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베트남의 민족성은 원래 그런거다 하기에는...
(출처)
https://ppss.kr/archives/6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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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령비에는 한사코 미국 군대라고 적혀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누가 죽였든 그것은 미국의 죄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군을 끌고 온 것은 미군이고, 한국군은 미군의 ‘용병’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규봉, 『미안해요! 베트남』, 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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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수로 살육을 하더라도 그것은 곧 베트콩을 해치웠다는 전공으로 둔갑했고 상부에서도 이를 묵인했기 때문에, 학살에 대한 죄의식은 금방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니 병사들은 희생된 민간인들을 민간인으로 변복한 베트콩이라고 한사코 자기최면을 걸면서 스스로를 정당화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구수정, 「아 몸서리쳐지는 한국군」, 『한겨레 21』 1999년 5월호.)
공산당은 우리 민족의 원흉이자 마땅히 타도할 대상이기 때문에 목을 베거나 창자를 끄집어내거나, 산채로 불에 태우거나, 독가스를 분사해 질식사시키거나, 임산부의 태아가 나올 때까지 군홧발로 짓밟고 한 줄로 세워서 M16의 화력 실험을 하는 식의 광기로 가득 찬 만행들 속에서도 죄책감을 덜 수 있었던 것이다. “타도하자 베트콩”, 그것은 그들에게 내려진 지상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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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똑같이 일반화의 오류를 저질러 본다면
"한국인은 이념만 다르면 남녀노소 다 찢어 발겨 버리는 사람들인데 이게 어디 갈리가 없다"
라는 기괴한 결론이 나올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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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트남 상황을 보면 그들을 우리가 깔보는 것인지 그들이 우리를 깔보는 것인지 애매해집니다만
솔직히 그들이 우리를 깔보는 것은 우리가 그들을 깔본 댓가이지 싶어요...
그네들 나름대로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혹은 무지해서
그것도 모자라 배은망덕이라고 해도...
우린 그냥 가까이 모지리 시장 하나로 동네 하나가 작살나는 것도
해결 못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도우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될려면 서로 동일 선상에 출발해서
누구 하나 자빠졌을 때나 이야기라고 생각되네요...
전 우리나라에 대한 베트남의 정책보다...
이번에 좀 싸가지가 없다고 느끼는건..
쌀 수출을 틀어막았다는 것요...
전 다른건 몰라도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은 일단 사람으로 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