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시사정치]  [전문] 주한미국대사 해리스 한겨레 기고문

 
8
  3953
2020-03-30 21:00:45

주한미국대사 해리스 씨가 한겨레에 기고문을 올렸네요 (특이하게 다른 매체도 아니고 한겨레에 기고했다는 게 흥미롭군요...)


이하는 전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대유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이라 표현했다. 나는 외교관이 되기 전 40년간 군인으로 살아오면서 모든 종류의 긴급사태에 대비해봤지만 현 상황은 세계대전이라고까지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이 감염.병은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적을 물리치고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우방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배웠다. 지금 이곳 한국에서는 이러한 사실이 더욱 두드러진다. 수세대에 걸쳐, 한-미 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 한국 국민과 미국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감염.병과의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영웅들, 의료진과 응급요원이 보여준 대응은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준다. 동맹국·파트너국 사이의 긴밀하고 투명한 조율은 위기 시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는 데 있어 핵심이다. 투명성이 생명을 살린다.


70년 전 한국과 미국은 함께 싸웠고, 이 놀라운 동맹을 출범시켰다. 전쟁의 시련 가운데 태어나 함께 흘린 피로 단단해진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미 양국은 지금까지 모든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해왔다. 공통의 가치관, 수많은 인적 관계, 첨단의 협력을 특징으로 하는 우리 양국 관계는 이 위험한 병원균을 양국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방지·극복하려는 우리의 최근 노력으로 더욱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의 통화스와프 협정, 그리고 바이러스 위험지역에서 각국의 국민을 대피·이동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양자협력은 자국민을 안전하게 하면서 두 국가의 경제도 강하게 지키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 나는 동맹 관계의 가치는 지금과 같이 어려운 때에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발발한 이래 한국의 대응은 바이러스와 성공적으로 싸우는 모범사례가 되었다. 열린 민주국가에 사는 의지의 한국인들은 모든 힘과 두뇌와 자원을 쏟아부어 감염.병에 대응했다. 한국의 대응 방식에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적극적이고 기술혁신적인 최고 수준의 검사,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창의적인 강조, 탄탄한 예방조치 등이 있다. 나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가서 한국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번 코로나 대유행에 대처하고 있는지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한국정부·군·경찰·의료·공항 관계자들이 전방에서 출입국 여객들을 면밀히 검역하고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신속히 절차를 마련하는 모습을 봤다. 그 이후 한국은 이러한 절차를 통해 자국민은 물론 나를 포함한 20만명의 미국인처럼 한국에서 살거나 일하거나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시민들까지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위기의 초기 단계부터, 나는 우리 양국이 한-미 간의 사람과 상품이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협력해온 점에 대해 감사한다. 이런 협력은 초석이 되는 안보동맹, 왕성한 상업관계, 광범위한 학계·예술계 교류, 그리고 앞서 언급한 깊은 인적관계를 아우르는 양국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반영한다.


바로 지난주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인했듯이, 미국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이번 세계적 대유행이 일어나는 동안 서울과 워싱턴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미국 시장에 한국산 진단키트가 신속히 판매될 수 있도록 해준 문 대통령의 결정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같이 불확실한 때에는 동맹국·파트너국·우방국 간의 긴밀한 협력만이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황금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와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있어 기쁘다.


나는 최근에야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한국어 표현을 배웠다. 역경의 시대에 한국인과 미국인, 나아가 전세계의 시민들은 다 같은 배를 탔다. 이번 코로나 대유행을 정확하게 진단·치료·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지금은 모든 국가가 함께 일할 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앞을 보고 터널 끝의 빛을 보기 시작할 때 큰 희망이 있으니 우리가 집중하고, 강해지자”고 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이유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34715.html#csidx8888517a1097043a65f3afbf2067bae  

16
Comments
34
Updated at 2020-03-30 21:02:28

한국이 잘나가니까 숟가락 얹는 인간 추가요.

2020-03-30 21:03:36

We go together! 아 이게 아닌가요?

2
2020-03-30 21:03:44

주한미대사가 빨갱이좌파~~~ㅋㅋㅋ

23
2020-03-30 21:04:45

무급휴직하고 있는 미군부대 군무원들부터 어떻게 좀 해주지.

7
2020-03-30 21:07:44

태세 전환해도 안 반가우니까 일본에 보내달라고 빨리 요청이나 쫌.

1
2020-03-30 21:12:50

같은 배가 뭐냐 한배겠지 한겨레야

4
2020-03-30 21:12:56

응... 꺼져!

8
2020-03-30 21:13:22

미국 시장에 한국산 진단키트가 신속히 판매될 수 있도록 해준 문 대통령의 결정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라고 미국대사도 이야기 하는데도....

우리나라 일부 언론들은 FDA 승인 관련해서 외교부를 공격하고... 분란에 혼란만을 양산하는걸 보면 정말이지 전시와도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정부 깍아내리기에 정신없는 자칭 보수, 일반적으로 기레기들의 모습은 진짜 참담하기만 하네요.


3
2020-03-30 21:22:40

왜구는 신의가 없어 믿을 수 없다!!!
라고 충무공께서 말씀을 하셨지...

2020-03-30 21:42:57

 방위비 분담이나... 빨리 

1
Updated at 2020-03-30 21:44:24

총독이 원하는 게 뭔가요

2
2020-03-30 22:12:50

맨날 일본 총독질 하던 놈이 웬 급변?

2
2020-03-30 22:17:37

잘나가는데 빌붙는 습성은
일본에서 배웠나?

1
Updated at 2020-03-31 16:23:48
한국의 대응 방식에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적극적이고 기술혁신적인 최고 수준의 검사,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창의적인 강조,
탄탄한 예방조치 등이 있다
 
저 문구중에 세작이 심어져 있네요
1
2020-03-31 00:33:36

반쪽발이가 쫄리는 모양이네요.
싸가지 없는...

1
2020-03-31 02:01:26

 그래도 칭찬해주니 고맙네요

 

 

꺼져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