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올림픽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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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08:42:51
잠깐 영국에서 생활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올림픽을 하던 때 였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그전까지 제가 한국에서 느꼈던 올림픽은 9시 뉴스 마지막에 올림픽 메달 집계를 보며 서로 각국이 경쟁하듯 누가 우월함을 등급매기며 응원하는 느낌이었습니다만....
그 나라에선...
뉴스에서 각국별 매달 집계를 안해줍디다!!!
하루종일 봤어요!!!
물론 언어가 짧은 제가 놓친걸 수도 있지만, 진짜 안해줬어요.
그리고 올림픽 열기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그냥 티비에서 가끔 해주고, 관심 있는 사람 봐라~!
뭐 축구가 훨신 더 뜨거운 열기였던걸로 기억 됩니다.
이번 일본 올림픽의 느낌이 저한테 영국에서의 올림픽(심지어 몇회인지, 어디서 했는지도 까먹음)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더이상 매달 하나로 나라별로 순위를 매기는 뉴스는 정말 급격하게 줄었네요.(제가 관심이 없는것 같기도 해요) 또 광기에 가까운 매달 집착은 분명 없지만, 훈훈한 소식을 나르며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나 혼자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뭔가 국격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올라간거 같아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하루 입니다.
님의 서명
전생에 가난한 음악가였고,
며칠을 굶은채 기침할 기력도 없는 병든 아내를 바라보며,
다음 생에엔 음악적 능력 대신 평범한 회사원이 되게 해달라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이번 생애에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그러나,
가슴속에 박힌 음악적 열정은 그대로 남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마법에 걸려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꿈이 별이 되었다.
며칠을 굶은채 기침할 기력도 없는 병든 아내를 바라보며,
다음 생에엔 음악적 능력 대신 평범한 회사원이 되게 해달라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이번 생애에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그러나,
가슴속에 박힌 음악적 열정은 그대로 남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마법에 걸려
모짜르트를 바라보는 살리에르의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꿈이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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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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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으로 갈수록 경쟁의식이나 목표의식이 약해지고 과정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개발도상국은 금메달에 온나라가 축제 분위기가 되죠. 이번 태국 여자 태권도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타이거 최라는 별명의 한국 코치가 태국의 히딩크, 박항서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우월하다기 보다 그 국가에 맞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이제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전환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