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궁금한게 있어서요 최민식 배우 말이죠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정지훈 대신

박쥐의 송강호 대신

아가씨의 하정우 대신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대신 

대입해보니 그렇게 어울리는 역할이 없네요.

너무 악마를 보았다 촬영 끝나고도 너무 배역에 빠져있어서 힘들었다고 하는데,,이게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편적인 상업영화에서 오히려 안그래도 풀이 작은 탑티어 배우들을 지나치게 돌려쓰는거지 영화 속 캐릭터들이나 감독의 성향을 보면 저절로 수긍이 가는편입니다.

최근 파이아키아 보면 이름있는 감독님들한테는 배우들이 줄서서 기다릴것 같지만 딱 점찍어둔 배우라 하더라도 상호, 전체적 스케쥴 때문에 캐스팅이 성사되지 않는 경우는 꽤 많긴 하다더군요.
버닝에서 스티븐연과 전종서도 차선의 선택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배역 그 자체를 보여줬었죠.

 기가 세신 분이라 감독들이 컨트롤 어려워 할 수도 있겠네요.

그냥 나이가 많아서 밀렸다고 봅니다. 연기야 나무랄데가 없죠.

62년생이면 환갑이네요

 봉준호의 페르소냐야 송강호고 박찬욱과는 그냥 어울리는 배역이 없어서겠죠

본인이 피폐해젔어 이젠 센역은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영화하면서 좋은 기억이 있거나 친해져도 캐스팅은 프로와 프로 간의 일이라 감독도 단순히 친분이나 전작만으로 제안하기 힘들고 배우도 자기 커리어에 남기때문에 그것만으로 작품을 선택하기는 힘들다고 봐요. 윗분이 말씀하신 박찬욱 감독도 캐스팅하려고 하면 생각외로 까이기도 하고 힘들고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도 작품활동 같이 하면서 스타감독과 스타배우가 같이 되면서 상부상조했지만 작품 제안은 더 신중해진다 하더라구요. 박찬욱 감독이 이후에도 캐스팅 제안을 했는데 최민식 배우가 거절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박찬욱 감독이 생각하는 배역에 최민식이 없었을수도 있고 단순하게 바라보면 될꺼 같습니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딱 같이 할만한 작품이 없었죠.
윗분이 언급하신 '도끼'가 제작 된다면 같이 하시게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님이랑 최민식 배우님이랑 같이 한 작품 보고싶네요 한편도 없다보니 한편만 보고싶음 마치 마틴 스콜세지 감독님 영화에 게리 올드만이나 에단호크 같은 배우 보고싶은 느낌이라 ㅋㅋㅋ

아직 많이.남았지만
생전에 제대로 쎈 영화 하나 뽑아 주시길.ㅎ
두분 다 팬이라 서로 케미 제대로 맞으면 세상을 뒤흔들 미친 영화 하나 나올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