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제주 드비알레 매장 방문기
최근 제주 중문에 있던 캔싱턴 호텔이 조선호텔로 바뀌었는데 (그랜드 조선..)
이 호텔에 예상치 못했던 오디오 매장이 생겼습니다...
제주는 진짜 하이파이 시장의 불모지인데... (청음 등을 해볼 곳이 거의 없습니다...)
갑자기 이런 곳이 생기니 정말 반갑더군요...
더구나 직장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점심시간에 식사하고 잠깐 다녀와봤습니다... ^^
많이들 아시는 프랑스의 드비알레 제품들과...
조금은 생소하실지 모르겠지만 역시 유명한 덴마크의 오디오업체인 달리 의 제품들을 취급하더군요...
드비알레는 제주 일렉트로마트에도 전시되어 있는 등 (청음은 불가..) 비교적 접하기 쉽지만
달리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선 진짜 마이너한지라... 청음은 고사하고 전시된 제품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오디오 시장 불모지인 제주에서 이렇게 가깝게 접하게 되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
점심시간이 길지 않아 짧게 드비알레 팬텀 클래식으로 청음 좀 해봤습니다.
(팬텀 골드가 아닌게 좀 아쉬웠습니다..)
사실 청음장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트인 공간에 반들반들한 재질로 벽과 바닥이 마감되어있고
스피커도 스탠드에 있지 않고 사진에서처럼 AV 장식장 위에 올려져 있고...
(매장 직원도 인정하더군요..)
팬텀 시리즈가 자랑하는 저음이 다 뭉개지더군요... T T
하지만 고음, 중음이 매우 깔끔하게 잘 나오고...
사실상 북셀프 크기의 스피커인데 대형기 못지않은 스케일감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깔끔한 연결성....
아이폰에서 와이파이로 아주 쉽게 연결되고 연결도 안정적이더군요...
블루투스 연결도 되지만... 일단 와이파이로 연결되니 음손실도 없고...
(집에서 사용중인 KEF LS50 wireless 는 와이파이 연결이 아주 불안정합니다... 진짜 속터진다는..
와이파이 연결성 하나만으로도 팬텀 시리즈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와이프가 LS50 을 훨씬 이뻐라해서....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드비알레 플래그쉽인 팬텀 골드 시리즈들...
새로 무광 마감 모델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론 그래도 유광 모델이 예쁘더라는....
달리 제품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하지만 요 헤드폰만큼은 많이 관심이 갑니다.
달리 iO-6 무선 노캔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오디오 업체마다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데 달리에서도 나오더군요...
이쪽 계통은 소니와 보스가 꽉잡고 있고 음질은 슈어, 젠하이저 등이 유명한데...
달리의 이 제품도 음질이 상당히 좋더군요... 슈어에 밀리지 않는다는...
디자인 괜찮고 음질, 연결성도 좋은데 노캔은 좀 약하고 마감이 살짝 아쉽습니다.
H95 를 지른 상황이라 더 들이기 어렵겠지만 한때 많이 고려했던 제품이네요...
점심시간의 짦은 청음과 관람을 끝내고 직장으로 다시 들어가려하니 참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라는...^^
어쨌든 드비알레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주 오실 때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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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지르시겠군요~~
미리 지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