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등산] 좋아하세요?
68년 김신조 사건 보통 1.21 사태라고 하죠,
청와대 뒤쪽 북악산 길이 침투로로 이용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막혔는데요.
오늘 뉴스 보니 이게 열린다고 합니다.
그 기념으로 엄홍길, 이시영 등이 초대되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북악산 등정을 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이시영양이 왜 저기에 초대됐는지 의문이 들어 그녀의 인스타를 방문했는데 최근에 유튜버가 됐더군요.
이시영양을 초대한 청와대 기획자가 탁월한 지 최근 등산채널을 시작한 그녀가 운이 좋은 건지
흠 참 사람의 운명은 알 수 없습니다.
이시영 채널의 동영상은 몇 개 안돼는데 모두가 그리운 서울의 산들이었습니다.
그 산들을 오를 때는 그저 산이었는데
지금 머나먼 곳 낯선 산들을 오를 때 마다 느끼는 야릇한 감정은
이곳은 한국 산길 같다 라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그런 곳 그런 느낌이면 지금 나는 대모산의 어디쯤, 아차산의 어디쯤을 가고 있는거라고
자기최면을 걸기도 합니다.
와이프와 쉬운 코스로 주말마다 한 시간 남짓 달려서 3-5시간 코스를 다녀오곤 합니다.
이제 겨울 초입이라 눈도 오고 추워져서 목숨 걸고 겨울산행을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있지요.
작년에는 그랜드캐년과 아치스로 날아가서 계절을 바꿔 11월 여름 등산을 하고 왔습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한국 산행도 한겨울 여름산행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캐년은 보통 관광차 대고 내려다 봅니다. 그 계곡을 내려갔다 오는 게 등산코스지요.
제가 다녀온 곳은 브라잇 앤젤 트레일로 내려가서 인디안 가든과 콜로라도 리버를 건너 팬텀랜치에서 자고 올라오는 코스입니다. 팬텀랜치의 캐빈은 일년전에 추첨에 당첨되어야 합니다.
아치스는 바위산이지요. 핀(fin)이라는 바위산 등성길을 걸어가는 기분은 지금도 느껴집니다.
불암산 짝짝 붙는 돌벽을 걸어올라가는 기분도 생각나지요.
시애틀 산객님이 블로그에 게재한 등산코스를 하나하나 정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산이 나를 정복하는 느낌이지만요.
내년에는 백패킹으로 며칠 코스 생각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고 겁도 많은 편이라 위험한 수준의 등산은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 산행은 제출하지 못할 방학숙제 같습니다.
스노우슈잉을 한다는 와이프를 지금 말리는 중입니다.(말려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단풍이 절정입니다. 한국도 그러하다지요.
아무쪼록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하게 이 어려운 시절 이겨나갑시다.
맨 밑에 지난 여름 다녀온 이곳 레이니어 마운틴 직찍 사진 보시지요.
[1.21 모르시면 여기]
]https://ko.wikipedia.org/wiki/1%C2%B721_%EC%82%AC%ED%83%9C
[북악산 관련뉴스]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f9d0e1cc5b60eefc852e3a7
[이시영양 채널]
https://youtu.be/cAQL-7K6jhw
[시애틀 산객님의 등산 블로그]
http://blog.daum.net/washingtonhiking
[인스타의 #pnwhiking]
[미국 국립공원 중 하나인 마운틴 레이니어]
- Krishnamurti
글쓰기 |
잘 봤습니다. 등산복의 먼지를 털고 어딘가 올라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