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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마란츠 SR7013에서 데논 X8500H 업글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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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7 23:22:43 (211.*.*.54)

안녕하세요 지방 이름없는 하이파이 겸 오디오/비디오 팬 입니다

 

참고로 저는 저음이 적은건 별로 안좋아하고 약간은 재밋을 정도면 좋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음역대 마스킹이 되는것을 무척싫어하는 성향입니다

거의 재미있는 소리를 표방하는 펀사운드에 가깝네요

 

먼저 두서없이 적는점 양해 부탁드리며

 

마란츠 SR7013을 써오다 이번에 데논의 X8500H 가격이 많이 좋은 조건이라

이번 나온 신형을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리시버이고

마란츠의 플래그쉽 SR8015보다도 구성적으론 위라고 하던데

그간 오디오샵에다 상의할때 문의하면 듣는말 SR7013 그거요 X4500H정도면 다 정리된다고

그보다 훨씬 못한 상급기중엔 그냥 그런기기다 라고 적지 않은 샵에서 답을 받아왔습니다

데논하면 저음이고 마란츠는 저음이 조금 덜한 대신에 섬세함은 낫다고 유저들은 이야기해왔는데

그 마저도 X8500H로 오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들었었죠 그 궁금함에 꽤 긴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중간에 그 X8500H보다 스테레오에서는 더 좋다는 PMA-2500NE를 거쳐고 상당한 기종을 거쳐

제가 이들보다 많이 비싼 하이파이 인티앰프를 들어서 기준이 높아진 영향인지

개인적으로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앰프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

어느 정도는 덜하긴 하겠지 예상은 했었는데

 

긴 셋팅을 거치고 영화, 음악을 이리 저리 손대보고 들어본 X8500H는 SR7013과 번갈아가면서

듣던 초기엔 좀 무덤덤 했습니다 엄청 크고 깊고 드럽게(?) 무겁운 라시버가 뭐가 좋은걸까

계속 듣고 비교해보면서 느꼈는데

 

X8500H는 공통적으로 좋다 생각할 요소는 엄청나게 넓은 공간감입니다

SR7013은 상대적으로 작더라도 이게 결코 작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둘다 50%정도의 음량이면 X8500H가 너무나 넓어서 그렇지 SR7013도 상당히 넓습니다

 

그리고 X8500H는 의외로 데논 PMA-2500NE때와 베이스는 같아도 좀 다른 느낌이 드는데요

PMA-2500NE는 넓고 부드럽고 힘이 넘치는가 하면

X8500H는 매우 넓고 부드러움은 살짝 덜하고 고음역대 악기들의 비중이 느껴지는거 봐서는

오디오를 제대로 하시는 분들께는 적지 않게 크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단자가 다르지만 둘이 DAC가 달라서인지 약간 거친맛도 있습니다

 

자.. 그런데 문제는 SR7013은 대사가 좀 거칠고 조금 거칠게 느껴지지만

고음역대 악기들이 꽤 잘들리는 반면 X8500H는 고음역대를 꽤 마스킹하는 느낌이 들어

어중간하게 선명하다 싶은 느낌이더군요 섬세함을 느끼는데는 X8500H라 하더라도

아니 SR7013이 역으로 부족함이 그다지 없는 기기더군요 매력적인 음악이 가득한

2017년작 위대한 쇼맨을 보다보면 종합적인걸 많이 비교할수 있는데

마란츠 SR7013은 어쿠스틱기타의 소리가 생생하다면 생생한데 약간 앙칼지게 느껴질수 있고

데논 X8500H는 상대적 큰 공간에 묵직고 덜한 자극으로 들리고 

음역간의 공백이 좀더 자연스러운 부분 하나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사는 그냥 마란츠가 좀더 잘들립니다

조금더 수정과 같은 영롱한 소리는 마란츠가 확실히 나으며

X8500H는 그 영역에서는 텁텁한 느낌이 들고 디테일이 아쉽더군요

그리고 순발력은 X8500H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어느 리뷰에서는 둘의 차이를 모르겠다 싶은때도 있었는데

저는 중요하게 느끼는 부분에서는 너무나 다르게 느껴져서

그간 들어온게 다 소용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추구점이 달라서겠죠)

 

조금 더 들어봐야 하겠지만 SR7013의 2배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의 제품이라 

기대가 너무 컸던것 같습니다

인티앰프의 PMA-2500NE의 중고음역대에 불만이 있어서 다른 제품으로 넘어갔을때

취향상 그냥 데논을 바라보지 말았어야 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음악을 혹은 음악비중이 높은 영화를 보다보면 마란츠가 좋았고

박력 넘치는 영화에서는 데논X8500H의 잠점이 있었습니다

 

전력도 둘다 50%에서 쟀을때 동일급 음량에서 X8500H가 좀더 먹고

뭣보다 SR7013이 약간 따뜻한 수준이면 X8500H는 매우 덥다는 느낌이 들만큼

배출되는 발열이 상당하더군요

 

일단 SR7013을 내놓고 X8500H를 주력으로 쓰려는 생각으로 왔으나

좀더 들어보고 안타깝지만 X8500H를 내놓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처럼 리시버에서 고민하고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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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5-17 23:24:39

리뷰 감사합니다.

7013 출력은 어떨까요? 5013은 좀 약하다고 느껴져서 별도 앰프 사용중입니다.

WR
Updated at 2021-05-18 00:03:47 (211.*.*.54)

방크기 3.5 X 5 미터짜리 적지는 않은방이죠? 125cm 8인치 우퍼2발 중역 7인치짜리 50kg 스피커

2조 사용하는데 50프로 음량으로 테스트 했는데 충분히 넘치더군요

스피커케이블은 은도금 2.5mm도체 케이블 직결입니다

출력은 물으시는 분들마다 좀 다르게도 예기하시는데 말씀하시는 부분이 음량부분이 맞다면

SR7013은 충분했습니다 의외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느낌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스피커중에 효율 안좋은 특정 제품들에서는 무슨 리시버가 와도 별롤듯 하네요

아마 조금 5013보다 조금은 낫긴 하겠지만 거기서 많이 부족하다 느꼈으면

정도의 차이겠지만 그것들은 하이파이 앰프중에 답이 있을듯 하구요

2021-05-18 08:59:31

신제품 특히 최고가제품이 나올 때마다 어떨까하고 궁금했는데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시는군요.^^ 보통은 전작보다 뭐가 좋다, 힘이 넘친다등등 업그레이드의 칭찬의 글로 도배가 되는데 가끔 동해서 같은 제품을 사보면 뭐가 더 좋아졌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내 귀가 문제가 있나 생각도 해봤는데 높이 날아라님이나 익명님 글을 읽고나니 업그레이드가 생각보단 미미하다는걸 확신하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1-05-18 20:03:17 (211.*.*.54)

네 누구나 그럴겁니다 많은 기기를 듣게되면 막귀는 조금 벗어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듣는 음역대의 영역이 다르고 +로 개인의 취향이라는게 있으니까요

단지 그중에서 중론이라고 할만한걸 추려서 남겨 보도록 노력해봤습니다 두서는 없지만요

그렇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좀 업체가 아무리 재고를 처리할려고 해도 그렇지

진짜 성의없이 듣지고 않고 가격만 가지고 매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클래식이나 팝음악을 틀어놓고 글을 쓰는 평론가의 예기도 결국엔 돈과 연관이 있는것이라

이해는 하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는저같은 일개 유저도 단점을 느끼는데

나쁜점은 쏙빼고 좋은점으로만 포장해다가 비싸면 좋다는듯 하는데

솔찍하고 가감잆이 나쁘게 직구로 예기해서 "좀 가증스럽구나" 싶더군요

공식 매거진의 평론가의 리뷰에는 진짜 나쁜점을 예기하는 글은 잘 없겠구나 싶네요

Updated at 2021-05-18 10:53:27

SR7015+2500NE 바이패스로 함께 쓰고 있는데 그냥 정착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5-18 12:22:49

마란츠 7000번대가 가격/성능
빠질것없는제품입니다.

2021-05-19 10:03:25

네, 의외로 음악재생 능력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WR
2
2021-05-18 20:19:29 (211.*.*.54)

목적이 분명하시군요 근데 재밋는게 평소에는 제가 그렇게까지 음량을 많이 높여서

영화나 음악을 듣는게 아니고 진지하게 리뷰를 쓸때는 두 기기를 최대한 동등하고

좋은 상황에서 듣기위해 볼륭을 전체의 딱 50%나 틀은 상태에서 듣고 예기를 했습니다

의외로 우리가 쓰는 기기들은 볼륨을 높이면 예전듣던 그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역으로 이렇게 좋았나? 싶었던게 이 마란츠 7000시리즈 같습니다

X8500H로 넘어가기 위해 굳이 메리트가 있나 만들어 생각해봤는데도 한숨이 좀 나오더군요

그것도 그건데 이게 가격차이랑 발열이.. 단지 좀 셋팅부분에서는 데논이 마음에 드는부분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마란츠의 디자인을 이뻐하긴 하는데 데논은 딱딱 각진 맛이 있는 외형이구요

요즘 신형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SR7013에 라디오튜너가 들어있다는게 별거아닌듯 해도

개인적으론 상당한 메리트가 있기도 하구요 상위기종들은 대다수 이 튜너를 빼더군요

글쎄 음질을 위한집중 이라는 말도 있던데 개인적으론 

그냥 뭔가 원가절감 같다는 느낌밖엔 안들더라구요

아.. 그치만 지금도 X8500H를 들으면서 무엇을 내칠까 한숨이 나는군요

사용하고 계신 PMA-2500NE는 저도 기존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입문기 살짝 지나서 산게

일본제 앰프 데논긔 PMA-2500NE와 온쿄 9070인데요 이것들을 정리하고 몇기들을 듣고보니

한 1.5배쯤 비싼 가격 혹은 2배쯤 되면 뭔가 다른게 있긴한데

지금에 있어도 USB-DAC등 다 내장되있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2조나 운영할수 있으며

지금에 와서도 출력은 너무 무시 무시하게 좋은 제품이구나 싶습니다

어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F모 사이트의 평론가님의 말대로  출력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뿐

부드러운맛과 온화하면서도 윤곽이 또렷하진 않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저 이게 데논의 매력이더군요 데논은 데논이죠 PMA-2500NE는 상급기를 쓰는 지금도

괜히 내쳤구나 싶은 제품중 하나입니다 근데 제일 후회가 많은건 꽤 좋안 상태였던

지금은 살수도 없는 온쿄 9070이 개인적으론 제일 안타깝군요

이제 갈길 가야죠 좀더 높은곳으로

Updated at 2021-05-19 10:28:17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하이파이 앰프로 마란츠 ki-ruby를 함께 들여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저도 데논 2500NE가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게되더라구요.

소스기 출력을 여럿 빼서 2채널로는 하이파이 앰프를, Auro 3D 음장을 활용한 다채널 음악감상용으론 SR7015를 활용 중입니다.

9070에 대한 평이 워낙 좋으시니 궁금하긴 합니다.

하이파이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을 보고 착안을 얻어 ESS9038Pro 칩을 쓴 DAC에 디지털 소스를 연결 후 AV리시버를 보조해주니 유의미한 해상력 향상이 좀 있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5-19 20:25:22 (115.*.*.205)

마스터슬 님께


좋은 소리를 내는데 당연히 비싸고 좋은 스피커가 최우선 되야겠지만


소스기, DAC, 앰프나 오디오 케이블, 전원케이블까지 소재별 접해봤는데


이중 DAC, 앰프는 생각이상으로 극과극으로 만들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이렇게 까지 앰프나, DAC바꾸는걸로 바뀌나 싶을 정도로


말씀하신 칩셋을 봐서는 적어도 소리만은 상등급 DAC일것 같은데


제 예상엔 온쿄쪽은 바라보실 필요가 없으실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온쿄 9070과 데논 2500의 순수한 평으로써 거기까지 가셨다면


고려대상이 아니므로 참고만 되시길 바랍니다


일본 앰프하면 평타는 치도록 안전하게 만들어졌다고 평론가들은 예기합니다


그리고 그 평론가중 제가 선호하는 F모사이트의 평론가님이 온쿄의 9000이나 9070등을


좋다고 권했다 부정적 의견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일단 스피커는 중음역대가 대단히 뛰어나고 8인치우퍼 2발에 효율자체는 매우 좋은


50kg에 근접한 125cm높이의 꽤 큰 톨보이 입니다


아주 하이엔드에서는 훨씬 엄청난것도 많지만 


가정에서 쓰기엔 이조차 아주 많이 넘치는 사이즈입니다 이 제품을 기반으로 들었을때 


저는 당시 바라던 온쿄 9070과 데논 2500을 동시에 들였었는데요 


비슷한 음량, 동일 음악으로 비교했을때 온쿄를 먼저 듣고는 훨씬 비싼 2500ne를


듣고 솔찍히 짧은 생각으로 텁텁하고 별로다 였습니다 온쿄가 이미지에 샤픈을 


먹인듯한 아주 살짝 날이 선듯한 인상이 있지만  중. 고음역대가 짜릿한데다


데논의 특징인 저음에서는 둘이 상반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데논은 약간 과한 저음량이라고 느껴졌으나 잔향감으로 인해 매우 넓게 공간을 만든반면


온쿄는 저음량 자체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데 잔향감이 덜하여 살짝 단정한 느낌입니다


스테이지 자체는 데논이 확실히 큰게 데논의 장점이었고


클래스의 차이가 나는 부분은 데논은 부드럽고 큰 공간을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인듯 합니다


이건 부정할수 없어요 제가 온쿄를 사랑하지만 데논을 돌이켜보면 독보적인 맛이 있어요


그리고 데논이 텁텁하다고 느껴지는점은 금속성 악기의 비중이 작아 시원한맛이 부족하다


느끼는겁니다 그러나 조용히 들어보면 다 들려는 주고 있더군요 비중의 문제이지 


간혹 알려진 PMA-2500NE의 평중 데논이 섬세하다고 예기하는 부분은 


이런 부분을 예기할듯 합니다 


출력부분 둘다 가정에서 돌리기엔 넘쳐나지만 PMA-2500NE는 미쳤구나 싶은 수준입니다


9시 에서 10시만 되도 대음량과 거대한 한방이 있지요 


근데 온쿄는 좀더 울리면 엄청큰 데논의 잔향감 있는 "텅~~" 소리 보다는 


"텅!" 잔향감이 적습니다 출력면에서는 그래도 데논이 클래스에 맞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 데논에 대해 좋은 소리는 이게 다 이구요


거꾸로 풀어서 온쿄는 저음도 충분하고 상대적으로 보면 클래스 차이의 살짝 싼맛이 있지만


본질적으로 음역대별 소리가 매우 충실합니다 중음의 이탈감도 충분했고 시원한 느낌에


극히 해상도가 높은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느끼기엔 선명하다 느낄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둘을 놓고 몇가지 스피커를 들어봤는데 의외로 온쿄가 좋다는 인상을 쉽게 받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음악적으로 말이죠 뉘앙스도 보다 잘 사는편이구요 음역별 간섭은 온쿄가 우월하구요


데논은 그점에서는 소리적 특징이지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걸 밸런스라고 예기해야 할런지 싶네요


지금에 와서 이들보다 많이 비싼 앰프를 들어보니 솔찍히 온쿄도 밸런스가 아주 뛰어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생각하면 너무 말도안되는 성능이었구나 싶네요 


데논 2500NE는 종합적으로 가성비가 좋았습니다만 9070은 그보다 한수 위 였습니다 


저는 구하기 어려운 관계로 새거라 좀 비싸게 구했으나 초창기 가격에 구한다 생각하면


거의 명기에 가깝다 돌이켜 생각할것 같네요 물론 지금 더 좋은 제품들이야 알게 모르게 많겠죠

 

다시 예기 드리지만 이런 장문의 글을 거르고 걸러서 적는데

 

사람마다 듣는 음역대가 다르고 취향은 다르기때문에 가능은 중론에 가까운것을

 

매우 솔찍하게 예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일부 좋은말로만 포장하는 평론가들을 깠지만 그와 동시에

 

시원하게 도움받은 평론가님도 몇분 있습니다 그분들께 받은 도움을

 

조금씩 공유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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