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알바몬 광고는 유현상 조롱 아닌가요

요즘 제일보디싫은 광고중하나입니다
진짜 박미경 눠하러나온건지

저도 그 광고 보면서 도대체 포인트가 뭔지 감을 못 잡았어요.

일 못하는 알바를 비꼬는건가? 아님 잘한다고 칭찬하는건가?

예전 나가수때
백두산의 무대를 보고 박미경이 리액션 한게
은근히 웃긴 짤이 되어 돌아다녔습니다.

전혀 조롱은 아니고 오버액션 정도인데
워낙 어색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해서
인기가 있었죠.

유현상에 대한 조롱 까지는 아닙니다. ^^

이걸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조롱이라가보다는 일종의 인터넷 밈을 소재로 패러디광고를 찍은거죠. 박미경 인터뷰보니 백두산 유현상이 노래부르는데 카메라가 대기실에서 자기만 찍고있으니 가만히 있기뭐해서 어떻게든 멘트해야겠다는 압박을 스스로 받아서 아무말이나 한건데 그게 기계적인 리액션인게 누가봐도 티가나니 재밌어서 광고로 된거죠.
기계적인 리액션이었어도 기본적으로 박미경 워딩 자체가 유현상이라는 선배 뮤지션과 그 무대에 대한 칭찬이었고 정작 패러디 대상이 된 사람도 기계적인 리액션으로 웃음을 준 박미경인데요. 조롱의 의미가 있었으면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불편러가 트집잡았겠지요. 유현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당사자인 박미경도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광고찍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밈이라는 개념을 잘 모르시거나 혼동하신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냥 오바같은데요. 세상에 저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신기함만 느끼네요.

'4달라', '묻고 더블로 가'와 같은 맥락입니다. 그냥 인터넷상에서 많이 떠도는 짤방을 활용한거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님께서 해당 밈을 잘 모르셔서 그런 것 같네요. ^^; 유현상 조롱이라니 창의력이 정말 씽크빅이십니다

 인터넷 밈을 모르거나 이해 못 하면 소위 말하는 '프로 불편러'가 되는 거죠.

'내가 고자라니'로 뒤늦게 유명해진 배우 심영씨가 이걸 이해 못 해서 초반에는 큰 모욕감을 느꼈었다고 했죠.

인터넷 밈 잘 압니다
박미경씨는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그걸 유행시킨 대중들은 분명 유현상을 조롱하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철지난 유머를 맥락도 안 맞게 가져와 제작한 광고가 짜증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