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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다시 발 들인 av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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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3 16:34:28

아래에도 어느 분이 무서운 취미라고 썼던 데..
지난 연말 아무 생각없이 장터에 나온 입문용 스피커와 리시버를 들이면서 결혼후 잊었던 av세상으로 다시 들어와 버렸지요.

대신 철저히 중고로만 한다.
10년 묵은 놈들로만 한다.
예외는 리시버,HDMI1.3 out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

결과는 한달반 동안 딱 400을 썼더군요. 껌값이죠?

빔 두개, 스크린 두개, 스피커는 세짝을 사서 이리 저리 구성. 주말에 오디오데코에서 나온 오디오랙까지 포함해서.....
왕건이 건진 것은
1. 빔프로젝터 마란츠 11s1
2. 국산 크리스스피커
3. 인티앰프 유니코i

6평짜리 컨테이너에 들어와 있는 스피커 11개, 우퍼 2개!
크리스, 시스템오디오, 와퍼데일, kef, jamo.
온쿄리시버로 쓸 수있는 모든 채널을 연결했습니다.
산속에 컨테이너를 두어서 볼륨 맥스로 음악과 영화를 빌 수 있습니다.

혹시 입문자들중에 스피커 고르기 어려우신 분께 크리스스피커 강추합니다.
부도난 회사라서 아쉽지만 중고시장 매복하면, 5~10만원이면 5.1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뭣 모르고 크리스 한쪽과 집에 있던 시스템오디오 한쪽을 물렸는 데, 완전히 압도하더군요.
나름 덴마크제라고 폼 좀 잡고 있던 놈인 데....
크리스 한조를 더 사서 프론트, 프론트와이드, 센터,더블 우퍼 구성하고 놀고 있습니다.

케이블이니 앰프와 스피커 매칭이니 이딴 말은 신경써봐야 한도 끝도 없고....
2천만원짜리 CDP와 5만원짜리 CDP차이로 누리는 제 귀의 행복이 우리 딸아이 1년 배낭여행보다 값어치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젠 장터 매복 끝입니다.

두달동안의 격렬한 장터매복과 세팅질을 마치고,
앞으로 10년은 두달동안 노획한 골동품 av와 부대끼며 살고지고....할랍니다.

가끔 블루레이 타이틀 사느라고 장터 출몰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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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3 17:40:22

멋진 AV생활 기대가 됩니다...산속에서라 꿈꾸던 모습이네요...

2017-02-14 07:57:20

아래 무서운취미라고 쓴 사람입니다ㅎ
AV의 세계는 다시 찾을수밖에 없는 세상인거같네요 ㅎ
어릴때 금성 톨보이의 아련한기억때문에 톨보이의 매력이 너무좋아요

WR
2017-02-14 09:13:48

가끔 다이어트와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먹는 게 좋은 데, 너무 추구하면 건강이 망가지고

너무 절제하면 즐거움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 무슨 방식으로 하든 신경안쓰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수준을 찾아내면

인생 지복을 누리지요.

 

무서움이 있어야 절제하고, 극복하면서 행복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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