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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서브우퍼 2종 (오디오벡터 QR Sub / 폴크오디오 HTS 12) (깍두기 시스템오디오 레전드40 실버백 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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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1-27 18:09:22

이번에 올리는 장비는 서브우퍼 2종에 대한 비교 청음입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65953


윗글 쓰고 집 장비 뭐 좀 바꿀거 없나 싶어서 보다가 며칠전에 인천 모 갈비탕집(...)에서 지난번 예판 공구때 생각만 하다가 놓쳤던 폴크오디오 HTS 12 판매가 다시 열린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집 장비 중 거실의 서브 하이파이 시스템의 우퍼가 야모 E4.Sub4로 꽤나 구형이었기 때문에 좀 다른걸로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낼름 질렀습니다.

 

그리고 며칠간 테스트하면서 보니까 기존에 집에서 메인 하이파이 시스템의 우퍼인 오디오벡터 QR Sub랑은 성향이 꽤나 달라서 간단하게 끄적이면 좋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1. 스펙

(1) 오디오벡터 QR Sub

유닛 구경 : 10인치 듀얼 우퍼 (전면 / 하단)

 

 

FREQUENCY RESPONSE : 22 – 180 Hz

BASS SYSTEM : ARB Active/Passive

X-OVER FREQUENCIES : Variable from 40-180 Hz

POWER HANDLING : 350 W

DIMENSIONS CM HEIGHT/WIDTH/DEPTH : 38 x 35 x 38 

 

(2) 폴크오디오 HTS 12

유닛 구경 : 12인치

 

 

 

Height18.5" (46.99 cm)

Width17.126" (43.5 cm)

Depth18.11" (46 cm)

Weight49.9 lbs (22.63 kg)

Subwoofer Array Driver Enclosure TypePower Port Bass Vented

Subwoofer Array Driver Complement•(1) 12" (30.48 cm) d (Round) Polypropylene Dynamic Balance and Klippel optimized driver - Subwoofer

Peak Power400 Watts

Continuous Power200 Watts

Amplifier ClassClass D

Total Frequency Response22 Hz → .180 Hz

Nominal Impedance8 ohms

Lower and Upper -3dB Limits28 Hz → .120 Hz 

 

 

2. 테스트톤 출력

 

일단 서브우퍼는 저역이 실제로 어디까지 떨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간단하게 녹화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먼저 영상 링크를 달겠습니다. 실제 출력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이니 전문 녹화 장비의 음색이나 음질을 기대할수는 없지만 체크하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참고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트리밍 사이트에 올리면 저역은 컷이 되기 때문에 원본 영상을 링크를 달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튜브는 25Hz 이하는 컷을 해서 원본에서 녹음이 되었더라도 아예 컨버팅하면서 짤라버려서 출력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 자신의 장비가 초저역대 출력이 가능해야 구분 가능합니다. 서브우퍼가 있는 하이파이 장비 or 초저역 출력이 가능한 헤드폰이나 이어폰 시스템이 아니면 이 영상의 소리는 거의 제대로 들을 수 없습니다.

 

(1) 오디오벡터 QR Sub

 

출력 : 갤럭시 S22U(소스기기) - ifi Go Bar (DAC) - 야마하 A-S2100(엠프) - 오디오벡터 QR Sub

녹화 : 아이패드 프로 11" 3세대 

  

https://1drv.ms/v/s!AjHEbz2yP7vSiI1r7mWfK4eyCVF07g?e=GSZm9G

 

소리가 22~23정도부터 나오긴 합니다만, 실제로 유의미한 소리는 28정도부터 쓸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파수 응답 표기 스펙을 22부터 해놨기 때문에 이걸 TOTAL 개념으로 보면 비교적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폴크오디오 HTS 12

 

출력 : 갤럭시 S22U(소스기기) - ifi Go Bar (DAC) - 야마하 A-S1100(엠프) - 폴크오디오 HTS 12

녹화 : 아이패드 프로 11" 3세대 

 

 

https://1drv.ms/v/s!AjHEbz2yP7vSiI1p0sbudHZTLF4PSw?e=Bptlp2

 

소리는 18에서도 조금씩 나옵니다만, 유의미한 소리는 25정도부터 쓸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기 스펙인 22 / 28보다는 조금 더 낮은 곳에서도 나오는 편으로 표기보다는 좀 더 저역까지 표현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주관적 성향 분석

 

(1) 오디오벡터 QR Sub 

 

이 장비는 친구가 오디오벡터 QR3 + QR Sub로 운용하다가, 이사를 하면서 더이상 서브우퍼 운용이 불가능한 집(...)으로 가게 되어 어쩔수 없이 처분하게 된 것을 제가 작년에 인수했었습니다. 가져온 다음에는 AV가 아니라 하이파이 시스템에 물린 것이 개그였지만요. (이유는 마지막에 설명 예정)

 

원래 오디오벡터는 덴마크의 하이파이 스피커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QR 시리즈는 오디오벡터의 보급형 라인업으로 (그래도 백단위는 넘어가지만) AMT 트위터를 채용하여 해상도가 높고 명료한 음질로 가성비가 좋은 장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더이상 가성비라고 말하기 힘듬....ㅠ)

 

* 단, 신품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중고가가 크게 역주행하진 않아서 중고로 주워오면 아직 괜찮은 장비입니다.^^;

 

* 여담으로, 이전에 청음샵에서 청음했을떄 포칼 코라 816 / 826 / 오디오벡터 QR3 3가지 비청한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최소 816보다는 우월하고, 826과 QR3 중에 성향 차이로 선택해야하는 수준입니다. 

(이 장비 저에게 넘긴 친구가 사러 갔을때 같이 들었는데 전 826에 살짝 손을 들어줬고 그 친구는 QR3가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그쪽으로 갔거든요 ㅎㅎ)

 

QR Sub는 이 QR 시리즈 중에 QR1처럼 저역이 빠르게 롤오프되는 장비들을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역의 양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게 포인트가 되죠.

 

이러한 출신 성향때문에, 기본적으로는 하이파이에 어울리는 "단단한 저음"을 내주는 편으로 평가합니다. 

 

20Hz대의 공간을 흔들어주는 "음압" 측면에서는 살짝 아쉬움이 있지만, 하이파이에서 초저역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30Hz대역에서는 충분히 펀치력을 보여줍니다. 소리가 텅텅 치는 느낌보다는 턱! 턱! 이런 느낌으로 치고 들어옵니다. 

 

또한 서브우퍼 중에서는 잔향이 비교적 적은 편이기도 합니다. 이 성향은 하이파이에서 "소리가 지나치게 퍼지는 것을 싫어하는(음이 흐트러진다고 인식할 수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서브우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역의 볼륨을 왠만큼 올려도 소리가 부밍이 심해지거나 유닛 자체의 떨림이 느껴지지 않아서 서브우퍼의 제품 완성도에서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요즘 하이파이용 서브우퍼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렐(Rel)사의 Tx 시리즈와 유사한 성향으로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2) 폴크오디오 HTS 12

 

기존에는 야모 E4.SUB4 (8인치)를 사용중이었는데, 규격에 비해서 저역이 꽤 잘나오는 편(35Hz)이었지만 소리가 상당히 퍼지는 편이라서 AV용이면 몰라도 하이파이용으로는 사실 좀 아쉬웠죠. 

 

폴크오디오는 아시다시피 홈시어터나 AV 스피커 장비 쪽으로 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교체한 HTS 12는 폴크오디오 내에서도 비교적 신형 제품군에 속하게 됩니다.

 

HTS 12가 와서 일단 꺼내보니 12인치의 위엄이 잘 드러납니다. 박스부터 아주 묵직하게 큰 것이 규모로 승부하겠다는 느낌이 훅 들어오네요. 그리고 유닛에 각인되어있는 "AMERICAN SOUND"는 이 우퍼가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 아주 강렬하게 선언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ㅎㅎ

 

장비를 셋팅하고 들어보니 예상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상당히 파워풀하면서 힘이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테스트톤에서 보다시피 QR Sub보다는 좀 더 저역대도 잘 뿜어주고 공간의 떨림이 더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음질적 측면에서는 조금 공간을 채우는 퍼지는 느낌입니다. 잔향도 조금씩 남아 있으며 텅~텅~ 하는 소리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아무래도 QR Sub보다는 살짝 거친 느낌도 있어서, 역시 하이파이보다는 AV에서 좀 더 잘 어울리겠구나 싶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흔히 말하는 미국 특유의 호방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저역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은 소리라고 보면 좋을듯 합니다.

 

하나 체크할 부분이 있다면 우퍼 유닛이 전면에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퍼가 지나치게 가까우면 방향성이 살짝 느껴지는 편이라 생각보다는 좀 청자와의 간격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파이라도 너무 탁자 아래쪽에 두는건 좀 그렇더라고요. ㅎㅎ

 

또 하나 아쉬운 부분은 볼륨을 최대까지 크게 올리면 특정 주파수 (35~40Hz) 부근에서 유닛 공진이 좀 크게 발생합니다. 물론 이 소리는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절대 낼 수 없는 최대 볼륨이기 떄문에 사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겪을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만.... 일단 드르르르륵 하면서 플라스틱같은게 떨리는 소리가 나는데 제가 손으로 본체를 가볍게 지지해주니까 공진이 잡히는걸로 봐서는 음압의 크기를 유닛이 완벽하게 제어한다고 보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4. 총평

 

 

(1) 오디오벡터 QR Sub 

 

사실 서브우퍼는 다양하게 써보진 않았기 때문에 막연하게 QR Sub가 소리가 단단하고 하이파이에 어울리는 좋은 물건이라는 막연한 인식만 있었지,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이번에 폴크오디오 HTS 12와 비청을 해봄으로써, 비로써 아 QR Sub가 하이파이용으로 음질 측면에서 수준있는 저역을 내는데 잘 특화된 장비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하이파이 메인 스피커에서 롤오프되는 시점을 캐치하여 그 부근부터 크로스 오버로 소리를 컷팅하면 메인 스피커의 롤오프 되는 부근에서 초저역까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다른 별개 브랜드의 스피커로 매칭해도 같은 제조사에서 나는 느낌으로 연속적인 음색을 연결해준다고 할까요? 

 

* 현재 제 메인 스피커는 B&W 705S2 입니다.

 

단, 이 서브우퍼를 AV용으로 써도 충분히 만족하려면 좀 더 "초저역 20Hz" 대역까지 잘 지원을 해줬으면 나무랄게 없었을텐데 거기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인 아쉽습니다. 소리의 단단한 박력은 일품인데, 공간 자체를 떨어주는 느낌은 아무래도 좀 약하죠.

 

이 가격대면 AV용 서브우퍼라면 많이들 언급하시는 SVS나 아렌달과 같은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기 떄문에 AV로 쓰시려면 그쪽 장비로 가시는게 맞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단, 하이파이용이라면 이만한 장비를 찾는게 그렇게 쉽진 않을듯 합니다. 특히 중고를 구하신다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ㅎㅎㅎ 신품 권하기엔 너무 가격이 오버프라이스로 가버렸네요.

 

 

(2) 폴크오디오 HTS 12 

 

음압이나 초저역의 뿜어내는 느낌에 있어서는 폴크오디오 HTS 12는 가성비가 훌륭한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2인치에 달하는 대구경 우퍼를 장착한 전문 AV용 서브우퍼로는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QR Sub가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서브우퍼이기 떄문에 음질 측면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공간을 지배하는 소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로 울려주는 것은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이야기한 유닛 떨림 공진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이건 유닛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라 방진 스프링이나 패드만으로는 해결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손을 댔을때 소리가 잡히는걸로 봐서는 위에 대리석(....) 같은거 하나 얹어서 눌러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이 경우엔 방진 스프링과 같은 것을 놓기엔 어려울듯 합니다. 우퍼 무게 + 대리석 무게 하면 너무 무거워요. 아니면 아예 4개가 아니라 한 8개는 설치해야 할듯 하네요. ㅎㅎ

 

혹은 무리해서 소리를 올릴게 아니라면 이 영역까지는 볼륨을 올리긴 어렵겠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하이파이 목적으로 사용시에는 입장에서는 절대 거기까지 소리 올릴일은 없습니다. (소리가 너무 벙벙 뛰어서 소리가 망가집니다.) 대충 볼륨 크기를 10이 맥스라고 치면 최대가 6~7이면 하이파이 목적으로는 충분히 달성합니다. 그 이상은 AV 영역, 그것도 좀 박력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조절할만한 영역대로 보입니다. 그래도 최대는 8~9, 그 이상 갈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5. 깍두기

 

끝으로, 위에서도 서브우퍼를 AV에서 안쓰는 이유를 마지막에 이야기한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약간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혹시 제 글을 예전부터 읽어보셨던 분들은 가끔 들으셨을텐데, 위 두 장비는 다 하이파이 시스템이고, 정작 제 AV 시스템은 7.0.0 채널입니다. 서브우퍼를 예전에 달았다가 뺴버리고 하이파이로 넘겨줬죠.

 

(애트모스는 장기적으로 고려중입니다만 사실 지금 이번 폭우떄 천장에 누수 터져서 위에 뭘 달 상황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OMG)

 

그 이유를 아래 테스트톤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출력 : PC(사운드카드 : Asus Essence STX II 7.1) - 마란츠 SR7013(리시버) - 시스템오디오 레전드40 실버백 액티브 (SystemAudio Legend40 Silverback Active / 스피커)

녹화 : 아이패드 프로 11" 3세대  

 

 https://1drv.ms/v/s!AjHEbz2yP7vSiI1wvg7204bIF2vqYw?e=mhldc9 

 

* 아마 이영상 20Hz 이하 대역 소리 들을 수 있는 분 계실지 모르겠네요. 전 제 장비로 출력된 소리라서 들을 수 있는데, 다른분들은 하이파이 장비중엔 거의 무리일것 같고, 헤드셋중에 4~5Hz부터 출력된다고 주장하는(?) 장비가 간혹 있던데, 실제로 소리 나오는지 테스트할 기회입니다(!)

 

 

정상적으로 소리를 들으실 수 있다면 사실 소리가 난다고 인식하는 수준은 10Hz부터 출력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Hz보다도 더 낮은 대역에서도 소리가 나오는것 자체가 놀랍죠.

 

일단 표기 스펙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Total amplifier power: 300 Watt (4- way active)

Frequency range +/- 1.5 dB: 20-25.000 Hz

Cabled analogue input: Balanced XLR 

Tweeter: Legend DXT 

Midrange: Legend 15/4 

Woofers: 2 x Legend 15/6 

Principle: Active 4-way sealed 

Upgradable DSP: Yes 

Built-in wireless WiSA receiver: Yes 

Upgradable to wireless 7.1 home theatre: Yes 

Input Voltage: 100-240 Volts AC 

Packing: Pairs 

Weight loudspeaker (kgs): 19.4 kgs 

Dimensions (WxHxD) cm: 19 x 95.5 x 26.5 

Width incl. feet: 31 cm 

Recommended placement: Floor, 15-35 cm from wall 

Finish: White Satin and Black Satin

 

 이 시스템오디오 레전드40 실버백 액티브는 표기 스펙부터가 20Hz부터 출력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서브우퍼가 아니라 일반 스피커가 말이죠. 게다가 우퍼 유닛은 6.5"인치짜리 3개를 쓰고 있습니다. 12인치 / 15인치 막 이런 궤짝 스피커 우퍼도 아니죠.

 

아마 이 소리가 가능한건 "듀얼, 혹은 트리플 우퍼의 소리의 중첩을 이용한 증폭 원리"를 이용해서 초저역을 재생하는 특별한 음향기술로 인하여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액티브 스피커라서 이 스피커의 음압을 낼 수 있는 충분한 출력을 가진 엠프가 내장되어 있죠. 그 결과가 위 영상과 같은 소리입니다.  

 

아무튼 이런 독특한 출력과 구동방식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라서, 원래 서브우퍼를 운용하다가 이걸 치워버렸습니다. 리시버에서 LFE 80Hz 컷을 걸어버리면 이 스피커가 낼 수 있는 초저역의 소리를 오히려 즐길 수 없게 됩니다. 

 

어지간한 서브우퍼보다 초저역이 더 잘나오는데 서브우퍼를 둘 필요 자체가 없어진거죠. 그래서 제 서브우퍼들은 하이파이 북쉘프 장비에 물려주는 것으로 시스템이 변경되어서 현재와 같은 구조가 되었습니다. ㅎㅎ

 

이 덕분에 개인적으로 시스템오디오 브랜드는 하이파이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AV쪽에 어울리는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렇게 널리 안알려져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얇은(?) 미니 톨보이에서 이런 박력있는 소리가 날거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기 떄문일까요 ㅎㅎ 

 

다만, 이 특이한 출력 방식 때문에 생긴 문제로 추정되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시면 희한하게도 30Hz 대역 부근에서는 오히려 롤오프가 생겨서 소리가 좀 작아집니다. 그러다가 40Hz 부근부터 다시 커지기 시작해서 정상적으로 울려주죠. 마치 일반적으로라면 30Hz 부근에서 나야할 소리를 더 저역대로 끌어와서 맞춘 느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걸로 음장 지원하는 영화나 게임을 하면 어지간한 서브우퍼 없어도 충분히 공간을 지배할 수 있는 소리를 내줍니다. 공기의 떨림이 몸으로 느껴지는, 보통은 서브 우퍼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그게 우퍼 없어도 소리가 나기 떄문에 시스템 단촐화에도 좋고 공간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깍두기가 좀 길었네요ㅎㅎ 서브우퍼 선택 시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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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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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8-15 17:34:58

정성들여 작성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사용후 느낀 대로 써주시는 실제 소감기는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2-08-15 19:48:47

재미로 읽어주셔도 좋고 혹시나 미래에 우퍼 선택할 일이 생기면 참고가 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1
2022-08-16 02:32:39

좋은 리뷰 잘봤어요!
오디오벡터 QR Sub : 밀폐형(실드형)의 단단하고 응답 속도가 빠른 저음으로 hi-fi용 서브우퍼
폴크오디오 HTS 12 : 저음반사형(포트형)의 풍성하고 부드러운 저음으로 av용 서브우퍼

WR
Updated at 2022-08-16 03:06:02

넵 맞습니다. 한줄 요약하면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상급기라면 어디든 다 어울리겠지만 100만원 언더 기종에서는 약간은 성향이나 취향을 갈라줄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같은 돈이면 더 어울리는데 연결해야죠

 

그리고 본문에서 빠진거 잘 이야기 해주셨는데 저역의 반응성이 빠른건 아무래도 QR sub가 낫습니다. HTS 12는유닛이 커서인지 상대적으로 살짝 굼뜨긴 하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가성비로는 훌륭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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