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제 평생 기억에 남는 무협[무술] 영화들
일단 가장 인상깊고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영화는 역시 무림천하 인것 같습니다.
포스터 속에 보이는 탑이 무슨 영웅탑인지 무림탑인지 좌우간 이름은 모르겠는데 저 탑을 올라가서
다른 방향으로 올라온 사람과 결투를 해서 이기면 말 그대로 무림천하 지존이 되는 그런 내용인데요
주 내용은 저 탑을 오르는게 아니고 주인공이 사부를 죽였다는 누명을 받고 도망치는 중에
은인의 도움으로 재기를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초등학생 시절에 봤던것 같은데 그야말로 재미있게 몰입해서 봤던 기억입니다.
다음 영화는 천도만리추 라는 영화인데요
정작 이 영화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입체영화라고 해서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결국 지금까지 못본 영화라
천추의 한이 되는 그런 영화라 소개를 해봤습니다..^^
소림사 영화로는 최초로 본게 소림사 18동인입니다.
역시 초등학생 시절 친구에게 끌려가듯 가서 본 영화인데요 전 그당시 태권브이에 미쳐있을때라
아무 관심도 없던 영화였는데 막상 가서 이 영화를 본뒤 완전 빠져버린 영화였습니다.
그 이후로 유가휘 주연의 소림사 관련 영화는 거의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 중국무술영화에의 첫번째 분기점이라고 할수있는 영화는 바로 홍금보의 귀타귀였습니다
강시라는 종류를 처음으로 알게해준 영화였습니다.
무서운 소재로 이렇게 사람을 웃겨가며 즐겁게 해줬던 영화는 처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홍금보를 알게된 영화는 귀타귀가 아니라 바로 인자무적이란 영화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수많은 황비홍 영화를 본뒤 지금에야 알게되었는데 이 인자무적이란 영화에서
홍금보의 사부로 나오는 사람이 바로 황비홍이고 홍금보는 뚱뚱한 제자로 나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애권이란 영화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배우들이 만든 영화인지 아니면 홍콩배우들이 연기하고 더빙을 입힌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중학생때 소풍끝나고 친구들이랑 봤던 영화였습니다.
말그대로 사랑을 해야 힘이 쏟는 영화였지요.
그당시 봤던 복권이라는 영화랑 같이 2대 희한한 영화로 기억납니다.
말 그대로 불룩 튀어나온 배로 공격을 하는 그런 내용의 무술영화였지요.
그래도 그 시절엔 재미있었는지 친구들과 낄낄대며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봤던 무술영화의 두번째 획기적인 분기점이 되는 영화는 바로 취권입니다.
이렇게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가 다 있구나 라는걸 알려줬던 바로 그 영화였습니다.
그 시절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성룡을 알게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성룡 영화로 기억에 남는 영화중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비도권운산이란 입체영화인데요 입체효과도 좋았고 특히 영화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이쁜 여주인공들의 얼굴 가죽을 벗겨버리는 내용이 끔찍했지만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비도권운산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어느날 희한한 무술영화를 봤습니다.
바로 촉산이라는 영화였는데 그동안의 영화와는 궤를 달리하는 내용이었고 액션이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 겁나 이쁜 여배우가 나왔는데 그당시는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이쁘다는걸로
가슴만 설렜는데 먼훗날 그 여배우가 임청하라는 사실을 알고 역시....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저만 좋아한것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실망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촉산같은 무협영화가 더 나오기를 바랬는데 더이상 안나왔습니다.
성룡의 사제출마 소권괴초 사형도수 그런 영화만 나오고 말이죠
그러다..어느날 묘하다는 무술영화를 보러 갔는데 제가 십수년을 기다렸던 촉산같은
그 무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바로 소오강호 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소오강호는 인기를 못얻었습니다.
속편으로 나온 이연걸의 동방불패가 완전히 성공하면서 그날이후 동방불패식의 무협영화가
엄청나게 나왔지만 저는 여전히 소오강호가 가장 좋습니다.
어느날 제가 그렇게도 복싶었던 무술영화가 리메이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걸음에 달려가서 보게되었습니다.
신유성호접검이라는 이름으로 달고나온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분명히.
그런데 그 이후로 오리지널 유성호접검을 보게되었습니다.
오리지날의 힘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전 신유성호접검보다 이 버전의 유성호접검이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무협스러운 영화가 또 10년이상 유행하다가 어느날 새로운 무술영화가 등장했는데
새롭다기보다 옛날 박수치듯 합을 마추던 무술영화에서 제식훈련하듯 혹은 곡예를 하듯 하는
무술영화로 바뀐듯한 영화가 등장했으니 황비홍 시리즈 였습니다.
저는 특히 황비홍2 남아당자강 편을 좋아하는데 겸자단과의 대결장면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물론 황비홍1 천하무인편도 매우 좋았습니다.
좀 특이하다고나 할까요...무술영화인데 보고나오면 로맨스 영화느낌이 더 컸던 영화
백발마녀전도 넘 좋았습니다.
미남 미녀 배우들의 열연도 좋았죠.
동방불패때와 백발마녀때가 임청하 미모의 절정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장국영의 우수어린 연기도 일품이었죠.
마지막으로 제가 무협영화를 보면서 최초로 몸을 움찍움찔 거렸을만큼 살벌하고 실감났던 영화가
칼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샥샥 거리는 칼소리가 얼마나 실감이 났는지 극장에서 볼때 그 긴장감과 섬뜩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가 봤던 무협영화중에서 가장 최고의 것을 선택하라면 역시 칼 입니다.
무지막지했던...영화였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를 선택하라면 좀 어려운데 소오강호 일것 같습니다.
그외로 대한민국을 폭소강시의 세계로 인도해줬던 영화는 귀타귀가 아니라 바로 이 영화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강시선생을 소개하고 글을 마쳐봅니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거의 서극 감독 영화네요
저하고 서극감독하고 취향이 얼추 비슷한 모양이네요...^^
글쓰기 |
정소추 주연 초류향을 잊으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