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노우맨>을 끝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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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00:09:20
며칠전 영화판 <스노우맨>에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가 하는 글을 남긴 적이 있었는데요.
소설을 다 읽고나서 너무 궁금한 나머지 만류하는 분이 계셨음에도 보았습니다.
(사실 전 영화 볼 때 망작을 봐도 시간 아깝단 생각은 하지 않는 부류입니다.)
일단 좋다 나쁘다를 정확하게는 판단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왜냐면 원작을 막 다 읽고 보니까 영화 보는 내내 영화 자체에 몰입하기 보다는 원작의 장면과 비교를 하게 되고 그 다음에 나올 원작의 내용들을 영화에선 어떻게 표현할까 예측을 하게 되어서 온전히 감상하기 힘들었네요. 차라리 원작을 보고 한참 있다가 봤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한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각색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심은 그대로이지만 중요한 내용까지 각색을 많이 했습니다.
그 각색 중에는 꽤 충격적인 부분도 있었고요.
물론 소설 원작 영화 중 각색을 많이 한 작품은 많이 있죠. 그 중에서도 괜찮은 작품이 있고...
그렇게 이 각색이 원작 보다 나았냐 혹은 영화적으로 효과적이었냐 하기에는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결론.... 촬영과 미장센은 꽤 좋았다. 실제 오슬로에서 촬영한 것인지 아니면 비슷한 지역에서 촬영한 것인지는 몰라도 그쪽 풍광을 잘 담아낸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외에는 판단 불가. 그냥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다에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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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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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의 미장센과 촬영은 최상급이었어서
개봉 후 악평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그럴리가 없을텐데 싶었습니다.
유명한 원작소설이지만
제겐 그다지 인상적인 소설은 아니었어서
영화를 보고서 판단할 필요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