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메탈리카 혼자서 보고 왔습니다.

차한잔에서 s&m2 극장상영한다는 정보를 접하고(고맙습니다!)
17:40 상영편으로 예매하고 일찍 퇴근하고 대구 시내 cgv로 혼자서 갔습니다.

극장 아재 혼자가는게 뻘쭘할까 걱정했는데,,
상영 시작까지 아무도 입장하시는 분 없더니.. 결국 혼자서 봤습니다.ㅋ

관객 딸랑 1명 위해서 필름(디지털이겠죠?) 틀어주고, 에어컨도 3시간 가까이 그 넗은 상영관에 계속 틀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ㅠ

또 한편으로는 저 혼자만의 시간.. 왕이 된듯한 기분도 들고요^^

지난번 고척돔 라이브도 가봤지만.. 라이브공연을 이렇게 극장에서 상영해주는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만 못하겠지만 그래도 집에서 보다는 빵빵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고요.

저음 좀 높였으면 좋았을거 같기도 하고,,
심포니 사운드가 웅장하기도 하지만 1탄보다 조금 과한거 같기도 하고.. 메탈리카의 트레이드마크인 묵직한 사운드가 묻혀버린 느낌이..
그래도 좋았네요^^

끝나고 나오면서 직원분께 한명인데 상영해서 죄송하다 그랬더니 코로나때문에 오시는 분이 잘 없다고 하시네요.

매니아께서는 한번씩 극장에서 보고 들으실 만 한거 같습니다. 오히려 쾌적한 환경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