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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이스라엘 공용어가 영어가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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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2 21:55:44

영어가 국어 또는 제1공용어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아랍어와 히브리어가 주요언어라니

ㄷㄷㄷ

왜 그래 알고 있었을까요?

어디서 그래 주워 들었길래

 

아랍어를 쓰는 유태인이라 어째 매치가 잘 안 되는 것도 같고 그러네요
사실 당연한 거여야 맞는 것 같은데
워낙에 친미 친서방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건지
어디 영화나 드라마서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 죄다 영어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걸로 나오던데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도 않겠구나 싶습니다(모국어 자국어가 빤히 있는데 제2외국어인 영어를 생각만큼 그렇게 엄청 잘 하기는 쉽지 않을 듯)

언어로만 따져보면 완전한 중동국가인데
 


 

 

그나저나 맨날 싸운다고 바쁜 중동국가들(북아프리카, 터키 포함) 언어 대부분이 다 아랍어네요

이스라엘, 시리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UAE, 오만,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리비아, 수단, 터키까지

여긴 아랍어 하나로 다 통용되겠네요

언어가 같다는 이야기는 문화적 뿌리도 같다라고 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말도 잘 통하고 하면서 왜 맨날 싸우는 것일까 싶은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그놈의 종교 문제 하나 때문에


말 안 통하는 나라들도 나름 서로 조심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남미나 서유럽에서는 스페인어가 통용된다는 건 알았는데 중동에서는 아랍어가 저렇게 통용되고 있을 줄은 몰랐었네요

세계사 공부 열심히 안 한 덕분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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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8-02 21:56:49

유럽권에서 온 유대인들은 대다수가 폴란드,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쪽에서 온거 아니었나요? 이들이 정치적 주도권도 가지고 있었을거 같은데 영어가 공용어일 가능성은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는 별로 없었을거 같네요

WR
2021-08-02 22:00:17
말씀하신 나라들의 언어가 국가어나 공용어였다면 그래도 쪼금은 더 이해됨직도 했을 것 같은데(별 무의미한 이해긴 하겠습니다만) 딱 그 땅의 토착민들 언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다라고 해서 쬐끔 생경하네요. 세계사 공부 쪼금만 더 했다면 진작 알았겠지만(하긴 이걸 아직도 모르고 착각하고 사는 제가 진짜 생경한 x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나저나 언어가 저래 같으면 싸울 일보다 협상이 더 쉬울 것 같은데 어째 협상보다 싸움이 맨날 일이라니 언어가 같은 거인 게 별 의미는 없는 모양입니다

하긴, 우리도 북한하고 언어가 같은데(구 동독도 서독과 같았고) 아직도 대치중인 걸 보면 남말할 때는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만
2021-08-02 22:02:17

오히려 여기 저기서 그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모인 사람들이 말이 통하지 않아서 거의 사어(경전이나 읽은때 쓰는, 마치 라틴어 같은)가 되어버린 히브리어를 공용어로 했다고 하네요.

WR
2021-08-02 22:04:17

그럼 아랍계들은 아랍어를 쓰고 나머지 유럽에서 온 사람들은 히브리어를 쓰고 그런 형국인 건가요? 그럼 자국민끼리도 아랍어 쓰는 사람 따로 히브리어 쓰는 사람 따로 이런 상황인 건가요???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는??? ㄷㄷㄷ

2021-08-02 22:08:32

히브리어가 제1공용어겠죠. 서로 안 통한다는거야 건국 직후겠고요. 사실 종교적으로 "유대인"이지 각각 살던 지역에 따라 문화적으로도 그리고 인종적(외모)으로도 상당히 서로 달랐을것 같네요. 서유럽쪽인 프랑스나 영국, 독일에서 온 유대인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온 유대인, 북아프리카에서온 유대인들이 비슷할리가 없지 않을까요~~

2021-08-02 22:56:05

세상에 다양한 언어가 공용어인 나라는 수 없이 많죠. 한국처럼 단일한 언어만 쓰는 나라가 오히려 적을지도요. 인도 가면 서로 말이 안 통해서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끼리는 영어로 대화합니다.

1
2021-08-02 22:00:32

아랍어가 공용어인건 아랍계(팔레스타인) 비율이 15%인 ? 정도인가 여서 그럴겁니다. 정당도 따로 있고요.

WR
2021-08-02 22:02:54

아랍계가 가장 큰 포션인 건가요?

2021-08-02 22:07:33

우리가 보기에는 이스라엘은 유대인이라고 일컫는 단일민족 국가라고 오해하는데 이스라엘 건국때부터 아랍인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이견도 있고 그땅에서 모든 팔레스타인린을 쫓아낼수도 없었습니다.

2021-08-02 22:09:21

어느 방송에서 보니까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이스라엘내에 아랍인들이 유대인들보다 출산율이 높아서 몇십년내에 아랍인인구가 유대인들보다 많아질거라고 한던데요

WR
2021-08-02 22:10:15

이스라엘 내부도 복잡하군요

1
2021-08-02 22:12:45

아랍인 투표자수가 유대인투표자 수보다 많아지면 그때는 이스라엘이 민주주의가 가능할지도 지켜볼일이죠

2021-08-02 22:03:10

신약시대부터 히브리어와 함께 아람어가 쓰이고 있었죠.

WR
2021-08-02 22:06:06
주변 국가들과 함께 죄다 같은 언어인 아랍어를 쓰고 있는 게 좀 생경했습니다. 이걸 모르고 있던 저는 더 생경한 x이긴 합니다만. ㅠ
시리아부터 터키까지 죄다 아랍어를 쓰니 의사소통은 전혀 문제가 없겠지 싶은데 아닐래나요?
2021-08-02 22:09:59

팔레스타인이 아랍어를 사용하니까 아랍어에 포함되겠죠. 이스라엘사람이 아랍어를 사용하지는 않을겁니다.

2021-08-02 22:11:35

아람어는 아랍어가 아닌데요? 예수님 시대에 그 지역 언어고 성경등도 아람어로 기록되어있는것 아닌가요?

1
2021-08-02 22:17:33

아람어는 당시 지역 통용 언어였고 성경의 경우 대체로 히브리어(구약)와 그리스어(신약)로 기록되어 있었을 거에요. 

2
2021-08-02 22:35:38

성경 원전의 구성은
구약은 히브리어, 신약은 헬라어
그리고 구약 중에 다니엘서의 일부는 아람어로 기록되었습니다

2021-08-02 23:29:45

구약은 히브리어, 신약은 헬라어(코이네 그릭)인데, 구약 중 마카베서 등 뒷부분은 신약처럼 코이네그릭으로 쓰여있습니다.

2021-08-02 23:25:30

터키는 아랍어 안 쓰고 터키어 씁니다.

2021-08-03 07:32:51

터키는 아랍어가 아닙니다

히브리어와 아랍어는 이태리어와ㅡ스페인어ㅡ처럼 친척 관계 아닌가요?

2021-08-02 23:35:20

신약시대에도 히브리어는 일상어가 아닌 고어였습니다. 그래서 일반유대인이 성서를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리스어 번역인 소위 70인역이 등장하죠.

2021-08-02 23:44:21

신약시대에도 히브리어가 일상어로 사용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이 히브리어로 말하자 성난 유태인 무리들이 조용히하고 바울을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2021-08-02 23:48:54

물론 바울은 지식인이니까 히브리어도 했겠지만 일반 유대인들이 하지는 못 했을 걸요. 사도행전 어느 부분인지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2021-08-02 23:57:47

사도행전 22장
1.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2.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사도행전 26장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2021-08-03 00:01:27

22장이군요.

그게 아마 번역 문제일 겁니다. 저기서 말하는 히브리어란 게 구약성서를 쓴 히브리어가 아니고 아람어입니다. 아람어가 히브리어 계통이니 그렇게 쓴 거죠. 

영문성서가 나올 때 킹제임스판에서 hebrew toungue 인가로 번역했을 겁니다. 최근에는 Aramaic으로 번역하는 성서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그리스어판도 확인해보겠습니다.

1
2021-08-03 00:16:26

에브라이디(Εβραιδι)의 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히브리어라기보다는 히브리사람들의 말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영어성서 CONTEMPORARY ENGLISH VERSION에서는 Aramaic으로 번역하고 있더군요.

Updated at 2021-08-02 22:50:08

 히브리어는 문어나 예식 언어로만 쓰였던 사어였는데 (이미 예수 시대에도 안 쓰였지요. 위에 이미 다른 분들이 얘기하셨듯 예수의 언어는 아람어) 근대에 시오니스트들이 부활시킨 언어죠. 이스라엘 건국하면서 히브리어를 채택했고 그 결과 이디시어(중부, 동부 유럽에 살던 유대인들의 언어로서 독일어계통)등 나름 유럽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유대인들 언어는 거의 사어화 되었다고 하지요.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배경이 다양하니만큼 히브리어를 잘 못하거나 모어가 아닌 유대인들도 여전히 많다고 합니다.

Updated at 2021-08-02 23:33:57

원래 국가 성립 시기부터 아랍인들이 있어서, 

(지금도 20% 정도가 아랍인입니다. 팔레스타인인이 아니라 이스라엘 국적의 아랍인이죠.)

공용어가 히브리어와 아랍어였는데,

 

두둥...

 

2018년에 유대민족국가법이라는 법을 유대계 국회의원들이 통과시키면서

아랍어는 더이상 공용어가 아닙니다. 히브리어만 공용어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다수 유대인과 소수 아랍인의 국가였는데,

저 법 이후로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WR
2021-08-02 23:41:05
아랍계들은 어떻게 참고 사는 거래요?
쪽수가 딸려서 그냥 참고 사는 수밖에 없으니 참고 사는 걸까요?
암튼, 딱히 좋아하는 나라도 아닙니다만 나름 복잡하고 엉망이다 싶습니다
오늘 야구 잠깐 보다가 뜬금없이 생긴 건 서양인처럼 생긴 이스라엘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언어를 쓰는가가 궁금하여 찾아본 게 별의별 사실들을 다 알게 되네요(딱히, 알고 싶지도 않은 것들이긴 합니다만)

다른 분들 댓글들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모저모로 배워가네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영어를 왜 잘 할 거라 생각했나 다시 곰곰 생각해 보니 드라마에서 나오던 이스라엘쪽 사람들이 다 영어를 그 나라 억양으로 잘 하고 있어서 그래 착각했었나 봅니다
생각해 보니 죄다 미드였던 것 같은데(미드니 당연히 영어로 이야기하는 건데 ㅋㅋㅋ)
NCIS 지바 같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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