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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엘락 AC-61 센터 스피커 영입 소감.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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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4 01:01:52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아서 눈물납니다.

구매하고 보름정도 끼고 살면서 느낀점 적어봅니다.

 

도착했을때 첫느낌은 무겁다 정말 무겁다 진짜 무겁다 입니다.

본체랑 받침대 박스 두개를 문밖에 세워두고 가셨는데 박스 자체무게도 오져서

쌀가마니 2개를 들고 옮기는 것 같았습니다.

받침대 바닥에 쓰이는 피자 라지 2판정도 크기의 얇은 철판은 

태어나서 겪어본 가장 무거운 철판입니다. 엔간해선 움직여지지도 않아요.

 

연결하고 처음 듣는 순간 아직 에이징도 안했는데

바로 눈물납니다. 

30만원짜리 기존의 센터 부여잡고 

제가 원하는 소리를 찾아 보겠다고 

온갖 설정이며 EQ 한칸한칸 만져가며

레퍼런스 음원 수십개를 반복해서 듣던 한달간의 개고생이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HIFI 하시는거 아니라면 영화 드라마 음악 유투브 게임 두루 사용하시는 홈시어터라면

스피커가 10개가 넘어가도 결국 센터가 혼자 주로 일 다합니다.

혹시 새로 시스템 꾸미시는 분 계시다면 센터에 예산의 대부분 올인하시길 추천합니다.

 

Qed 실버 xt 순은선도 같이 구입했는데 기존 동선에 비해 소리가 좀더 날카로워지고 고역대가 두드러집니다.

에이징을 할수록 하루가 다르게 소리가 좋아지네요.

고역 중음 저역 다 뚫려가면서 

선명하고 힘있고 맑고 묵직한 소리들이 단단하고 풍성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버렸던 오딧세이도 다시 셋팅해서 AVR의 튜닝도 살렸습니다.

 

전 원래 가성비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서

기본기만 어느정도 갖춘 브랜드 제품사서 셋팅 잘하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센터 업글을 계기로 생각이 바꼈습니다.

몇백쓰니까 그돈이 아깝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네요.

그래서 평소에 관심도 없던 하이엔드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프론트 업글은 같은 엘락의 AF-61이랑 포칼 아리아 K2 936중에 어느쪽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좀 무리해서 한번에 포랄 소프라3로 가는게 지름길일지 궁금합니다.

소프라3는 스피커 무게가 70kg니까 박스까지 100kg 넘는다는건데

이런 스피커 운반하고 설치하는 업체가 따로 있는지. 혼자사는 사람은 1센티 이동도 안될것 같은데.

 

업글고민에 댓글 남겨주시고 좋은 스피커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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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1-24 02:20:42

좋은 센터 영입 축하드립니다. 기존 쓰시던 센터가 30만원짜리였으면 정말 차원이 다른 소리를 느끼셨겠네요 ㅎㅎ 엘락 들이셨으면 프론트도 같은 엘락으로 맞추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WR
2021-11-24 04:11:09

얼마전에 804D3 htm1D3 박스를 까셨는데 기존 시스템 대비 어떤 소감이신지 너무 궁금합니다. 들어간 비용대비 만족하시나요? 후기 좀 올려주세요

2021-11-24 10:25:38

음악에선 대 만족스럽습니다만 영화에선... 우퍼 차이가 크네요... ㅠㅠ

영화는 우퍼 구경이 깡패네요.

마이크로 3000 8인치 평가가 좋아서 사봤는데...

12인치 PB-2000 하곤 체급이 다르네요.....

덩치 작은 SB-1000이라도 하나 더 구할까 고민중입니다 ㅠㅠ


2021-11-24 07:32:14

저희 집은 엘베 없는 2층이어서 저걸 혼자서 계단으로 올렸어요. ㅎㅎ

저는 아리아 948이 프론트인데 AC-61 들어보고 AF-61에 엄청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근데 AF가 재고가 없지 않나요?

WR
2021-11-24 22:55:52

저는 그릴 맘에 들던데 월리님은 왜 그 고난의 DIY를 하셨을까요? 존경합니다. 

2021-11-25 07:00:19

ㅎㅎㅎ 개취? 아닐까요? ^^

1
2021-11-24 09:35:21

득템 축하드립니다. 센터 업글 후 최고의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영어 막귀인데 대사가 쏙쏙 들어오는 기적을!

WR
1
2021-11-25 03:41:43

영어는 모르겠고 미스터션샤인의 이병현 김태리 대사에 귀르가즘 올라오면 합격!

1
2021-11-25 16:51:34

ㅋㅋㅋㅋㅋㅋ맞아요. 영어가 들린다!

Updated at 2021-11-24 10:11:45

캬 뽀대 납니다.
저는 cc281 쓰는데 ( 이거 맞나? 암튼 요런 비슷한 라인업 )
기존에 있던 센터를 와이프 몰래 바꾸느라
비슷한 사이즈로 맞췄거든요. ㅋ꙼̈ㅋ̆̎ㅋ̊̈.

WR
2021-11-25 03:44:01

프런트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어디 구겨넣을 장식장도 구하기 어렵네요.

2021-11-24 10:39:17

제가 AF61 하고 AC61, SB16울트라 사용중인데 정말 좋습니다. 

AF61이 덩치에 비하여 저음의 양감은 떨어지나 매우 단단한 저음을 냅니다. 그리고 아주 섬세하고 

예쁜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 입니다.

WR
2021-11-24 15:38:43

AF61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소리를 내줄꺼 같네요.

2
Updated at 2021-11-24 11:27:46

 저도 처음에 AV 시작할 때 당연히 프론트 스피커가 제일 중요하고 센터는 목소리가 잘 들리는 기능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센터가 거의 일을 다하고 프론트는 배경음악이나 이펙트 효과일 때 일을 하더군요.

 

AV에서 다른 것은 업그레이드해도 표시가 잘 안나느데 센터는 업그레이드 하면 체감이 확실히 되는 것 같습니다.

 

이하 개인 소감인데...

 

소프라3 같은 스피커는 하이파이하면서 예를 들어 바이올린, 피아노소리가 좀더 현이 긁히는, 투명한.... 

아니면 대편성 교향곡 소리 들을 때 각각 악기소리가 뭉쳐지지 않고 제대로 들리는...

뭐 이런 소리를 찾을때 음원소스, 소소기기, 앰프를 하이파이용으로 구매하고 선재도 업그레이드 하면서 소리를 찾는, 뭐 이럴때 사용하는 스피커이지 AV 하면서 배경음악 듣거나 이펙트 효과 들을려고 구매하는 스피커는 아니고 또 그에 맞는 앰프가 아니라 리시버로는 소리가 제대로 울리지도 않습니다.

 

소프라3 제대로 울릴려면 하이파이에서는 앰프만 최소 천단위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하이파이 카페 가입하셔서 물건 이것 저것 검색하다 보면 사실 천 가지고는 택도 없는...


소프라3가면 그에 맞는 앰프 찾고.. 소스기기 찾고, 선재 찾고 ....아아악~~~~ 

그러니 지금 멈추셔야 됩니다.

 

제가 해보니까 가요나 팝은 굳이 하이엔드 앰프나 스피커는 불필요하고 클래식 들으면서 제대로 된 악기소리나 연주자의 표현을 느끼실려고 가시고 클래식 좋아하지 않거나 AV에서만 사용하실려면 소프라3 같은 스피커는 낭비입니다.

  

Updated at 2021-11-24 11:20:35

맞습니다.
제가 소3 사용중인데
첨에 앰프 매킨토시 7200을 800만원 대를 샀었는데 200와트 에다가
소리가 부족해서 ma12000(350W)으로 넘어 갔어요. 못해도 ma9000 (300와트) 정도 울려줘야 합니다. ㅜㅜ
돈은 진짜 천만이상 가야합니다. ㅠㅠ

WR
2021-11-24 15:35:31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소프라3는 나중에 하이파이에 관심 생길때 고려해봐야겠네요.

2021-11-24 11:16:22

하이파이 관점에서는 소3 >>>> k2 936 > 엘락이고

홈씨어터 관점에서는 소3>>엘락>k2 936입니다. 

 

예산이 되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소 3이고, 엘락과 k2 936은 비슷합니다. 디자인은 엘락이고 성능은 k2입니다.

엘락은 우퍼성능이 많이 떨어져서 서브우퍼 필수입니다. 

k2 936 국내가격이 엄청나게 착해서 그렇지 다른 브랜드로는 800만원짜리입니다. 

 

인천 와싸다에서 소3 중고 알아보세요. 그리고 주말에 가서 소3 제대로 들어보세요.

영화음악 들으면 하아~ 소리 저절로 나옵니다. 

WR
2021-11-24 22:53:33

소프라3엔 최소 맥 mx123정도는 물려줘야 되나 싶었는데 A8A 같은 애들도 충분히 스피커 성능 뽑아낼 수 있는건가요?

2021-11-25 09:35:20

사람마다 기대치가 다르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죠.

전용 파워앰프를 물려주는 것이 아무래도 좋고, 리시버 자체만으로는 아무리 업체가 홍보를 해도 음감성능은 인티앰프에 비해 떨어집니다.  

1
2021-11-24 11:18:42

저도 ac61 업글하고나서 그런 생각을 계속 하게됐었네요 ㅋㅋ

지금 프론트 스피커가 클립쉬250f 이고 전에 소프라1까지 써봤는데.. 정말 돈아깝다는 생각해서 소프라1은 다시 팔고 그대로 쓰고 있네요. 가격으로 보면 5배 넘는 금액이었는데 오히려 지금 클립쉬 프론트가 영화보기엔 더 좋다고 느낍니다..;;;

북쉘프와 톨보이 차이인가 싶기도 한데.. 아직 업글은 못하고 센터를 더 업글할까 고민이네요 ㅋㅋ

그런데 하이엔드로 가려면 윗분 말씀대로 고급 앰프와 고급 선재로 맞춰야 제대로 나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스피커들로 오래 사용중인데 리시버 업글할 때마다 더 좋은 소리 내주는거 보면 일단 출력도 좋아야하는 구나 싶어요.

청음다녀봐도 앰프 제대로 안물린 좋은 스피커들은 이상한 소리 내거든요.

WR
2021-11-24 15:41:21

저도 현재 급떨어지는 클립쉬 프런트지만 소리에 크게 불만없습니다. 뭔가 다른 차원의 소리를 기대하고 업글하면 후회할것 같네요.

2021-11-24 22:02:47

가성비로는 클립쉬가 갑이죠~!ㅎ

2021-11-26 09:50:54

 AC-61 가성비 갑인 센터로 생각됩니다..

크기만 아니었다면 지금도 가지고 있었을 것 같네요..

처음 구매후 리시버 직결하고 꽤 넓은 공간감을 느꼈는데  모노 파워를 하나 붙여주고 중심도 잡히고 넓은 스테이지에 선명함까지 개선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시도해 보심도...^^ 그리고 슈즈는 소프트한 재질이 저는 좋았습니다. ^^

Updated at 2021-11-27 12:19:23

축하드립니다~
전 구매 대상이었다가 제 방에 두기에 커서 전 아리아 K2로 갔는데 ac-61 들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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