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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색소포니스트 김오키 좋아하시는 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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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2 23:12:15

 

 

 

 

원래 비보이 출신이었다가 마일스 데이비스의 연주를 듣고 홀린듯이 색소폰 연주를 시작한 연주가. 

마일스가 트럼펫 연주가였다는 걸 색소폰 연주를 시작한지 좀 지난 후에야 알았다죠.ㅎㅎ

 

오키나와에서 연주여행을 하다가 그쪽 사람들과 오키나와의 풍광이 너무 좋아 김오키라는 예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분의 성격이 드러나는 지점이죠.

 

 오늘 제가 고른 두 곡을 링크합니다. 곡을 들으시고 김오키의 이름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조금 늘었으면 좋겠네요.

 

첫 곡은 가장 최근 앨범의 코타르 증후군

 

https://www.youtube.com/watch?v=YmdpUMheKVY

 

 

두 번째는 또 다른 천재 뮤지션 백현진과의 콜라보의 연주, 빛은 백현진의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suZgAsuF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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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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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23:54:32

한번 소개하셨었나요? 악기 이야기가 기시감이 있어요. 코타르 증후군 좋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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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23:58:06

아마 백현진을 소개하면서 묶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혹시 해서 그간 쓴 글을 찾아봤는데 김오키로는 안찾아지더라고요. 다른 분들이 소개한 적도 없는 것 같고요.

1
2021-10-23 00:18:11

기억 속에서 김어준의 웃음이 약간 들려요.^^

WR
1
2021-10-23 00:19:38

음 그런가요?ㅋㅋ

1
Updated at 2021-10-23 00:31:14

두 번째 잼은 제가 원곡을 몰라서일까 그 자체로는 맛을 모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뉴욕여행가면 필수코스라고 해서 갔었던 디지스클럽 코카콜라에서 멀뚱멀뚱하면서도 빠져들었던 그 분위기와 전혀 위화감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 문화저변이 이정도였던가 싶습니다. 

 

코타르증후군에서 김오키의 색소폰을 내쉬는 부분의 음의 결이 넓고 갈라져있는 특색(숨을 많이 섞은 듯한)이 너무 좋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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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3 00:40:23

재즈는 아마 우리나라에서 진입장벽 때문에 가장 저변이 없는 음악 장르중 하나지만, 듣는 사람들이나 연주자들의 수준은 아마 미국 일본 다음일 거에요. 특히 재즈락이나 라운지 뮤직말고 정통 계보를 잇는 장르 연주자들의 수준은  일본보다 낫다고 들었습니다.  

백현진과 같이 한 빛은 제 경우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반했어요. 백현진 노래들을 거의 다 너무 좋아하는데 뭔가 제 감수성 코드가 맞는 것 같습니다.   

1
2021-10-23 00:43:35

양극화는 문화의 혜택에도 발생하죠. 


군대 갔다와서 반포에서 주유소 알바를 하는데 같이 알바하던 그 동네 또래가 아트락이며 재즈를 줄줄 읊는데 말문이 막히더군요. 좋아해도 들을 기회가 없거나 알아도 돈이 없으면 향유할 수 없는 그 아득함을 느꼈었어요. 아마도 그런 경험들이 지금까지도 연연하는 '빼앗긴지도 모르는 군상'들에 대한 이해와 측은지심으로 연결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알바비로 용산에서 소니도 아니고 아이와 카세트를 장만했거든요. 중학교 때 이미 친구를 통해 접했던 그 세계를 낙수효과로 넘쳐흐르는 것만 받아먹으며 갈증을 해결하면서 감격했었죠. 라디오는 내 친구~

 

삼천포로 끌고가서 죄송^^ 잘 들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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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3 01:09:08

아닙니다. 저 이런 이야기 너무 좋아해요. 아시면서.ㅋㅋ

저 때는 아이와가 갑자기 품질이 좋아져서 소니보다 인기가 더 많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음악에 입문하자마자 친절하게 이것저것 들을 거리를 빌려주던 친구들이 부러웠죠.ㅋㅋㅋ 한달에 음반 하나 사기도 힘든데, 걔들은 별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이미 LP컬랙션을 가진 애들도 많았습니다. 중학교 시절에요.

 

지금은 책이나 음악이 그대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아졌죠. 듣고 싶으면 언제나 거의 공짜로 음악을 들어볼 수 있고요. CD등 매체에 담긴 음악들도 고전들은 음원을 사는 것보다 사게 살 수 있는 시대니까요. 

 

저는 라디오는 잘 안들었습니다. 중고등학생때는 테이프 하나 사면 한 백 번 씩은 들었던것 같아요. 

1
2021-10-23 00:57:38

짠내나는 문화생활, 그것에 느끼는 달콤함 그런 게 있었죠.

도서관을 어슬렁거리고 아낀 돈으로 책방에 가서 책 한권을 사는데 땀을 흘리면서도 책 제목을 다 훑고나서야 한권 골라들도 나왔었죠. 다음에 가도 또 반복. 테이프나 엘피 사러 가서 또 반복, 당시 그 버릇이 인터넷 검색의 바다를 제 인생의 축복으로 여기게 된 이유입니다. 일단 명사를 많이 알아야 ㅋㅋ

클래식 테잎 딱 하나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치오, 엘피도 딱 1개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죽도록 들었어요. 

전영혁을 통해서 메탈리카를 소개받기도 하고, 진짜 드문 파이프라인 통해서 사식 받듯 문화생활 하다가 인터넷의 광막한 바다는 황홀경 그 자체(데이터에 대한^^)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WR
1
2021-10-23 01:05:22

동감 또 동감입니다.^^

1
Updated at 2021-10-23 00:26:09

연주, 곡, 영상 모두 좋네요. 

rockid님 덕분에 새로운 스타일의 훌륭한 연주자를 알게되었습니다. 

'빛'이란 곡 연주 영상 세 분 모두 멋집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WR
2021-10-23 00:14:57

글 올린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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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00:58:52
김오키, 백현진 두 분을 검색하다 보니 아래 영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미 보셨을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남겨봅니다.

연주만 들으면 위스키 한 병 반쯤 마시고 새벽 세 시에 연주했을 것 같은데,
환한 대낮에 어떻게 저런 감성이 나오는지 정말 타고난 예술가네요. 

첫 곡부터 제 피부가 살짝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rockid님 덕분에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며 진한 감동을 받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GZuzGPoIdw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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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3 01:04:31

글 올리기 정말 잘했네요. 처음 들어봅니다.

이렇게 좋은 클립을 새롭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들어보셨으면 좋겠네요.

내일 찬찬히 끝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첫곡 부분만 들어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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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12:40:37

같은 곡을 들으면서 같은 감동을 받는다는 게 참 좋습니다. 

예술의 힘이겠죠. 멋진 연주자 소개해 주셔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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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3 01:40:01

소개 감사합니다. 

유튭가서 얼른 엄지 척 했어요.

코타르 증후군에서 좋다고 느낀 바로 그 색깔로 시작하네요. 동일한 곡인가? 위에 가서 전주 다시 듣고 왔어요. (양희은 ㅎㅎㅎ)

 

양희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0:00

김오키 - 올오브미 8:00

김오키 - 양극성 장애 16:12

김오키 - 문제없어요 21:32

김오키 - 그리고 최대의 사랑 28:51

 (추가바람) 38:31

국민가수 백현진님 등장 46:22

방백 - 심정 47:11

 백현진 - 눈 53:54

 

 장시간의 김오키 공연영상이 많아서 일단 채널 구독까지 했네요.

 

 

WR
Updated at 2021-10-23 06:35:06

아마도 38분 경 곡은 존 콜트레인 스타일로 연주한 it's easy to remamber인듯 싶습니다. 

 

https://youtu.be/Mmrpb8aQFQY

1
2021-10-23 12:43:19

마음에 드신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김오키 씨의 음악은 미국의 재즈 음악을 한국인이 연주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한국 재즈'를 연주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설픈 외국 음악 흉내내기가 아니라 

우리의 정서가 녹아있는 '한국의 재즈'를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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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22:05:38

 재즈는 전혀 몰라서 뭐라고 말하기 그런데, 느낌 엄청 좋네요. +_+! 

WR
Updated at 2021-10-23 22:17:16

저도 뭐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저 보컬인 백현진하고 색소포니스트인 김오키는 정말 천재과에 가까워 보여요. 테크닉 적으로 엄청 정교하거나 오랜 연습으로 터득한 것이 아닌, 그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청자의 감수성을 허물어버리는 부류입니다.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레전드들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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