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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누드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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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21:36:52

할아버지께 사용하시던 시계말고

제가ㅓ 20대때 구입한 시계가 두개있는데 

하나는 지금도 손목에 차고다니는 아디다스 스계입니다.

당시 거금을 주고 구입해 아직도 잘 사용중인데 

 

그 시계 이전에 남대문 시장 노점에서 

신기해서 구입한 시계가 누드시계라고 하던 시계입니다.

 

시계 내부가 그대로 보이는 시계로 시계앞뒤가 모두 유리이고

배터리가 아니고 테엽으로 가는 시계인데 

테엽을 최대한 감아주면 하루를 사용할수 있어서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테엽 열심히 감아주던....

 

그런데 싸구려 답게 테엽을 너무 끝까지 감다가는 테엽이 끊어질수도있는

당시 이시계 한개에 5천원인가 만원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테엽감아보니 아직도 돌아가는군요.

 

이시계도 싸구려지만 30년 가까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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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1 21:52:06

 헐...이시계...청량리역에서 기차기다리다가 근처 가게에서 보구 얼마냐고 물었더니 만원이라길래 밥먹구와서 사야지하고 밥먹구와서 사려니 만오천원달래서 아저씨한테 아깐 오천원이라더니 그새 만원 올랐냐고 한소리하고 안샀던 기억이...ㅋㅋ

뜬금없이 반갑네요....

2021-03-01 21:55:21

시계업계용어로는 skeloton watch 라고 하더라구요. 중국제 일 겁니다. 물질적 가치보다는 시계에 엃힌 주인의 사연이 더 중요하겠죠. 아껴주세요.

2021-03-01 22:22:20

남자에게 시간란... 시간을 보는 도구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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