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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와인이야기(56) 머드하우스 쇼비뇽블랑과 새우소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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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09:59:18


국내에 수입되는 뉴질랜드의 쇼비뇽블랑 가운데 매우 인지도가 높은 와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머드하우스입니다. 진흙집이라는 뜻의 와이너리 및 와인 이름을 가진 이유는 1996년에 이곳 뉴질랜드 남섬의 북쪽끝인 말보로 지역에 포도밭을 조성하면서 양조장 건물을 포도밭 근처 진흙을 퍼다 지었기 때문이죠.

와인 이름대로 진흙이 흔하지만 자갈과 충적토도 섞여있어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 포도밭을 일구었습니다. 자갈들은 낮에 데워졌다가 식으면서 남은 열을 방출하는데 포도의 당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지각판의 경계에 위치하여 지각운동과 화산활동이 활발했는데 지각판의 침강 이후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협곡과 복잡한 해안선이 펼쳐진 곳이 바로 말보로 지역입니다. 복잡한 능선이 찬바람을 막아주어 포도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죠.

마셔보니 다른 뉴질랜드 쇼비뇽블랑에 비해 산미는 좀 약합니다. 라임과 시트러스 맛이 느꺼지네요. 열대과일과 복숭아의 느낌도 납니다. 회나 샐러드와도 어울리겠지만 오히려 구운 생선요리나 익힌 해산물과 더 궁합이 맞을것 같습니다.

마침 레몬을 곁들인 새우소금구이를 했기에 이걸 안주로해서 마셨습니다. 보통 2만원 초반에서 거래되던 것으로 아는데 이마트 행사때 19000원에 팔기에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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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8-02 10:37:2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클라우디 베이를 좋아하는데, 머드 하우스도 한번 마셔봐야겠네요 ㅎ

WR
2022-08-02 10:41:54

객관적 지표로는 클라우드 베이가 훨씬 좋은 와인이긴 하죠. 킴 그로포드, 푸나무 모두 괜찮고 오이스터 베이는 그보다 윗급이고 클라우드 베이는 더 윗급인것 같더군요.

2022-08-02 10:46:50

역시 비싸더라니...

클라우디 베이 댓병을 파는데가 있어서 그걸 살까 생각해봤는데, 따라 마실때 정종처럼 두손으로 잡고 해야 할것 같아서 일단 홀딩했네요 ㅋ

 

2022-08-02 11:10:08

쇼블이 샤도네이에 비해 좀 단순하다 싶은 면이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보면 일관성있는 느낌이랄까요?

어지간하면 다 결이 비슷비슷해서 음식과의 매칭도 편한 편이죠.

샤도네이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WR
2022-08-02 11:37:45

그런면이 있죠? 샤르도네는 서늘한 지역과 더운 지역의 맛도 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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