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스포 무] 라스트 레터 후기
러브 레터 같이 묵직한 한 방은 없지만
한 발자욱 한 발자욱 다가가던 첫 사랑의 소중한 순간 같은 영화였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 영화와 이와이 슌지의 멜로 영화가 만난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가족간의 사랑에 촛점을 맞춘다면
이와이 슌지의 이 영화는 가족들의 사랑에 촛점에 맛춘 영화입니다.
뭔가 이와이 슌지 같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같은 영화라고나 할까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스타일의 조금 느린 호흡의 영화를 보기 힘드신 분들에게는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저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이나 이와이 슌지 감독님 스타일이 극호라서 볼만 했습니다.
촬영이 매우 좋았는데요...
심지어 고레에다 감독님이 와도
피사체인 히로세 스즈와 모리 나나와 다츠 마카코를 이 보다 더 아름답게 담아내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와이 슌지 만이 담아낼 수 있는 인생 최고의 순간 들이 들어있어서 영상미가 매우 좋았습니다.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와 토요카와 에츠시 (미호의 남자 친구) 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만
나카야마 미호가 많이 늙어서 서글펐습니다. ㅠㅠ
4월 이야기의 마츠 다카코도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안노 감독님의 절친이신 안노 히데아키 감독님은 친구 잘 둬서
마츠 다카고, 나카야마 미호, 히로세 스즈, 모리 나나랑 영화를 찍는 호강을 누리셨구요.
용의자 X의 헌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탐정 갈릴레오의 후쿠야마 마사하루도 나옵니다.
캐스팅과 영상미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소품 같은 영화라서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야 소품 같은 영화라는걸 일마존 블루레이로 대충 봐서 알고 간거긴 한데 대사를 다 못 알아 들어서 극장에 간건데 이해 못한 대사도 오늘 다 이해가 되었네요.
번역은 마젤란미디어팩토리 라고 나오던데
뉘앙스가 몇군데 아쉬운 곳이 있었긴 한데
전체적으로 번역은 괜찮았습니다.
멜로 영화에 히로세 스즈와 모리 나나는 치트키 입니다.
치트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그나저나 미디어캐슬은 이 영화 수입하고 홍보는 별로 안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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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하면 실망이 큰데...기대하게 되네요.
재능은 최고라고 생각하는 감독인데 작품을 너무 안 찍네요...