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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제 평생 기억에 남는 무협[무술]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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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9 23:10:44

일단 가장 인상깊고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영화는 역시 무림천하 인것 같습니다.

 

포스터 속에 보이는 탑이 무슨 영웅탑인지 무림탑인지 좌우간 이름은 모르겠는데 저 탑을 올라가서

다른 방향으로 올라온 사람과 결투를 해서 이기면 말 그대로 무림천하 지존이 되는 그런 내용인데요

주 내용은 저 탑을 오르는게 아니고  주인공이 사부를 죽였다는 누명을 받고 도망치는 중에

은인의 도움으로 재기를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초등학생 시절에 봤던것 같은데 그야말로 재미있게 몰입해서 봤던 기억입니다.

 

다음 영화는 천도만리추 라는 영화인데요 


 

정작 이 영화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입체영화라고 해서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결국 지금까지 못본 영화라

천추의 한이 되는 그런 영화라 소개를 해봤습니다..^^

 

소림사 영화로는 최초로 본게 소림사 18동인입니다.

역시 초등학생 시절 친구에게 끌려가듯 가서 본 영화인데요 전 그당시 태권브이에 미쳐있을때라

아무 관심도 없던 영화였는데 막상 가서 이 영화를 본뒤 완전 빠져버린 영화였습니다.

그 이후로 유가휘 주연의 소림사 관련 영화는 거의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 중국무술영화에의 첫번째 분기점이라고 할수있는 영화는 바로 홍금보의 귀타귀였습니다

강시라는 종류를 처음으로 알게해준 영화였습니다.

무서운 소재로 이렇게 사람을 웃겨가며 즐겁게 해줬던 영화는 처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홍금보를 알게된 영화는 귀타귀가 아니라 바로 인자무적이란 영화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수많은 황비홍 영화를 본뒤 지금에야 알게되었는데 이 인자무적이란 영화에서

홍금보의 사부로 나오는 사람이 바로 황비홍이고 홍금보는 뚱뚱한 제자로 나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애권이란 영화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배우들이 만든 영화인지 아니면 홍콩배우들이 연기하고 더빙을 입힌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중학생때 소풍끝나고 친구들이랑 봤던 영화였습니다.

말그대로 사랑을 해야 힘이 쏟는 영화였지요.

그당시 봤던 복권이라는 영화랑 같이 2대 희한한 영화로 기억납니다.

말 그대로 불룩 튀어나온 배로 공격을 하는 그런 내용의 무술영화였지요.

그래도 그 시절엔 재미있었는지 친구들과 낄낄대며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봤던 무술영화의 두번째 획기적인 분기점이 되는 영화는 바로 취권입니다.

이렇게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가 다 있구나  라는걸 알려줬던 바로 그 영화였습니다.

그 시절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성룡을 알게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성룡 영화로 기억에 남는 영화중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비도권운산이란 입체영화인데요 입체효과도 좋았고 특히 영화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이쁜 여주인공들의 얼굴 가죽을 벗겨버리는 내용이  끔찍했지만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비도권운산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어느날 희한한 무술영화를 봤습니다.

바로 촉산이라는 영화였는데 그동안의 영화와는 궤를 달리하는 내용이었고 액션이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 겁나 이쁜 여배우가 나왔는데 그당시는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이쁘다는걸로

가슴만 설렜는데 먼훗날 그 여배우가 임청하라는 사실을 알고 역시....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저만 좋아한것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실망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촉산같은 무협영화가 더 나오기를 바랬는데 더이상 안나왔습니다.

성룡의 사제출마 소권괴초 사형도수 그런 영화만 나오고 말이죠 

 

그러다..어느날 묘하다는 무술영화를 보러 갔는데 제가 십수년을 기다렸던   촉산같은

그 무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바로 소오강호 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소오강호는 인기를 못얻었습니다.

속편으로 나온 이연걸의 동방불패가 완전히 성공하면서 그날이후 동방불패식의 무협영화가

엄청나게 나왔지만 저는 여전히 소오강호가 가장 좋습니다. 

 

어느날 제가 그렇게도 복싶었던 무술영화가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걸음에 달려가서 보게되었습니다.

신유성호접검이라는 이름으로 달고나온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분명히. 

그런데 그 이후로 오리지널 유성호접검을 보게되었습니다.

오리지날의 힘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전 신유성호접검보다 이 버전의 유성호접검이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무협스러운 영화가 또 10년이상 유행하다가 어느날 새로운 무술영화가 등장했는데

새롭다기보다 옛날 박수치듯 합을 마추던 무술영화에서 제식훈련하듯 혹은 곡예를 하듯 하는

무술영화로 바뀐듯한 영화가 등장했으니 황비홍 시리즈 였습니다.

저는 특히 황비홍2 남아당자강 편을 좋아하는데 겸자단과의 대결장면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물론 황비홍1 천하무인편도 매우 좋았습니다.

 

좀 특이하다고나 할까요...무술영화인데 보고나오면 로맨스 영화느낌이 더 컸던 영화

백발마녀전도 넘 좋았습니다.

미남 미녀 배우들의 열연도 좋았죠.

동방불패때와 백발마녀때가 임청하 미모의 절정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장국영의 우수어린 연기도 일품이었죠.

 

마지막으로 제가 무협영화를 보면서 최초로 몸을 움찍움찔 거렸을만큼 살벌하고 실감났던 영화가

칼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샥샥 거리는 칼소리가 얼마나 실감이 났는지 극장에서 볼때 그 긴장감과 섬뜩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가 봤던 무협영화중에서 가장 최고의 것을 선택하라면 역시 칼 입니다.

무지막지했던...영화였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를 선택하라면 좀 어려운데 소오강호 일것 같습니다.

 

그외로 대한민국을 폭소강시의 세계로 인도해줬던 영화는 귀타귀가 아니라 바로 이 영화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강시선생을 소개하고 글을 마쳐봅니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거의 서극 감독 영화네요

저하고 서극감독하고 취향이 얼추 비슷한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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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9 22:03:49

정소추 주연 초류향을 잊으면 안됩니다 ^^

WR
2021-01-19 22:14:37

정소추의 각종 초류향전기는 다 봤는데 혹시 극장판도 있었습니까?

 

초류향전기 재미있었는데 말입니다..^^

2021-01-19 22:17:04

극장판은 없었죠 ㅎㅎ
고룡선생의 최고히어로가 초류향으로 아는데
초류향도 무협계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죠 ^^

2
2021-01-19 22:38:09
대만에서 극장판이 몇개 만들어졌고 그중에 임청하와 같이 출연한 '오야난화'가 우리나라에 '무림쌍절'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

 
WR
1
2021-01-19 22:39:50

이건가 보군요...

2021-01-19 22:10:45


비도권운산은 지금봐도 재밌죠.
전 귀문의 독수리ㅡ비디오제목은 마의공수도
생사결 좋아라 합니다.

WR
2021-01-19 22:15:43

아~~~생사결 재미있었죠....^^

태종대에서의 마지막 결투도 좋았고 소림사 방장과 이야기하다 앉은채로 날아가던 주인공의

장면도 기억에 남는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2021-01-19 22:15:52

서극의 칼은 화자라고 해야하나... 그 아가씨의 이상한 도끼병(?)이 저는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2021-01-19 22:17:54

게시물을 보니 저도 모르는 제 연식이 문뜩 생각이 드네요

드문드문 아는 영화 모르는 영화 지나간 영화등이 오락가락하네요 

1
2021-01-19 22:46:10

https://youtu.be/91Mgsy2BLms

최고 아닙니까

2021-01-19 22:58:51

소림사 18동인은 전붕과 황가달이죠. 유가휘는 소림36방 :-)

WR
2021-01-19 23:10:04

아 그렇군요...^^

본문을 수정해야 겠습니다..

2021-01-19 22:59:35

 저하고 많이 비슷하네요 

 

비도권운산 보다가 극장에서 멀미해서 화장실가 토한 기억이 있네요 ㅜ ㅜ

 

몇년에 한번씩 획기적인 영화...거의 서극감독 주도하에 나올때가 정말 영화보는 맛이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는 그런감흥(와  처음보는 스타일 )이  반지의제왕이후로는 없는것 같아요 

2021-01-19 23:30:24

학창 시절 영화잡지에서 서극 감독을 동양의 스필버그라고 칭했던게 기억나네요...

당시 새로운 장르였던 홍콩느와르, 귀신멜로(?), 신무협장르에는 다 관여하고 있었던 듯...

Updated at 2021-01-19 23:04:28

소림사18동인에는 유가휘가 출연안합니다 황가달.상관영봉주연으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소림사36방하고 혼동되신건 아니신지요?

2021-01-19 23:20:13

 유가휘 장미희 주연인 취팔권,광팔권이란 영화도있습니다

 

2021-01-19 23:34:41

'유성호접검' 명작이죠~

https://youtu.be/LSvsQMbkPhA

Updated at 2021-01-19 23:55:41

 차수 (1981)


 

무술영화로는 드물게 스릴러적인면도 강하고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는 영화

2021-01-20 00:06:36

유가휘가 높은 나무에서 줄달고 뛰어내린 뒤 니퍼로 줄 끊어내는 영화 제목이 뭐죠?
극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1
2021-01-20 10:34:03

<소림용문방>이죠.

유가휘가 가짜 고수로 행세하다가 공사장에서 비계 쌓으면서 진짜 고수가 되는...

코믹요소가 많아서 무척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유가휘가 대나무 쪼갠 묶음으로 상대편의 팔다리를 꽁꽁 묶던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2021-01-20 10:40:21

제목 들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극장에서 미친듯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
추억을 소환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1-20 00:41:46

제목만 보고 '서극의 칼'을 떠올렸는데 역시 물론 있네요!!!ㅎㅎㅎ

2021-01-20 02:06:51

저랑 99프로 싱크네요. 천도만리추 봤습니다. 원피스 만화 원조 격으로 손, 발이 쭉 쭉 늘어나는 신공이 나옵니다.

2021-01-20 08:08:53

 고1 때 본 촉산은 신선한 충격이었지요^^ 한참 성룡영화의 몸으로 하는 액션이 대세였는데...

날라 다니고, 칼도 날라다니니... 정말 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쌍수님 말대로... 임청하의 매력도 빼 놓을 수 없지요!

2021-01-20 09:16:59

 저는 어렸을 때 태권브이 3탄 수중대작전 보러 갔다가 못 보고 대신 본 왕우의 유성검이 기억에 납니다. 특히 성룡이 악역으로 등장하죠. 물론 당시에는 성룡인지 누군지 몰랐지만요.

2021-01-20 09:44:42

저도 황비홍 씨리즈 중에 2를 원탑으로 치는데 저랑 같으시군요

두 무술인의 합이 진짜 이전에도 보기 힘들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작품인듯 하네요 

2021-01-20 10:28:02

서극의 칼

Updated at 2021-01-22 18:59:17

유성호접검

걸작이죠

이 영화 감독이 바로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에서

악당 보스로 나와서

라스트에 복부를

먼지날리게 맞던 그 배우...

2021-01-20 11:52:58

다른 영화들은 잘 모르는 작품도 있고해서 그렇지만, 저도 역시 서극의 칼이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즈음 두 남자 주인공이 보여준 싱그러운 웃음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2021-01-20 12:14:21

단연코 서극의 칼이죠. 

이 작품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란 정말이지. 

제가 보아 왔고 알고 있던 무협물의 세계를 파괴해버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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