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바이앰핑 해봤습니다. (간단 감상문)
로텔 1095 두대로 바이앰핑을 해봤습니다.
1095 한대만 사용하다가 올 초에 한 대 더 구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방치(?)하다가 주말을 이용하여 랙을 모조리 다시 뜯고 기기를 재배치 했습니다.
* 이전 랙 상태
* 현재 랙 상태
오래된 아파트의 거실 환경이며 디퓨저 같은 건 설치되어 있지않습니다만 부엌 방향에 중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올린 글에 있는 거실 전경입니다. 보시면 아~ 하실겁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295970
레이저 미터기와 SPL로 스피커별 거리와 볼륨은 세팅해둔 상태이며 RMC-1 은 1.10 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습니다.
파워 케이블은 막선만 겨우 벗어났으며 스피커 케이블은 모두 QED Revelation 제품으로 연결하고, 센터는 센터대로, 프론트는 프론트대로 길이를 동일하게 맞추었습니다.
밸런스 케이블은 와싸다 오정x님 주문 제작품입니다.
주로 듣는 cd 타이틀을 걸어보니 전반적으로 날카로운 부분이 많이 가라앉고 거실이 풍성한 질감의 소리로 에워쌓여져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고음이지만 부드럽고 단단하게 느껴지고요.
제일 좋아하는 사비나앤드론즈의 "so when it goes"랑 제니퍼허드슨의 "golden slumber"는 무한 반복해서 들어도 들어도 감동입니다 ㅎ 영화의 경우 마블, dc, 매드맥스, 겨울왕국2등 여러 타이틀을 돌려봐도 달라진 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볼륨감이 더 올라갔다는 느낌도 없는데, 전용룸이 아닌 일반 거실인 청취 환경의 한계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적인 리뷰어도 아니고, 절제되고 계산된 공간이 아니기에 바이앰핑 후 느낀 점이 일반적인 결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두 배의 기기 구입 비용, 두 배의 전기 사용량, 두 배의 공간 차지를 감안할만한 가치가 있나? 라고 물어본다면 충분한 가치를 준다고 답하겠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꼭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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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엠핑은 검증된 방법이라고 봐야하겠지요. 가능하다면 안할 이유가 없는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