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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앰프간의 차이는 없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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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6 18:18:22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16670

위 글에 언급된 내용에 대한 의견입니다.

위 글에 욜로님이 언급한 내용은 따옴표를 쳤습니다.

 

"결국 조금 전에 들었던 소리를 기억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현재 듣고 있는 소리와 비교해야 한다는 것인데, 인간의 청각은 그런 테스트에 매우 취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맞습니다. 그러니 애호가나 리뷰어가 한 기기 듣고, 그 다음으로 다른 기기 듣고 하는 식의 음질 평가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시간차를 두고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A, B 블라인드 테스트로는 앰프의 소리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은 겁니다."

--> 앰프 같은 기기의 블라인드 테스트는 그래서 시간차를 최소로 하기 위한 장치를 두고 해야 합니다.
셀렉터 등을 이용해서 A 앰프 듣다가 중간에 바로(물론 셀렉터를 바꾸는 시간이 들겠지만) B 앰프를 듣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한 사인파를 90db의 음압으로 재생한 뒤 잠시 후 91db의 음압으로 재생하면 그 차이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겁니다."

 

--> 위와 같이 순간적으로 소리를 바꾸는 테스트 방법이 있으므로, 1dB SPL의 소리크기 차이는 사인파로 테스트하면 많은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습니다.

 

 

"앰프 무용론은 데논 AV 리시버에 내장된 저 작은 파워 기판이 스피커를 울리는 능력과 Dan d'agostino 모노블럭 파워 앰프가 스피커를 울리는 능력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 "정상동작하는 출력범위"내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라면 "정상동작하는 출력범위"가 리시버와 대형 모노블럭 파워앰프에 차이가 있겠지요.
예를 들어 relentless 파워앰프는 정상출력범위가 4옴에 약 3000W 까지라면, 데논의 AV 앰프는 4옴에 200W정도 밖에 안되겠죠.
4옴 스피커라면 relentless 앰프가 약 12dB의 헤드룸이 더 있는 것입니다.
더 구동하기 어려운 2옴 스피커라면 헤드룸이 더 차이가 나겠지요.

(다만 이런 대형모노블럭 파워가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전기공사를 해서 최소한 50A 라인은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애호가, 특히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애호가는
채널당 8옴 기준 "최대" 1W, 평균 0.1W 출력으로도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굳이 relentless 같은 앰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대형 파워앰프를 쓰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전기자전거에 200W 모터를 사용하든 400W 모터를 사용하든 평지를 이동하는 데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언덕에서 앞 자전거를 추월하기 위해 가속을 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
앰프는 모터가 아닙니다.
앰프는 모터가 아닙니다.


평균 0.1W 출력하다가 피크로 1-2W 내는데 AV 리시버나 대형 모노블럭이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좀 크게 듣는 분 (리시버의 볼륨위치가 -10 dB 정도)이면
평균 0.5~1W 소리가 나오다가 최대 10W 정도 나오는데, 역시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정격출력내에서  사용하게 되면

AV 리시버라도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을 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님의 서명
서울하늘에서 은하수를 볼날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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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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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6 19:11:52

아주 나쁜 제품과 아주 좋은 제품을 비교하면, 분명 차이가 있겠지요.

스피커의 주파수별 임피던스가 급격하게 변하거나, 아주 낮을 경우에는 더더욱 앰프의 능력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안 그러면 과부하를 못 버티고 타버릴테니까요 ㅋㅋ;

그렇지만 제대로 만들어진 제품끼리는 청감상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예전 빈티지 제품이면 모를까, 요즘 나오는 중상급기 제품들은 21세기 공학의 정밀함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측정장비의 수준이 되어야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신체 노이즈와 HRTF 변화를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 장치인 귀와 뇌로는 그 정도 차이를 인지하기가 아주아주 어렵겠죠.

사람들 비청하는 환경 보면 음압도 안 맞추고, 눈 뜨고 제품 살펴가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비청이라는 행위 자체가 무의미해지며, 도출된 주관적 경험의 신뢰성 또한 잃어버리게 됩니다.

인간의 귀는 400ms가 지나면 그 이전의 청각적 기억을 완전히 떠올릴 수 없다는 점도 한 몫 하지요.

인간의 귀가 가진 생리학적 특징(HRIR변화)과 심리학적 요인들을 감안하면 그런 환경에서 이루어진 비청을 믿는다는 게 대단히 우스운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 가리고, 제품 이외의 모든 조건이 일치하는 실험실같은 환경에서 소리를 비교해야 진정으로 오디오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정밀한 비교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 사실을 가르쳐주는 고수분들이 없는 시대라, 실용론과 오디오론으로 나뉘어서 혼란스러운 싸움판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2020-08-06 19:15:12

 소리라는게 일정한 음만 찍는 게 아니라 변화무쌍하잖아요. 피크 찍었다 내려오고를 몇초에도 반복을 하니까 그냥 무조건적으로 고출력 문제없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사실 진짜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으면 무용론 그런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같은건 굳이 할 필요가 없는게 이걸로 입증되는 건 아니니까요. 이건 그저 흥미로운 대화주제는 될지언정 저걸로 증명되는 부분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음질이란 걸 구별하는건 어려운게 당연하다 봅니다. 크게 차이가 난다면 다른 건 물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에서도 웃긴게 그게 더 좋은건지는 모르는 사람이 상당수겠죠.

 

음질은 원래부터 좋아서, 해상도가 더 높아진다고 해서 구별하는 사람도 적고, 40대가 되면서부터 귀가 가기 시작해서 애초에 들을 수도 없는 귀가 되기 때문에 더더욱 구별을 못할 수도 있죠.

 

눈조차도 동시에 보여주지 않고 따로 보여주면 고해상도 구별 못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고, 그게 4k 8k정도라면 더더욱 구별자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4k 8k가 같은 건 아니잖아요. 차이는 상당히 나거든요. 우리가 구별을 못하는것일 뿐이죠.

2020-08-06 20:17:50

블라인드 테스트를 굳이 할필요가 없다니 그것도 하나의 실험 데이터로써의 가치가 있는건데요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증명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으니 

인간은 불로영생이 가능하다고 믿는거랑 뭐가 다를까요  

2020-08-06 20:32:36

흥미로운 대화주제는 괜찮은데, 사람의 주관적인 소감을 묻는 테스트를 한다고 증명이 되진 않는다는 의미로 적었습니다.

 

영화소감 의미가 있죠. 근데 그게 과학적인 결론도출이 되냐하고는 관련이 없잖아요. 뻔히 과학적으로 문제가 많은 실험이기 때문에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영화소감처럼 그런 식으로 활용하려면 얼마든지 해도 좋죠. 유저리뷰용으로도 좋구요. 근데 블라인드로 소감을 말한 것이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도출할 수 없다는건 누구나 알지 않습니까.

Updated at 2020-08-06 22:33:10

오디오 엔지니어링 소사이어티(AES) 컨벤션에서 Ten years of abx testing이란 주제로 발표 한적이 있었고 거기서 앰프로 인한 차이를 찾아 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거기 실험에서 THD 왜곡 테스트도 했는데 일반적인 음악에선 1-3% 정도에서 통과되고 사인파 영역으로 들어가야만 THD 0.3인가 0.2%까진 블라인드 테스트로 통과한 경우가 있다고 나왔었고요 

2020-08-06 23:23:11

실험이라는 것도 전혀 상반되는 내용으로 발표된 게 한두개가 아니잖아요.

광고에서도 실험 실험 거리지만 그 광고내용을 반박하는 실험도 많다는 게 현실이듯이 말이죠.

과학이란 것도 결국 해석학이고 어느정도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서 결론을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에요.

그러니 결론이 없어서 유저들끼리 이렇게 논쟁하는 것이겠죠. 정확한 답이 있었다면 아무도 논쟁을 하지 않았겠죠.

Updated at 2020-08-07 00:56:21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 안했다로도 아직도 논쟁을 벌이는게 인간입니다

 

그리고 증명이 있어야 믿으신다고 하시는데, 

생물학에서 진화론도 완전한 증명이 안되었으니 진화론도 굳이 안믿으실 분이시네요 

 

그리고 님이 쓰신 덧글을 다시 읽어보니 

처음에는 단순한 블라인드 소감으로 치부하시길래 과학적인 실험결과라는걸 보여주니

 

테스트를 진행한 그쪽에서 의도하고 그렇게 데이터가 나오게 셋팅한거로 끝내시고 

결국 여기에 대한 결론이 없으니 유저들끼리 논쟁한다고 하시는데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굳이 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2020-08-07 10:10:30

진화론도 정답이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다양한 주장중 하나인 것이고 다른 주장을 하는 서적도 읽어보기도 했고 전 그쪽이 더 현실적이라 보기도 하지만 정답이라는 말은 안하죠.

그리고 블라인드는 애초에 실험이라 하는것도 말도 안되는것이고 과학실험이라는 것도 정반대의 실험결과도 넘쳐서 그것하나 예로 든다고 믿는게 더 이상하죠. 당장 정반대 실험결과 찾으면 둘중에 뭘 믿어야 하죠?

사람들 의견은 다를 수 있고 확인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내꺼 우길 필요도 없고 상대의견 논지만 확인하시고 반박할거 없거나 하기 싫으면 끝내세요.

WR
2
2020-08-06 22:14:51

 소리라는게 일정한 음만 찍는 게 아니라 변화무쌍하잖아요. 피크 찍었다 내려오고를 몇초에도 반복을 하니까 그냥 무조건적으로 고출력 문제없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
피크 찍을때의 출력이 "정상동작하는 범위"에 있으면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차이가 있는지를 밝히지 못했으면 무용론 그런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같은건 굳이 할  필요가 없는게 이걸로 입증되는 건 아니니까요. 이건 그저 흥미로운 대화주제는 될지언정 저걸로 증명되는 부분은 아니죠. 

 

-->  무용론 이라는 말로 제 생각을 요약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소리차이"가 구분되지 않는다고 해서, 내 맘에 들지 않는 디자인 제품을 쓸 마음은 없습니다.

비싸고 멋진 오디오는 그 자체로도 좋으니까요.

 

 

그렇다고 4k 8k가 같은 건 아니잖아요. 차이는 상당히 나거든요. 우리가 구별을 못하는것일 뿐이죠.
-->  구분못해도 8K 해도 상관없습니다.
구분못해도, 집에서 최대 1W로도 안 쓰면서 채널당 1500W 모노블록 쓰는 것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만, 최대 1W로 쓰면서
1500W 모노블록 앰프가 리시버보다 소리가 좋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같은 말을 하면 틀린 것이다 는 것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2020-08-06 23:29:57

애초에 그 정상범위가 넓어지는 게 비싼 앰프잖아요. 모두가 작게 듣는다고 가정할수도 없구요.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피크를 치는 경우가 여러번 생길텐데 그때가 싼 앰프의 정상범위가 아닐 가능성도 있는거죠.

정상범위에서 오작동하는 건 당연히 논외니까 정상범위에서는 모든 기기가 당연히 제대로 작동하겠죠. 정상범위 자체가 차이가 나는것이기도 하고, 단음이 아닌 피크 치고 내려오는 주파수를 반복하니까 정상범위가 넓을 수록 안정적이겠네요.

WR
1
2020-08-07 10:31:12
앰프의 정상범위는 앰프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내가 음악(영화)를 보는 볼륨위치에서 "최대" 몇W가 나올 것인지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동주택에 사는 애호가들은 8옴 기준 채널당 최대 10W가 나오도록 들을 수 있는 분들은 아마 극소수일 것입니다.
그리고 8옴 기준 채널당 최대 10W 정도는 제아무리 임피던스가 낮은 스피커를 쓰더라도
저가의 AV 리시버에서 커버가 가능합니다.
 
https://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35459&tb=board_hifi

2020-08-06 19:34:28

스피커 임피던스가 주파수에 따라 유동적인것도 약간 고려해줘야하지 않을까요?

WR
1
2020-08-06 22:05:34
그래도 앰프 출력단 임피던스가 0.2옴 정도 이하 정도 (댐핑팩터 40 정도 이상)
만 되면
스피커 임피던스의 효과는 미미 합니다.
 
2020-08-07 00:04:09

 근데 솔직히 제대로 된 블라인드 테스트를 누가 하려고 할까요?

오디오 커뮤니티에서면 모를까... 제조사는 그래서 차이 없다고 나오면 10배가 넘는 고가 모델과 엔트리 모델의 차이를 둔 가격 정책을 바꿔야할 것이고(물론 저항에 따른 스피커 구동 정도로 팔아먹을 수 있겠죠.), 판매자 역시 이윤이 남는 걸 팔아야 하는데 엔트리나 레퍼런스나 '가가가가'라 하면 '거시기' 할거고,

오디오 커뮤니티도 사실은 뭐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만) '저 좋은 모델 샀어요! 케이블 좋은 걸로 바꿨어요!' 했는데 차이 없다고 나오면 그거대로 급우울 할테고, 기기 추천에 그냥 엔트리 사세요로 굳어지면 사실상 교류도 줄어들겠죠.

 

ㅎㅎ; 그냥 동호회 회원들 모여서 AB 테스트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시설 제대로 갖추고 하려면 분명히 드는 돈이 적지는 않을텐데 개인 한 두 명이 하기는 어려울 거라 봅니다. 단체는 딱히 거기에 돈을 후원할 필요성을 느끼는 단체도 없을 것 같고요. 

1
2020-08-07 07:01:19

저는 개인적으로 청취 공간을 중요시합니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전용 AV룸이나 하이파이 청음실을 

가지고 계신 회원님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동일한 시스템을 가지고 천장 높이가 다른 장소(복층원룸)에서 

음악을 들어본 후부터는 청취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어 

그 이후로 오디오 바꿈질을 그만두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0-08-07 10:42:38

 2 채널이라면 그럴수도 있는데 한정된 전원으로 5.1 채널 또는 9 채널을 운영할려고 하면 의미가 있을수 있지요.

 

물론 그걸 잘 구분하냐 못하냐 가지고 논쟁을 하자면 어렵지만 품질의 차이는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리시버 라는 한정된 공간에 충분한 전원부를 투입할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Updated at 2021-01-26 00:23:34

저는 반대 되는 생각입니다.  100만원대, 200만원대, 500만원대, 1000만원대등등 앰프들이 음질 제하더라도 각각의 음색이 다릅니다. 앰프가 출력면에서 능력은 같더라도 내장된 부품의 수와 고급화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 스피커가 뱉어내는 음색이나 음역대가 달라서 비쌀 수록 대부분 좋았습니다. 거품이 있는 녀석들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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