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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다시보는 명화극장](4): 마이클 케인의 출연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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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2:17:37

  

 

 오늘은 영국 상류층 이미지 하면 쉽게 떠오르는 배우, 마이클 케인의 영화들 시간입니다. 최근 킹스맨, 그리고 테넷에서 맡은 역들을 보면 상당히 고급 억양을 구사하면서 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사실 케인 옹은 대표적인 워킹 클래스 출신이며, 젊었을때는 당당한 체구와 남성적인 외모를 활용한 액션 스타로 유명했죠. 게다가 한국전 참전 용사시기도 한데요. 이어지는 리스트에 나오는 작품들은, 한번도 안보신 분들은 있을지 몰라도 제목은 들어봤을 영화들이 많을 겁니다.

 

 

겟 카터

 1971년작으로 당시 영국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범죄와 폭력 묘사가 돋보이는데요. 거칠고 하드보일드적인 면모를 띄는 주인공을 제대로 연기했습니다. 다만 개봉 당시에는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입소문을 타고 영화광들의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 와서는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99년, BFI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국 영화 100선에서 16위에 올랐네요.

 

다크 나이트 3부작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부모를 일찍 여읜 웨인에게 있어서 알프레드는 피붙이는 다름없는 존재인데요. 브루스의 조력자이자 멘토로써 극중 중요한 부분에서 빛을 발합니다. 특히 닼나라의 마지막 장면을 잊을수 없네요.

 

드레스드 투 킬

 어렸을때 동네 곳곳에 이 영화의 포스터가 붙어있던 기억이 나는데요. 나름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딱 좋은 그림이었어서 어린 맘에도 꼭 봐야하겠다고 결심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다가 비디오에 넣었는데... 직접적인 묘사보다도 시종일관 심장을 조였다 놨다 하는 스릴감이 어마어마했는데요. 드 팔마 감독의 연출 테크닉과 함께, 케인 옹의 기막힌 연기가 잘 어우러져서였습니다.


모나리자

 닐 조던의 초기작으로 숨겨진 명작인데요.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배우 밥 호스킨스는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다만 미국 아카데미 수상에는 실패했는데요. 당시의 수상자는 '컬러 오브 머니'의 폴 뉴먼이었습니다.(두 배우 모두에게 씁쓸한 기억이었을것 같네요) 마이클 케인은 비록 조연이지만, 주인공의 전 보스 역을 맡아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사이더 하우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수작입니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영화 속에서 성장하는데요. 케인 옹은 이 작품에서의 연기로 <한나와 그 자매들> 이후 두번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직도 잠들기 전에는, 이 영화의 명대사가 떠오르곤 하네요.

 "Goodnight you Princes of Maine, you Kings of New England"

 

알피

 1966년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같은 제목의 연극을 영화로 각색했으며, 우리에게는 2004년의 쥬드 로가 출연한 리메이크작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캐스팅을 생각해보면, 당시의 케인 옹에게 런던의 코크니 이미지가 어떻게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었는지 그 위상을 알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연기력의 폭이 넓은 배우이기도 했죠. 특히 극중에서 제4의 벽을 넘어 관객에게 말을 거는 장면은, 당시로써는 파격적이었습니다.

 

왕이 되려던 사나이

 사실 숀 코너리 옹 편에서 나왔어도 무방한 작품이지만, 이번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숀 코너리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아서 열연했는데요. 비록 코너리 옹 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진 않지만, 케인 옹의 조율이 없었다면 이만한 작품으로 맺어지기는 어려웠을겁니다. 어렸을때 비디오로 보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탈리안 잡

 1969년작으로 상당히 잘 만든 케이퍼 무비의 교과서같은 작품입니다. 마이클 케인이 팀의 리더역을 맡아서 생동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보여주는데요. 우리에게는 2003년의 리메이크작으로도 유명합니다. 영화에서 등장한 미니 쿠퍼는 리메이크작에서도 대활약했는데요. 단번에 차의 인지도를 확 높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9년 발표한 BFI의 20세기 영국 영화 100선에서 36위에 오르며 영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남았네요.

 

칠드런 오브 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혹 이 작품을 안보신 분이 있다면 그냥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케인 옹은 작품 내에서 짧게 출연하시지만, 마치 존 레논이 떠오르는 스타일과 함께 강렬한 임팩트를 줍니다.

 

해리 브라운

 이 영화에서 비록 많이 노쇠했지만 왕년의 액션 스타의 존재감을 보여주셨는데요.(당시 케인 옹의 나이가 76세였습니다) 어찌보면 흔한 오락 영화로 끝났을지 모를 작품에 인간미를 살짝 끼얹어주는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최근의 현란한 액션 영화들과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케인 옹의 연기는 액션 이상으로 관객들의 정서를 강타하는 울림이 있었죠.

 

 

 다음 배우는 더스틴 호프만 옹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호프만 옹의 숨겨진 자신만의 수작이 있다면 댓글로 소개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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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20-11-26 12:28:42

언제부터인가...놀란 작품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시더군요...

 

얼굴이 안 나오면...목소리라도...

WR
2020-11-26 12:32:36

놀란 감독이 지금껏 극장개봉 영화를 메멘토 이후 10편 했는데 그중 8편에 나오시네요;;;

1
2020-11-26 12:58:49

배트맨비긴즈로 처음 알게 되었던 분이죠
노신사의 전형이랄까

WR
2
2020-11-26 13:00:43

근데 알고보면 바람둥이에 킬러에 갱애 도둑에...

 

리즈시절엔 산전수전 다 겪으신 분이죠.

2020-11-26 12:59:51

제레미 아이언스옹도 언젠가 리뷰에서 함 다뤄주시면 좋을거 같아용

 

저는 더스틴 호프만 하면 역시 가장 먼저 크레이머 vs. 크레이머가...

2
2020-11-26 13:16:41

고등학생 때 본 Dressed to Kill  마이클 케인의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그 잔영이 아주 오래 갔던 영화죠. ㄷㄷㄷㄷ

WR
2020-11-26 13:19:36

심지어 저는 사이코보다 드레스드 투 킬을 먼저 보았습니다.

1
2020-11-26 14:18:28

 드레스드 투 킬에서 정말 대단했어요. 음악도 매우 좋았던 작품..

WR
2020-11-26 14:54:18

덕분에 다시 들어봅니다! 

2
Updated at 2020-11-26 14:52:24

놀란의 진정한 페르소나...

겟 카터(오리지널) 모나리자, 그리고 이탈리안 잡(역시 오리지널)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탈리안 잡은 끝까지 유쾌해요.
단종되었다지만 미니 쿠페 본격 영업영화;;;


그리고 더스틴 호프만 옹은 음... 굵직한 출연작이 너무 많아서;;
전 슐레진저와 찍었던 영화들이 젤 기억에 남네요. 해리 닐슨의 everybody’s talkin’이 흐르는 미드나잇 카우보이와 마라톤맨.

WR
2020-11-26 14:55:56

놀란의 진정한 페르소나 인정합니다.

 

미드나잇 카우보이는 존 보이트 편에서 등장했기에 마라톤맨으로!

2020-11-26 17:08:39

저를 부르셨쉐요? ㅎㅎ

Updated at 2020-11-26 17:20:11

저격글로 싱고하지만 말아주세요
1
Updated at 2020-11-26 15:58:54

[모나리자]에선 악역+조연이라 이 특집에 좀 어울리지 않는 거 같습니다. 

옛날에 비디오로 봤었지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밥 호스킨스"의 쓸쓸한 표정..

 

PS. 옛날에 리핑판으로 나오고 최근에도 또 나온 거 같은데, 정식수입인지 모르겠네요..

WR
1
2020-11-26 16:27:15

원래 이 리스트에는 <킹스멘>, <한나와 그 자매들>, <리타 길들이기> 등이 있었는데요.

 

그분께서 강력히 추천하셔서 넣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숨겨진 수작이라 꼭 소개하고 싶기도 했고요. 

1
2020-11-26 16:30:07

 목록의 영화들에는 비교할 영화가 아니지만 죽음의 땅:The deadly ground에서 스티븐 시걸에게 얻어터지셨던 시절도...

WR
2020-11-26 16:31:30

너무 잔인하게 돌아가셨죠.

 

죽음의 땅을 보고나니 언더시즈에서의 토미 리 존스는 나름 편안한 최후를...

2020-11-26 16:33:21

그분은 눈두덩에 상처라도 냈죠. 역대 적들 중에 가장 선방한 축에 속한다는...

WR
2020-11-26 16:44:57

이 장면에서 경악했던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었을겁니다.

1
Updated at 2020-11-27 02:43:42

갠적으로 케인옹 필모중에선 60년대에 나온 해리 팔머 3부작을 제일 좋아합니다. 제임스 본드같은 비현실적인 스파이가 아니라 상사한테 월급 올려달라 요구하다 까이는 안경낀 생계형 첩보원(?) 역할이 정말 매력적이셨던

WR
2020-11-27 12:38:00

안타깝게도 국제첩보부 시리즈는 보지 못했습니다.

 

정보를 주셨으니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1
Updated at 2020-11-27 16:15:53

포세이돈 어드벤처 속편에도 텔리 사바라스와 같이
출연했죠.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타워링 인페르노와 더불어
재난영화 양대산맥 레전드지만 속편은 워낙 평이 안 좋다보니 뭍혀버렸다는..^^
덕분에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아는 사람이 많지만 속편이 있다는건 모르는 사람이 많은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속편도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WR
2020-11-27 19:42:48

저 역시도 속편은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작 포세이돈은 보았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1편이 최고지 싶네요.

2020-11-28 05:48:02

우디 앨런 영화에서 빛이 나죠

그리고
미스 에이전트 에서도 참으로 연기잘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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