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서피스 프로 이 싸구려 노트북!!!

최근 디지털피아노를 하나 샀는데, 보급형에 건반 시스템에 올인한 제품이다 보니까 자체 스피커가 너무 싸구려입니다. 그냥 엉망이에요.

헤드폰으로 들으면 괜찮은데 가끔은 울려퍼지는 소리도 듣고 싶어지잖아요.

이것도 있고...내장 음원보다 외장음원을 쓰는게 더 만족도가 높다고 해서 컴퓨터와 연결해서 외장음원+스피커를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궁리했습니다.

그럼 컴퓨터가 필요하대요.

현재 서피스프로를 쓰고 있어서 얘랑 연결하고 외장음원 프로그램을 구동시켰는데 사운드에서 기괴한 소리가 나는거에요.

검색을 해보니까 서피스 프로 사운드칩에 문제가 있다네요?

평소 그냥 컴퓨터 소리 스피커로 듣고, 이어폰 연결해서 들을때는 몰랐죠. 이런 결함이 있을 줄은..

결국 서피스프로에 연결해서 쓰려면 오디오인터페이스 장비를 또 구비해서 usb로 연결해서 써야한다는거에요. 집에 안쓰는 2010년도 맥북도 있는데, 오히려 이 제품이 더 나을거라고 해서 연결해보니 진짜 얜 문제가 없군요. 일단 얘랑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정말 서피스프로는 쓰면서도 단한번 제대로 만족해본적이 읍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운드 외로도 이 제품 그래픽카드에도 심각한 결함이 있습니다.

오래쓰면 높은 확률로 그래픽카드가 뻗어버리는 문제가 있거든요. 이게 설계결함이라고 하더라고요. 열받아서 뻗어버리는 문제.

ms에서 끝까지 인정안하다가 컨슈머리포트에서 폭격맞고(거기서 밝혀진 사실..제품 문제로 반품률이 30%이상이었다고..) 몇년 지나서 무상수리 기간을 늘려줬습니다.

다행히 제 제품엔 그 문제가 없었는데, 고질적인 설탕액정 문제는 피할 방법이 없어서, 현재 위아래로 살짝 멍이 있는 상태입니다.(디스플레이가 쉽게 깨져요.)

사실 서피스프로 쓰기 전에 삼성아티브를 썼는데, 얘도 문제가 커서 교체한게 서피스 프로였거든요.

처음에만 좋았지 이건 뭐...오래 쓰면 쓸수록 화딱지 나요. 이 제품.

요즘은 윈도우 업데이트도 뭔가 문제가 있는지 잘 안됨.

가격대 성능비로 사는 전자 제품들이 있죠. 

그런데 그런 제품들 결국 보면 딱 가격만큼 하더라고요. 그 마감, 그 부품...

쓰다보면 알수도 없는 자잘한 문제들 일으키고 사용감의 불편함을 야기시켜 결국 팔아버리기 일쑤라 이제 단순히 '가격'만 보고 제품을 구입하진 않습니다.

근데 서피스프로는 싸지도 않았거든요.....심지어 MS의 주력 상품이잖아요. 태플릿의 얼굴마담.

진짜 얜 비싸면서 이쁘기만 하고...하드웨어는 여러모로 엉망진창..싸구려 부품들만 갖다 박았나봐요.

진짜 하드웨어 명가 MS...ㅂㄷㅂ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