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듄 원작의 기대치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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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5 13:30:59
대부분 영화가 원작의 기대치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자나요
독자 나름에 상상력이 실제 영화화면과 이야기에 충돌지점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번 듄 원작을 읽으며 나름 상상했던 이미지와 이야기 흐름이 제가 상상하던 것 보다
훨씬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특히 캐스팅에서 그래요 정말 지구상에 이 이상의 폴을 찾을 수 있을지
가녀리지만 귀족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15세 소년을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데려왔는지
또 레토 공작의 얼굴 또한 실제 소설의 레토가 자기 가문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 상을 만들어내는데
성공을 거둔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을 보면서 풍요로운 자기 행성을 버리고 혹독한 사막 행성으로 떠나는 주인공의 느낌을
어쩜 저렇게 비장하고 웅장하게 만든 지점은 책 이상의 감동을 보여 줍니다 그때 나오는 한스짐머의
음악이 한 몫 하는데요 음악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관현악에 락사운드의 드럼소리 같은데 그걸 더해서 오는 박진감과 전율은 반드시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을거 같아요 아무리 홈씨어터를 잘 갖춰도 극장크기에 공간에 울림은 집에서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이야기 또한 원작에서 걷어 낼건 걷어내고 정교한 플롯의 심리묘사 보다는 이미지와 사운드로 만들어내는 한편에 서사시 같았습니다.
반드시 극장에서 보세요 그리고 원작은 600페이지 정도만 읽으면 되니 가급적 읽어 보시고 가셔요 물론 영화를 보고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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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입니다. 폴 아트레이드 = 무아딥.. 소설에서 튀어나온것 같아 보일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