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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듄> 용산 IMAX 정말 재미지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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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1 06:30:59

뭐, 길게 말할것도 없이 사운드와 영상미 하나만큼은 제가 극장에서 경험한것중 역대 최고였다고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풀 IMAX 화면 가득 모래벌레가 처음 나오는 시퀀스, 경악하면서 봤습니다.

다만 사전정보 없이 관람했기에 고유명사가 영화 끝날때까지 영 익숙치 않았다는점, 하필 의도치않게 전날 거의 밤을 샌 탓에 제법 피곤했는지 초중반부에 잠깐 눈꺼풀을 감았었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네요. (대충 칼 맞대결 시점 이후 모래벌레 씬 이전쯤이었습니다.)

역시 이러나저러나 SF 거장 드니 빌뇌브 감독....! 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관람했었고, 크레딧이 흘러나올땐 기립박수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헌데, 끝나자마자 어째 극장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하더군요. 크레딧 초반부는 풀 IMAX라 그런지 불이 안들어왔는데, 수백명이 우르르 빠져나가고, 휴대폰 불빛이 작렬하고, 크레딧 찍는 플래시라이트가 연발하고. 저만치에서는 더럽게 재미없었다며 욕하면서 나가는데, 저 혼자 박수치긴 좀 뭐해서 안쳤습니다.

대중적 취향이랑은 확실히 거리가 있는것 같더군요. 같은 날 좀 일찍 영화를 보고 온 친구도 굉장히 지루했다며 영 덤덤해했고.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하고도 멋진 경험이었고, 우리 생쥐 공장장님께서 1년에 4번이나 선보이시는 M사 프랜차이즈 작품이 2주 뒤면 또 개봉하셔서 IMAX 상영관을 집어삼킬 예정이기 때문에 조느라 못본 장면 보충을 겸으로 하는 2회차는 최대한 빨리 해야 할듯 합니다.



+ 표를 사뒀으면 빨리 후딱후딱 들어올것이지, 상영 시작하고나서 들어오는건 뭔가 싶었네요. 초반 30분 내내 앞에 사람이 와리가리... 한두명은 몰라도 어림잡아도 3~40명은 상영 시작하고 들어온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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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날개 대신에 서로 잡는 손을 선택한 우리, 그럼에도 하늘에 반해 버려서 꿈을 더 갖는 것은 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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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1 08:17:27

제가 기대한대로 나온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엔 흥행을 좀 하셔야될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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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09:11:03

아.. 저도 정말 재밌게 봤어요. 하나도 안지루했는데 사람들 취향이 이리 다르구나 다시 느꼈습니다. ^^

저는 영상미나 사운드도 그렇지만 캐릭터들이 다 개성이 넘치고 묘사가 잘 되어서 더 재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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