜨린데다 그 방식마저 맘에 안든다는 말이었습니다
0
2020-04-09 18:28:17
네 쓰시지도 않은 모순이라는 표현을 언급한 건 제가 좀 나갔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9편에서 원래 터뜨렸어야 한다는 것도 관객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삼부작 각본이 이미 2016년에 다 완성되었다는 걸 보면 원래부터 8편에서 그렇게 터뜨리는 걸로 정해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8편에서 레이는 부모, 혈통에 관해 그냥 no one이었던 걸로 판명나고 카일로는 스노크를 죽인 상태에서 9편에서 대결시키려는 큰 그림이었던 거겠죠.
0
2020-04-09 12:44:28
그나마 시퀄에서 최애 캐릭터인데 그렇게 허무하게 보낼줄은...ㅜㅠ
엑스마키나, 어바웃타임에서 순둥이 역 보면 같은사람이 맞나싶을정도로 연기력이 엄청난 배우인데
이 배우 평소에 평범한 옷차림에 허허 웃으며 인터뷰 하는거 보는데
그냥 순박한 아일랜드 청년이더라구요.
한국은 처음이지 인터뷰 보는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