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우리나라가 IT강국인 줄 알았는데....
요즘 대학에 특강 들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AI전공하시는 교수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그건 지금까지의 이야기이고
앞으로 컴퓨터가 발전할 분야가 인공지능인데 이 분야에서는 너무 뒤떨어져 있다고 걱정하시더군요
인공지능 분야에서 탑은 미국이고 여기에 쌍벽을 이루는게 중국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인공지능 수준은 우리가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될 수 있었던거 아파트라는 밀집된 주거문화 덕에 망을 쉽게 깔수 있은 것인데
중국은 넓은 대륙에 망을 깔수 없으니 이미 무선통신을 기본으로 깔고 IT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5G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삼성전자 다음으로 시총이 큰 카카오의 2대 주주가 중국 텐센트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텐센트가 카카오 빼기면서 큰 회사라는데 대륙의 시장이 워낙 커서 카카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고 합니다.
무인자동차 분야도 구글이 몇만 마일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현대자동차에서 도전하고 있는데 갈길이 멀다고 하시네요
특히 기사들 생존권 문제 때문에 법적인 규제가 너무 많은것도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일 큰 문제가 우수한 인재가 IT분야로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서울대학교가는 우수 인재들이 모두 의대로 간다고 합니다. 여기 이 대학에서도 컴공에 오는 애들 수준이 전체 공대에서 절반 아래에 있다고 하시네요. 그만큼 컴공으로 좋은 인재들이 안온다고 한탄 아닌 한탄을...
중국의 AI관련 박사급 인재가 우리나라의 50배가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인도는 머리좋은 인재들이 모두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으로 진출하고
특히 우리가 쓰는 안드로이드 관련 프로그램은 모두 인도애들 작품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컴공이 의대보다 입결이 높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인재들이 김정주 김택진 이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세상이 AI시대로 보다 빨리 흘러가는데 우리나라는 기존 방식의 IT로는 디지탈시대에 괜찮았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좀 부정적으로 보고 계시더군요
암튼 다 늙어가는 나이에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들으니 유익한 시간이었는데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좀 걱정되긴 하더군요
그리고 애들한테 아무래도 중국어를 배우라고 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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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싼리툰이던가요
여기에 어마어마하게 돈이 몰린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돈 빨 앞에 장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