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소울, 인사이드 아웃보다는 확실히 한 수 떨어지는 작품이라 생각..
국내개봉 전부터 미리 본 사람들의 평을 틈틈이 찾아봤는데
인사이드 아웃보다는 떨어지고 코코랑 동급이라는 게 대체적으로 중론이더군요.
같은 감독인 인사이드 아웃은 그렇다 쳐도 코코와는 무슨 접점이? 싶었는데 그냥 비교적
최신 작품이라 같이 비교가 되나 봅니다. 지금 보니 국내 포스터 제일 상단에도 그리 적혀 있네요.
사실 인사이드 아웃과의 비교가 조금 불공평한 게, 인사이드아웃은 평점만 보면 그간
역대 픽사 작품 중 한 손에 꼽힐 정도의 수작이거든요. 아래 메타크리틱 기준으로만 봐도 그렇고요.
사실 인사이드 아웃은 오히려 비교적 최근 작품이라 저평가되는 면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아직 추억보정도 덜 된 탓도 있을 거구요.
로튼 기준으로 봐도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 탑5에 너끈히 들어갑니다.
토마토 지수야 다들 워낙 좋으니 변별력이 떨어지기에 평점을 좀 들여다 보자면,
인사이드아웃: 8.9점 (탑크리틱: 8.9점)
소울: 8.3점 (탑크리틱: 8.0점)
코코: 8.3점 (탑크리틱: 8.0점)
공교롭게 메타에서도 나란히 붙어있는 소울과 코코는 로튼평점도 완전히 같네요.
인사이드 아웃보다는 좀 떨어지고 코코와 동급이라는 세간의 평과
은근 들어맞는 게 조금 재밌네요.
작품 얘기를 약간 해보자면, 주류 제작사의 대형 애니메이션의
메세지 자체를 논하는 건 솔직히 크게 의미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툭 까놓고 말해 다들 긍정적이고 바람직할 테니까요.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제작 중 최악의 괴작이라는
'이모지 무비'도 초반 몇 분만 들여다봐도 전하려는 메세지 자체는
선명히 떠오르니까요.
꿈을 포기하지 말고 쫓아라,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다, 자식을 아끼는
부모님의 마음 등등...
문제는 그걸 똥같은 이모지로 전달하려니 무리수가 생기는 거죠.
결국 메세지 자체보다는 그걸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연출'의 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탑크리틱 기준으로 인사이드 아웃과 소울은 0.9점, 약 1점의 차이가 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5점 정도는 더욱 차이를 벌려서 구별하고 싶네요.
인사이드 아웃 9점이라면, 소울은 7.5점 정도..
그리고 그 점수 대부분도 현재 애니 최정점이라는 게 확연히 느껴지는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찬사의 의미네요.
즉 재미로 보나 정서적 감흥으로 보나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작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해석: 이생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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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이든 코코든 절대적인 위는 없다고 보긴합니다만.. 소울이 죽음과 삶의 경계 내용이라 코코랑 비교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