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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헤어질 결심, 안볼 결심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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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34
2022-06-30 22:08:17

먼저
영화 중반 까지 대사 30%는 알아 들을 수 없어서, 한국어 네이티브로서 리스닝 능력에 심각한 의심이 가더군요.ㅎㅎㅎ
후반에 가서야 적응이 된 것 같았습니다.
탕웨이는 중국인이라서 이해 해줄 수는 있지만,
박해일부터 연기의 기본이 안 된것 같았네요.
내가 아는 박해일은 아니었습니다.
까짓거...예술 영화 특유의 녹음 기술로 치부해 버립시다.

영화 초반에는 시대적
배경이 70년대 시극인가 오해를 했습니다.
박해일은 줄곧,문어체를 구사하더군요. 혹시,감독의 캐릭터 빌드업을 위한 노림수인가 싶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품위" 때문이었다는 것 이외는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도대체 문어체 구사는 무슨 의민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아무튼 이런 불편함 때문에 영화의 내러티브에 집중하기에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악전고투를 해나가며,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오니, 제작자 이미경의 스노비즘 채우기 위한 박감독의 헌정품인가도 싶었나 했네요.

그러나
탕웨이가 구사하는 중국어는 너무나 우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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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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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6-30 22:16:22

제작자 이미경의 스노비즘을 채워주기 위한 박감독의 헌정품. 너무나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탕웨이가 아까웠습니다..

WR
2
2022-06-30 22:26:04

또하나 있네요.
말러 5번 아다지에토 악장 삽입은 최악었습니다.
마치 뜬금없이 대포동 미사일이 튀어나오는 것 같아 웃을 뻔 했습니다.
차라리 그 음악을 꼭 쓰고 싶었다면 바닷물 씬에서 사용했어야죠.

2
Updated at 2022-07-01 12:57:24

습관적인 관음적 섹스신 같은 나이가 들수록 평가가 분분해질 수 있는 부분에선

슬쩍 빠져나가면서 음악처럼 먹혔던 공식은 안 버리는 선택적 세련된 변신이랄까요. 

 

자기 팬층의 상당수가 섹스신 기대치 팬일 만큼 섹스와 폭력 미학으로 떠놓고는 

슬슬 스스로 우아하게 포장중인 박찬욱과 그를 아카데미 행 2번 타자로 지목한 이미경과 

이미경의 아카데미 시상식 오바를 쉴드쳐준 대중이 함께 낳은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티는 안 내도 거장으로 우뚝 서 버린 봉준호에 대한 감독의 초조감과 그 경쟁심을

이미경이 운동선수를 경쟁을 이용해 코칭하듯 다룬 부분도 있겠구요.

 

그래도 박찬욱은 <스토커>등 미학 탐닉증과 누가봐도 페미나치 성격이 약간 석여있는 

<아가씨>의 페미나치 문제에 대한 해외 질문에 보란듯이 정말 몰랐다는 듯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고 하는 불과 몇 년 전 자기세뇌 시절보다는 문어체 대사 빼곤 

미학병과 우아병이 많이 잦아들어서 좋은 방향도 생겼더군요.

1
2022-06-30 22:27:04

저도 대사가 잘 안들렸네요

1
2022-07-01 00:08:15

탕웨이 한국말 자막 좀 해줬으면 했습니다…

1
2022-07-01 09:53:27

제목 보고 웃었네요, ㅎㅎ

1
2022-07-01 13:25:05

인천CGV 14관 C열 중앙에서 오늘 아침에 감상하고 왔습니다만, 모든 대사, 처음부터 잘 들렸어요~

그리고 전 이 작품 참 좋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팬으로서 뿐 아니라, 영화 마니아로서도 신선하고 짜릿한 경험이었어요.

4
Updated at 2022-08-25 02:27:11

영화는 개인별로 호불호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당신의 얄팍한 지식으로 수백명이 작업한 영화를 이렇게 표현하지는 마세요.

1
Updated at 2022-07-01 19:39:56

봉준호 감독님도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박찬욱 감독님 영화가 더 취향에 맞네요. 그런데 박찬욱 감독님이 조바심을 낼 필요가 있을까요?!

1
2022-07-06 09:01:47

며칠 늦게 보고 찾아보는 감상글 중에서 가장 보지 말았어야 할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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