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꿀빤세대는 없습니다.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꿀빤세대는 없습니다.
꿀빤계층은 있을 수 있지만 꿀반세대는 없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아마도 미래에도 그럴겁니다.
대기업에 취업을 쉽게 했다구요?
네 있었습니다.
모 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하고
졸업 후 취업한다고 싸인만 하면
등록금과 용돈,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가 보장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학과들은 그런 혜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꿀'이 아니라 산업발전에 따른 기업의 요구와
개인의 노력이 결합된 경우입니다.
지금도 살펴보면 이런 사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마다 특별 입사원서가 몇십장이 날아와
이름 좀 있는 기업에 취업되는 특혜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몇명을 제외하면 그런 특혜는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 프리패스를 받는 특혜이지만
전국적인 인재를 추천받아 모집한다는 명분은 있었습니다.
소위 '꿀빤'것은 그런 계층이나 분류가 있었을 뿐이고
세대 전체가 '꿀빤세대'는 없었습니다.
그러니 꿀빤계층을 꿀빤세대로 둔갑시키는 선동전에 참여하지 마세요.
제가 올해 오십입니다만
어느 세대나 잘사는 계층과 못사는 계층이 존재했습니다.
저의 부모님 세대는 식민시대와 6.25전쟁을 겪으며
생존마저 위협받던 시대를 사셨었죠.
그러한 목숨건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도
제 대학등록금이나 학원비 뒷바라지 하시는 것은 힘들어 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등록금이나 학원비가 별로 힘들지 않은 계층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것은 시대적 관점이라기 보다는
계층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적금이자만 놓고봐도 예전에 년15%도 적다고 했었습니다.
지금은 2~3%인 것과 비교하면 '우와 부럽다'할만하죠.
하지만 그 당시 대출금리가 20~30%였다는 것과
적금을 넣기 위해 돈을 벌기위한 노동환경과 인권유린이 말도 못했다는 것은
또 다른 이면입니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의 종류가 다르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거나 더 불행해지는
비교가 가능한 것은 아닐 겁니다...
그때의 고난이고 현재의 고난인 거죠.
그러니 '꿀빤세대'라는 말에 유혹되지 마시고
'부당하게 이득을 본 계층'을 어떻게 처리(?)해야지...
그런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런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아진 현실과 미래를 가져올 겁니다.
소모적인 꿀빤세대 논쟁보다는
현시대의 부당하게 이루어지는 계층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공정하게 부의 분배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현실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에게 유일한 해결책이라 생각합니다.
산다는 것은
그냥 과거보다 현재가
현재보다 미래가 더 행복지기를 바라는
소망과 노력인 거죠.
그래서 오늘도
나 자신과 가족들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야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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