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가짜뉴스:일론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사기라고 말한 문맥
혹시나 말씀드리지만 현재까지 가상화폐 1원도 가져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구입할 생각이나 돈도 없습니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만 관심있고요,
사실과 다르게 보도하면 또 다른 부작용이 분명이 있을 것 같아서 확인하고 글을 올립니다.
현지시간 8일에 SNL에 출연한 일론머스크가 "도지코인은 사기다"라고 발언한 후 도지코인의 가격이 폭락했으며, 이는 일론머스크의 장난질이며 그 장난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며, 심지어는 그렇게 폭락시켜서 이득을 얻거나 폭락한 도지코인을 매수해서 이득을 볼것이라는 추측이 많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진행자와 패널이 일론머스크에게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합니다.
"도지코인은 뭐냐?".......... "가상화폐다.... 어쩌구 저쩌구 설명"
"ㅋㅋㅋ 그러니까 도지코인은 뭐냐?"............ "언제 만들어졌고.... 어쩌구 저쩌구 설명"
"ㅋㅋㅋㅋ 그러니까 도지코인이 뭐냐?"..........."피식, 도지코인은 이렇고 저렇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도지코인이 뭐냐?" ....... "어쩌구 저쩌구 설명...... 총 발행량은 얼만데 현재까지 얼마 발행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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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객석에는 웃음이 넘치고요.
질문하는 측에서는 '그 설명을 들어도 실체를 모르겠다'라는 컨셉으로 나름 재미있자고 반복하는 분위기고요, 일론머스크는 반복되는 질문에 짜증내지않고 동문서답 하지 않고 나름의 노력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마이클 체라는 출연자(계속 반복질문한...)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도지코인은 사기(Hustle)냐??"
그러자 일론머스크가 '내가졌다... 지쳤다... 유윈~'식의 의미로 "에혀. 그래 사기다"라고 한겁니다. 반복되는 질문에 나름의 재치를 부린 정도로 보이는데요, 적어도 일론머스크는 도지코인을 폭락시키기위해 스스로 사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농담으로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네가 원하는 답이 그거지?'하면서 짧게 "그래 사기다"라고 말하고는 바로 자신이 생각하는 도지코인에 대해 또 열심히 발언합니다.
가격을 떨어트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오를거라고 말하고 심지어는 막판에는 "달까지 가자!"라고도 합니다.
누가 이슈가 되는 발언을 했다면... 왜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를 파악해야 전체맥락이 보이며, 사실왜곡을 안할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부러 그렇게 안하는 대표적인 넘들이 기레기들입니다. 저는 그 꼴은 그냥 못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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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맥락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인을 가져본 적도 없고 큰 관심도 없지만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