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등산] 좋아하세요?

 
5
  1823
Updated at 2020-11-02 02:57:54

 68년 김신조 사건 보통 1.21 사태라고 하죠, 

청와대 뒤쪽 북악산 길이 침투로로 이용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막혔는데요. 

오늘 뉴스 보니 이게 열린다고 합니다. 

그 기념으로 엄홍길, 이시영 등이 초대되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북악산 등정을 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이시영양이 왜 저기에 초대됐는지 의문이 들어 그녀의 인스타를 방문했는데 최근에 유튜버가 됐더군요.

이시영양을 초대한 청와대 기획자가 탁월한 지 최근 등산채널을 시작한 그녀가 운이 좋은 건지

흠 참 사람의 운명은 알 수 없습니다.


이시영 채널의 동영상은 몇 개 안돼는데 모두가 그리운 서울의 산들이었습니다. 

그 산들을 오를 때는 그저 산이었는데 

지금 머나먼 곳 낯선 산들을 오를 때 마다 느끼는 야릇한 감정은 

이곳은 한국 산길 같다 라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그런 곳 그런 느낌이면 지금 나는 대모산의 어디쯤, 아차산의 어디쯤을 가고 있는거라고

자기최면을 걸기도 합니다.

와이프와 쉬운 코스로 주말마다 한 시간 남짓 달려서 3-5시간 코스를 다녀오곤 합니다.

이제 겨울 초입이라 눈도 오고 추워져서 목숨 걸고 겨울산행을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있지요.

작년에는 그랜드캐년과 아치스로 날아가서 계절을 바꿔 11월 여름 등산을 하고 왔습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한국 산행도 한겨울 여름산행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캐년은 보통 관광차 대고 내려다 봅니다. 그 계곡을 내려갔다 오는 게 등산코스지요.

제가 다녀온 곳은 브라잇 앤젤 트레일로 내려가서 인디안 가든과 콜로라도 리버를 건너 팬텀랜치에서 자고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팬텀랜치의 캐빈은 일년전에 추첨에 당첨되어야 합니다.

아치스는 바위산이지요. 핀(fin)이라는 바위산 등성길을 걸어가는 기분은 지금도 느껴집니다.

불암산 짝짝 붙는 돌벽을 걸어올라가는 기분도 생각나지요.

 

시애틀 산객님이 블로그에 게재한 등산코스를 하나하나 정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산이 나를 정복하는 느낌이지만요.

내년에는 백패킹으로 며칠 코스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고 겁도 많은 편이라 위험한 수준의 등산은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 산행은 제출하지 못할 방학숙제 같습니다. 

스노우슈잉을 한다는 와이프를 지금 말리는 중입니다.(말려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단풍이 절정입니다. 한국도 그러하다지요.

아무쪼록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하게 이 어려운 시절 이겨나갑시다.

 

맨 밑에 지난 여름 다녀온 이곳 레이니어 마운틴 직찍 사진 보시지요.

 

[1.21 모르시면 여기]

]https://ko.wikipedia.org/wiki/1%C2%B721_%EC%82%AC%ED%83%9C

 

[북악산 관련뉴스]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f9d0e1cc5b60eefc852e3a7

 

[이시영양 채널] 

https://youtu.be/cAQL-7K6jhw 


 

[시애틀 산객님의 등산 블로그]

http://blog.daum.net/washingtonhiking



[인스타의 #pnwhiking] 

 

 

[미국 국립공원 중 하나인 마운틴 레이니어]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13
Comments
1
2020-11-01 03:10:31

 잘 봤습니다. 등산복의 먼지를 털고 어딘가 올라 봐야 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0-11-01 03:16:21

등산 출발 2시간 전입니다. 짧은 코스지만 설렙니다. 산밑에 막걸리, 파전은 없고 생굴 파는 곳이 있는 예외적인 코스입니다.

2020-11-01 03:22:29

직찍 사진 보려고 인스타 등록했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WR
Updated at 2020-11-07 10:36:42

.

1
2020-11-01 03:42:37

 스노우슈잉이 뭔가 찾아봤습니다. 

오래전에 이런거 있는지도 몰라서 겨울 설악산 아무도 가지 않은 등산로 길내다가 탈진했네요..

그리고 저런 장비가 없어서 정상부근에 가슴깊이 쌓인 눈에서는 포복으로 기어갔습니다. 

살려니 몸이 알아서 하게되더군요..(같이 코스를 이동하던 다른팀 전문가가 알려준거도 같고요)  

스틱을 양손으로 잡고 포복하면 덜 빠집니다.

살면서 겪은 몇 안되는 기억에 남는 산행 이었습니다.   

WR
2020-11-01 03:48:04

설상화 사진이라도 첨부할걸, 하게 되면 자세히 올리려고 했는데 설명 생략했어요. 죄송합니다.
위험천만이었네요. 안할 확률 70프로입니다.

2020-11-01 05:31:33

사진 잘 봤습니다. 마운틴 레이니어도 멋지네요..
나중에 코로나 사태 풀리면 안나푸르나 ABC 트레킹도 한번 해보시길.. 간혹 눈사태 사고 소식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폭설시를 제외하면 전세계인이 몰려오는 그럭저럭 안전한 트레킹 코스라고 할 수 있죠..

WR
2020-11-02 02:54:45

레이니어 반도 못올라갔습니다. 알프스, 돌로미티 트레킹은 언젠가 가겠지만 새삼 요즘에 워싱턴에 돌로미티도 알프스도 다 있었는데 몰랐다는 느낌이 듭니다. 시애틀산객님도 그렇고 유튜브에 정열적으로 산행기 올리시던 분이 어느 순간 업데이트가 멈춘 것을 보면 저간을 살피게 되고 그냥 적당히 가늘고 길게 욕심 부리지 말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2020-11-01 08:23:04

유튜브 안하는 연예인 찾기가 더 어려울 겁니다

많은 분들이 TV보다 유튜브를 더 자주 보거든요

WR
2020-11-02 02:56:59

집, 자동차 관리등 유튜브를 활용 하는 편이긴 하지만 인스타가 정보를 구하기에는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즐기기 위한 유튜브는 도끼자루를 아작내기에 웬만한 일탈 타임 아니면 안보려고 노력합니다. 끙....

2020-11-11 05:50:09

뒤늦게 봤네요. 올해는 몇번 밖에 하이킹을 가지 못했는데 이글보니 이좋은 산들이 주위에 많는데 열심히 다녀야지 라는 마음이 듭니다. ^^

WR
2020-11-11 05:55:25

알프스, 돌로미티 부럽지 않습니다. 비슷한 곳 이야기도 나중에 써보겠습니다.

2020-11-11 06:34:41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