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은 왜 조지 루카스가 한거죠?

다들 거절했었답니다.

당시 EP1 연출 제의받았던 론 하워드 감독이 '조지 이건 당신이 해야해!' 라면서 거절했었다죠

절친 스필버그도 손사래를 쳤다고...

<스타워즈>에 이어 현대적 특수효과 중흥기 초반이었던 <인디애나존스> 시리즈 등 

효과에 깊숙히 관여한 ILM SFX 주요 사업만 해도 바지감독도 아니고 스타급 감독들 옆에서 

거의 2인자 급으로 조언하고 제안할 정도였는데 하물며 <스타워즈>클래식 시리즈면 

감독의자 옆에서 죽치고 앉아서 공동감독이나 다름없이 관여했을게 뻔했거든요. 

그리고, 본인 욕심도 컸어요.

고용감독들 입장에서는 흥행은 보장되지만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클래식 3부작과 비교될 수밖에 없고, 설령 잘 만들어내더라도 감독 본인보다는 조지 루카스의 작품으로 받아들여질게 뻔하다보니(그 걸작 제국의 역습조차도 팬 아니고서는 감독 어빈 커쉬너의 이름을 모르죠)

여러모로 본인이 하는 수밖에 없었죠.

지금은 프리퀄의 어설픈 감독 능력 조차도 그냥 스타워즈의 일부 같은 느낌이라...

그래도 시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루카스 본인이 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까지 듭니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원작자의 손맛은 못 뛰어 넘는 것 같아요. ㅡㅜ .

시퀄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베이더 대왕님'이 뭘 싫어하는지 관객들에게 알려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