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제주에서 곽도원 배우님을 만나 DP 언급을 해 봤습니다.
제주에 온지도 어언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원래는 8월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제주도행을 결정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제일 먼저 생각이 나 버린건 역시나
배우 곽도원님이 당연히 곽지에 계시겠지? 였습니다.
이렇게 될줄 알았어요.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네요. (영화 아수라 한도경 빙의중..)
곡성 스틸북을 제일 먼저 챙기고 나름 미니멀리즘을 지향해 노트북을 최초로 버리고 왔어요.
두달 가까이 머물 예정인데도 말이지요.
애월 지인 집에 정착했고, 가까운 곽지식당은 단순히 곽도원 배우님 만날 요량으로만 찾았습니다만
의외로 가게 음식 맛이 일품이라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일행이 있어 음식이 입에 안맞으면 자주 가지는 못하는데요. 일행이 더 맛있다고 난리라 자주 찾아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첫 방문시 물어보니 제가 도착하기 불과 30분전에 기안84와 함께 다녀 가셨다고 직원이 그러더군요.
이후 잠깐 잠깐 들리시다 마침내 평일중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나오신 곽배우님을 식당 앞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멋지십니다. 먼저 곡성 스틸북은 드릴 요량으로 가지고 계시냐 여쭤보니 이미 있으시다고..
해서 혹시 DVD PRIME 사이트를 아실까요? 하니 모르신다네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 물리매체도 다 사 모으시고 하는 사이트라 간단히 알려 드렸습니다.
곽배우님 손에 든 봉투는 맥주입니다. 식당 옆 편의점에서.. ^^;
성수기라 식당에는 예전처럼 자주는 못찾으시고 밖에서 인사만 꼬박 하시고 화장실 이용하고
그러시는거 같아요.
방역수칙 잘 지켜서 간단한 대화후 사진 촬영하고 아수라 영화 정말 좋아한다 말씀드렸습니다.
PC 방 잠깐 와서 별건 아니지만 글로나마 전해주시는 인사말 띄우고 갑니다.
제주는 바람도 많이 불고 청명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승하세요. ^^
곽지식당 앞에 얼마전부터 출몰하고 있는 아이인데 명물입니다.
저 자리 사수하고 만지던 뭐하던 귀만 쫑긋 세우고 꿈쩍도 안합니다.
갈때마다 있어서 신기하고요. 털 관리 상태를 봐선 주인이 버린거 같다고들 하는데
암튼 저 넘은 이미 자리 잡았습니다.ㅎ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또 재미난 에피소드 있으면 소식 전하겠습니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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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