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RMC-1L 디락 라이브 성공~ 깔맞춤도 마무리~
안녕하세요?
우여곡절 끝에 RMC-1L의 Dirac Live 세팅을 마쳤습니다.
XMC를 사용했을 때부터 기다렸던 것이니 2년만에 마무리 된 건가요...ㅜㅜ
예전에 질문글에 여러가지로 답 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21029&sca=&sfl=wr_subject&stx=dirac&sop=and&scrap_mode=
이모티바와 수도 없이 메일을 주고 받고, 그쪽에서도 답답했는지 전화로 하자고 해서 되지도 않는 영어로 겨우겨우 통화까지 하고... 결국 디락 박스의 부팅 프로세스가 좀 이상하다는 결론을 내고 우편으로 새로운 SD 카드를 받았습니다.
애트모스에 디락까지 반영하는데 2년 걸린 것에 비하면, 이번에 이모티바에서 해준 대응은 광속 수준이었습니다.
교체했더니 그 동안 이것 저것 해 본 노력이 허무할 정도로 그냥 잘 되네요. ㅎㅎ
어렵사리 세팅을 마쳤는데 소리가 좀 특이하더군요.
이전까지 사용해보았던 프로세서에 비해 서라운드 채널의 사운드가, 특히 천장 채널의 사운드가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XMC도 디락 설정을 하고 나면 후방 채널이 다른 프로세서에 비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었는데 RMC는 천장까지 강해져서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뉴럴-엑스 같은 음장에서는 그동안 느껴본 것과 달라서 약간 부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면서도 현장감이 느껴지기도 해서 한동안 들어보았습니다.
타이달 비디오를 가끔 보는데 아래 같이 홀에서의 독주는 현장감이 아주 잘 느껴져서 좋더군요.
일단 만족입니다.
그 외에 귀에 익숙한 애트모스 샘플러 같은 타이틀도 돌려보니 역시나 측후방 및 천장 채널의 소리가 강조되어서 그간 느꼈던 소리와는 확실이 다르더군요.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릴 정도인데, 새로운 느낌이라 이것 저것 좀 더 들어봐야할 듯 합니다.
혹시나 측정할 때 높이를 잘 못 조정했나 싶어서 마이크 스탠드도 주문했는데 이게 오면 다시 테스트 해보려 하구요.
그리고 역시나 디락의 효과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느껴지던 과한 저역이나 부밍은 완전히 없어졌고, 특히 부담스럽지 않지만 충분히 느껴지는 정도의 저역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센터 채널은 다소 묻히는 느낌도 들었지만 아무래도 다른 채널들에 비해 덜 강조되기 때문인 것 같구요, 이건 사용하면서 조정해 나가보려 합니다.
이제 SVS 서브우퍼 하나만 빼고 모든 채널 깔맞춤이 얼추 되어서 사진도 좀 올려볼까 합니다.
예전에는 낮 사진들인데, 오늘은 다크모드입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13846&sca=&sfl=mb_id%2C1&stx=cky222
전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전부터 진행해오던 깔맞춤에 따라서 리어와 리어백 채널도 화이트로 맞췄습니다.
각각 B&W 606, 607입니다.
여유가 되면 705나 805로 해보고 싶지만 그건 다음 생에나...
천장에 있는 AM-1도 화이트로 바꾸고 싶기도 하지만 이건 너무 귀찮아서 그냥 두려고요.
후방 기기들은 꺼놓은 상태라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RML-1L과 이모티바 앰프 두대, 오포 203 등등이 있습니다.
사실 크게 바뀐 건 전면입니다.
뭔가 손을 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손을 대고 나니 아직까지는 잘 했다 싶습니다.
이렇게 다른 소리라니...ㅜㅜ
더 좋은 세팅으로 들으면 더 좋아질 것 같기도 한데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듣는 맛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1장 꼴로 음반을 구입한 것 같아요;;; 둘 곳도 마땅치 않은데... ㅜㅜ
이제 깔맞춤 끝내고 세팅도 마무리되었으니 음악이든 영화든 당분간 신나게 즐기기만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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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정말 많은변화가 있으셨군요.
B&W부스가 되버렸네요.
환상적인데요.
이모티바가 이제야 일을 좀 하나봅니다.ㅎㅎ
LP는 또 언제...
근데 저도 비청해보니 LP소리가 가장 뛰어나긴 하더군요.
눈과 귀가 즐거우실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